몇 달 전, 제가 집필한 '떡볶이야 사랑해' 떡볶이 책에 처음으로 공개한 내용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떡볶이의 가장 큰 차이는 '사람을 흘리는 향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후각은 미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향기가 사라진 오늘날 떡볶이에는 맛을 잘 느낄 수가 없습니다. 떡볶이 맛을 잘 느끼게 하기 위해 즉각 자극을 주는 양념만 집어 넣다 보니 떡볶이에서 점점 떡 맛은 사라지고 단맛과 매운맛만 남았습니다. 물론, 떡볶이의 산업화 때문에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도 맞물려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날 떡볶이의 현실입니다. 업주들의 편의성에 봉지떡 사용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밀떡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판밀떡과 달리 봉지떡은 주정, 기름등의 첨가물에 의해 떡맛이 가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