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부산 사직동 국민시장 원조 중탕 떡볶이의 달인. 81세 할머니 무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할매 떡볶이

[유치찬란] 2017. 6. 19. 21:49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할매 떡볶이'는 부산 사직동 국민시장에 위치한 곳으로. 2017년 6월 19일 생활의 달인 중탕 떡볶이의 달인. 옛날 떡볶이로 소개된 곳입니다.

 

6개월 전 찍은 사진으로 리뷰 해 올리겠습니다. (떡볶이 소스 外. 가게 역사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어서. 몇 달 동안, 부산 이곳과 함께 김천, 목포, 평택, 서울 등 10여 곳 분식집은 사진만 찍고. 글은 완성하지 않았거든요.)

 

 

2016년 12월 10일. 12월 26일. 12월 28일 방문하다.

 

부산 사직동 국민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학생들이 학교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이곳 떡볶이 먹는 장면. 영상촬영을 하기 위해 와 있었습니다.

 

 

 

올해로 여든이 넘으신 주인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젊은 시절.  당시 여러 아주머니와 함께 노점에서 간판 없이 떡볶이를 팔았고. 그 분들 중 유일하게 남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무 떡볶이와 중탕 떡볶이의 원조로 불리면서. 할매 떡볶이라는 자그마한 간판을 걸어두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떡볶이는 끓는 물의 전이열로 조리하는, 중탕 떡볶이입니다.

 

 

 

또한, 무 떡볶이이기도 합니다.

 

무에 양념장이 더해지면, 삼투압 작용으로 무에서 수분이 빠지고. 무 수분을 이용 떡볶이 소스를 만드는 것인데요. 무에서 수분이 빠져 소스가 연해지면, 다시 양념장을 부어 오래도록 조려내는 방식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48년. 오랜 역사를 가진 곳임 만큼, *이곳만의 제대로 된 떡볶이 소스(양념)가 완성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떡볶이의 산업화. 체인화. 인스턴트 화 되어가는 오늘 날의 떡볶이와 달라.)


*오래 조려내야 맛을 낼 수 있는 이곳 떡볶이 양념의 특성 상.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찾아간다면, 이곳 떡볶이의 장점을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방송 한 두 달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일 뺀 가래떡어묵 국물에 담가 두어, 어묵의 감칠맛을 떡에 입히고. 간이 베이게 한 후.  손님 주문에 맞게 준비해 둔 소스에 바른 후.  (가위에 잘라) 접시에 담아두거나. 손에 들고 먹을 수 있(어.)었습니다.

 

 

 

떡볶이를 주문하면, 빨간 미니 바구니에  어묵 국물을 담아 주고. 떡볶이도 내어 줍니다.

 

 

 

떡볶이 2천 원? (전화 통화에 제 목소리를 알아봐 주실 정도로 항상 잘해주시고, 먹으면 더 먹으라고 담아주시곤 하셨기에. 정확한 기억이 나질 않네요.)

 

 

 

무는  (소스의 삼투압작용으로)수분이 빠지면서 무 말랭이 식감을 가지게 됩니다. 맛도 무 말랭이. 그런데 그 정도는 아직 덜 조리된 것입니다. 

 

완전히 무가 고아지듯 완성이 되면 아삭한 식감에서 살짝 흐물흐물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전분 기 있는 걸쭉해진 소스는 향긋했고. 구수함에 달콤함까지 더해지면서 새콤한 산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맛은 진짜 처음 느껴보는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생 고구마를 말려놓으면 달아 지고 독특한 풍미가 생기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가래떡은 특유의 구수함이 있는 떡 맛이 잘 표현되어 있(어)었고소스의 달콤함과 양념장의 매콤함이 은은하게 다가(와)왔습니다.

 

 

 

사실  처음 방문했을 당시. 저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왔던 떡볶이. 맛의 호기심이 생겼던 곳이었습니다. (지난 겨울 마지막 방문 때 주인할머니에게 양념장 등 몇 가지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었고. 대답해 주시기는 했지만, 생? 다른 사람 대화 소리에 정확히 알아듣지 못했고. 바로 울산 대흥식육점(방송 전) 문 닫기 전,  급히 뭐 알아보러 가야 했었기에.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곳이기도 했는데요.) 방송을 통해 호기심을  해소 할 수 있었습니다.  여섯 번 방문했음에도. 48년 된 것도 방송을 통해 알 수 있었거든요.

 

고추 가루에 옥수수 전분. 백조청. 그리고 제가 몰랐던 도라지와 열무를 넣어 숙성한 양념장. 가지 소금으로 재워둔 가래떡을 사용한다는 것을요. (일부는 알고 있었고. 몰랐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어묵과 삶은 달걀도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받은 떡볶이.

 

주인할머니는 손자와 아들 같은 분들에게 많이 먹게 해 주고픈 따듯한 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슬픈 꽃사슴 눈을 하고 다녀서가 아닌,) 손님들에게 손자를 대하듯 하시는 따듯한 마음이 있으신 분이시기에.

 

 

 

손자 같은 친구들이 찾아오면, 친 자식처럼 대해 주시면서 떡볶이를 내어 주시고.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김 덕희 할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저희들에게 옛날 떡볶이를 맛보이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평생 이어 온, 주인할머니만의 만의 노하우를 가진 떡볶이는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분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이곳 떡볶이는 조리 시간이 필요한 중탕 떡볶이입니다.  떡볶이 떡과 양념을 넣고 조리하는 일반적인 떡볶이가 아닌, 부산스타일의 떡볶이로 " 떡볶이 양념 떡 꼬치'가 오히려 맞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 2017년 6월 28일자 최종 수정 분.

무에 양념이 더해진 후. 삼투압 작용으로 무에 수분이 빠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오래 조리해야만, 무에서 생성된 시원한 감칠 단맛이 양념에 어우러져 비로써 이곳만의 묘한 떡볶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방송 직 후 손님이 몰린다면, 이곳만의 특징적인 떡볶이 장점을 못 느낄 수도 있으니 방송 한 두 달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고인이 되신 김 정임 99세 할머니의 서촌 옛날 떡볶이. 요즘 떡볶이와는 다른 매력에 덜 알려졌고. 일부 사람들에게 외면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매력이 정말 많았던 옛날 떡볶이였는데 말이죠.

 

어른에게 더 익숙한 맛. 요즘 떡볶이 맛과 다른 느낌에 젊은 사람들은 이곳 떡볶이에 뭐지? 라고 당혹해 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 맛볼 수 있는 맛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소한 맛을 본인 입 맛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곳 떡볶이에 대한 이해와 장점을 알고 방문한다면, 만족도가 더 좋을 수 있(다.)습니다.  =>단순히 달고. 매워야 떡볶이가 맛있다는 편견. 고정 관념은 잠시 내려두어야 합니다.

 

 

3.  무 떡볶이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곳 이가네 떡볶이(말랭이 양념과 떡볶이 양념을 따로 만든 후. 합쳐서 조리하는) 조금 다른 조리법으로 만드는 곳이 신가네 떡볶이입니다.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 무 떡볶이의 맛은 계절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재료 중 하나인 무의 특성 상 지금 보다는 가을. 겨울 무 시원한 단 맛을 잘 표현하나깐 요.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8시  (할머니는 오전10시~오후 11시에 나온다고 합니다.)
주소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국민시장 입구
연락처   無  (고령인 할머니를 위해  가게 연락처와 주소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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