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77세 할아버지와 71세 할머니가 운영하는 옛날분식 집) 예스러운 서대문구 미근동 떡볶이 집을 가봤더니 -우리분식

[유치찬란] 2017. 7. 10. 18:48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우리분식'은 1970년대 초반에 완공된 (46년된) 서소문 아파트 상가 안에 위치한 작은 분식집입니다.

(전 주인에게 가게를 이어 받은 후. 이곳에서만) 12년 동안 떡볶이를 만들어왔다는 71세 주인할머니와 77세 주인 할아버지는 그 이 전에는 고기 집을 운영 했었다고 하는데요. 30여년 이상 음식점을 해 온, 이곳 주인할머니의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7년 7월 5일. 7월 6일 방문하다.

서대문 경찰서 인근 허름한 아파트 상가에 있었습니다.

 

 


예스러운 분식 집.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테이블 2개가 놓여 져 있었고. 떡볶이 먹으러 온 손님이 있었습니다.

 

 

 

71세 주인할머니는 주문 받은 음식을 만들고 계셨고. 77세 주인할아버지는 손님을 다락방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손님을 따라 가보니. 천장이 낮은 작은 방에 테이블이 놓여 져 있어. 이곳에서도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방문해보니. 김밥을 포장해가는 직장인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TV와 (냉방과 난방용)벽에 걸린 에어컨 등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었습니다. 촬영장의 소품을 보듯. 이 공간은 1980대 옛 분식집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라볶이를 주문하자 주인할머니는 떡볶이 떡과 어묵. 라면을 한 번 살짝 삶아낸 후. 면과 어묵. 떡에서 우러나온 기름(뜬)물을 버려냅니다.

 

 

 

그 상태에서 *감자 전분(녹말)이 섞인 물을 넣고. 주인할머니만의 숙성 고춧가루 양념장을 넣고 끓여냅니다.

* 이곳 떡볶이(라볶이)는 미리 만들어 놓은 판 떡볶이가 아닌, 주문 후 즉석에서 만드는 즉석 떡볶이로. 짧은 시간(빠른 시간) 안에 조리하면서 (양념이 강하지 않아도) 떡볶이 떡에 양념이 베이고. 어우러지게 하는 주인할머니만의 노하우였던 것이었습니다. 쌀뜨물로도 보여 주인할머니에게 다시 여쭤보니 감자 전분 물이라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대구 윤옥연 할매 떡볶이 과거 방문 시. 조리 과정에 쌀가루가 들어가는 것에 특별함을 느낀 적이 있었듯. 이곳 우리분식도 감자 전분(녹말) 물을 넣는 특별함이 있었(다.)습니다.

 

 

고춧가루 양념장에 전분 성분이 더해져 국물(소스)이 걸쭉해지면서 밀도(농도)가 높아지며. 짧은 시간 안에 밀떡 속에 양념이 베이고 어우러지는 것이었습니다.

 

조리과정은 단순해보였는데요. 조리 과정에서는 조미료를 따로 넣지 않는 것을 보았고. 단맛을 내는 재료 外. 숙성 고추 가루 양념장. 전분 물. 딱 세 가지만 넣는 주인할머니의 노하우에 세월이 만들어 낸 연륜을 느낄 수 있었(어.)습니다.   어떤 식으로 만들었을지. 숙성 고추 가루 양념장과 전분 물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면서.

 

 

 

조리된 라볶이와 멸치 육수. 깍두기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진한 풍미의 멸치 육수.

 

 

 

깍두기.

 

 

 

조리 마지막 과정에 대파와 깨가 더해진 라볶이.

 

 

 

칼칼한 고추 가루의 매운맛이 더해진 떡볶이 국물은 전분 성분에 의해 부드러워지고. 구수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부드럽고 말랑한 식감의 밀떡.

 

 

 

면 사리와 어묵도 함께.

 

 

 

(구수한 감칠맛이 더해진) 고추 가루의 매콤(매운)함에 달콤함이 어우러진 "떡볶이(라볶이)"는 라면과 떡 삶은 물을 버린 후 조리 했기 때문에 맛이 간결했고. 깔끔한 뒤여운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청량 고추 가루와 안 매운 고추 가루를 배합해 만든 고춧가루의 매운 맛은 (보통 사람 입맛기준) 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과하게 매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주 중앙분식의 즉석 떡볶이 숙성 고추장 양념이 순한 편으로 덜 자극적이었다면, 숙성 고추가루 양념의 이곳 양념은 치아와 잇몸이 안 좋은 상태의 저에게는 자극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요. 정상적인 입 안 상태가 아니어서. 표면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만 언급한 것입니다.

 

구강 상태가 안 좋아서, 물을 섞은 멸치 육수 물에 떡볶이를 씻어서 앞니와 혀 안 닫게 어금니 안쪽으로 살짝 씹어보고 삼키듯 먹어 본 것이라는 점. 참고하시고요.

 

 
조리 과정에서는 조미료를 따로 넣지 않는 것 보았기에 전분 물숙성 고추 가루의 재료와 만드는 과정에 대한 호기심 생기면서. 직장인들이 잘 찾는다는 김밥 맛도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파. 깨 등의 양념 등이 더해진 라볶이(떡볶이)는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듯한, 정직한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틀 방문 4천 원씩 계산했습니다.

 

 



옛 분식집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곳. 고추 가루의 매운 맛에 단 맛을 내는 양념 등이 더해지고. 구수한 감칠맛도 함께 느낄 수 있는 71세 할머니의 떡볶이입니다.

쌀떡을 선호한다면, 떡국 떡으로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영업시간 토 일 휴무
                평일 오전 6시30분~ 오후7시
주소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90-15

연락처    02-363-6234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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