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꼬물떡에서 권쉐프떡볶이로 변신하다.) 권재운 떡볶이 최강달인이 오픈한 의정부 호원동 퓨전떡볶이 집을 가봤더니

[유치찬란] 2017. 7. 24. 20:52


 

 

*생활의달인 떡볶이 최강달인 권재운 셰프님

더 이상 이곳에서 떡볶이를 만들지 않습니.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권쉐프 떡볶이'는 생활의 달인 떡볶이 최강달인 권재운 셰프님이 지금은 없어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퓨전 떡볶이 까페 (베거백에서) 함께 일했던 후배와 의기투합. 의정부 호원동에 오픈한 곳입니다.

의정부 가능동 꼬물떡(꼬꼬닭이 물고 온 떡볶이)가 폐점되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최근 서울에서 접근성이 좀 더 좋은 호원동에 '권세프 떡볶이'라는 상호로 오픈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2017년 7월 20일 방문하다.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국민 간식이라 할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익숙함에 그동안 홀대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많은 분들에게 관심 가지게 하고. 잊혀 져 가는 오래된 떡볶이 집을 재조명하며 대접받을 수 있게 사회적인 문화를 만들고, 떡볶이 문화(계기)를 이끈 것이 '생활의 달인' 이라는 교양 프로그램입니다. 그 동안 다양한 떡볶이 집에 대한 방송이 없었다면, 그 어느 40~50대 어른들이 떡볶이를 한두 시간씩 줄 서 먹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보는 이에 따라 서 그런 현상을 보는 시각. 시선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떡볶이를 한 끼 식사로 부족함 없게끔. 요리로 완성 시켜낸 분이 있었으니. (대표적으로) 두 분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 분은 그랜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11년 동안 근무하며 한식 수석 조리장의 경력을 지녔던 일산 원 마운트 쇼핑몰 샐러드 김밥의 김 종혁 셰프님으로 한식을 접목한 (맛의) 완성도가 높은 퓨전 떡볶이를 만들고 있고.

 

다른 한 분은 이번에 소개 할 (양식 셰프님였던) 권 재운 쉐프님으로 양식을 접목한 완성도 높은 퓨전 떡볶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성품 (카레. 짜장. 크림)을 단순히 넣고 끓여 만든 떡볶이가 아닌, 새로운 양식 퓨전 떡볶이의 맛을 재현. 완성시켜냄으로서 이렇게 많은 미디어.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었습니다. 

 

 

 

생활의 달인 *떡볶이 최강달인이 되셨던 분. 그동안 방송에는 많이 언급되었지만, 상권의 한계(가능동)로 의도치 않게 (재야의 고수가 되어버린 것처럼) 손님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빨리 잊혀 지게 된 것입니다.

* 참고당시 함께 출연했던 먹쉬돈나 주인아주머니와 홍대 조폭 떡볶이 주인아저씨는 떡볶이 최강달인 편에 출연 한 것이지 최강달인으로 뽑힌 분은 아닙니다. 물론, 출연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고 영광스러운 자리지만요. 지금 현재까지 생활의 달인 떡볶이 최강달인으로 뽑힌 분은 실질적으로는 이 분 한 분뿐입니다. (떡볶이 최강달인 두 번째 편은 떡볶이 맛이 아닌 즉석 떡볶이 볶음밥으로 승자를 가린 것이기 때문에)

 

 

홀 내부는 카페 분위기.  음료와 함께 맥주. 소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방문해보니. 어른부터 대학생여고생. 엄마와 함께 온 어린 아이들 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었습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주방 한 쪽에서는 준비한 튀김과 김밥. 순대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주방의 다른 한 쪽에서는 주문 한 떡볶이를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주문에 맞게 국물 떡볶이. 라볶이. 쫄볶이. 등 일반 떡볶이는 미리 준비해 둔 고추 가루 양념장으로 조리하고. 권쉐프 떡볶이. 상하이 떡볶이. 로제(곤돌리에라)떡볶이 등 퓨전 떡볶이는 이곳만의 홍합(담치) 육수와. 노하우가 담긴 소스를 더해 만들(어)고 있었습니다.

 

 

 

이곳 퓨전 떡볶이는 또 다른 맛의 포인트 있었습니다. 바로 불 맛이었습니다. 모든 퓨전 떡볶이와 스파게티는 이곳만의 소스와 육수를 넣기 전에 강한 화력으로 재료에 불 맛과 훈연 향을 입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 퓨전 떡볶이는 단순히 소스만 넣고 끓이는 것이 아니라서. 주문 후 어느 정도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인스턴트 화 된 음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메뉴판입니다.

 

전 떡볶이. 파스타. 김밥. 일반 떡볶이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앞 접시와 포크. 수저를 셀프로 가져 온 후.  이곳의 대표메뉴인 쉐프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귄쉐프 떡볶이

 

또띠아로 쌈 싸먹는 떡볶이로 불 맛(향)에 소스와 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극대화시킨 퓨전 떡볶이입니다.

 

 

 

떡볶이 밀떡. 나비모양(파르팔레) 파스타. 소고기. 가지. 홍합 등이 함께 조리된 후. 새우튀김과 깻잎이 더해져 제공되었습니다.

 

 

 

새우튀김.

 

 

 

칠리소스 베이스매콤. 달콤. 새콤한 맛 불 맛이 더해진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떡볶이로 다양한 재료를 골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 음식은 먹는 방법이 따로 있었습니다. 함께 제공된 또띠아에 샤워 크림을 더해 함께 먹는 것입니다.

 

쌈 싸먹는 볶이.

 

 

 

또띠아 위에 떡볶이 재료 한두 가지에 쌉싸래하고. 향이 강한 깻잎은 한 장 올리고. 샤워크림을 더해 먹어보니. 칠리소스가 더해진 이 떡볶이는  매콤하고. 달콤하며 새콤함까지 느낄 수 있었고. 재료의 풍미를 더해주는 절제된 짠맛(짜다는 이야기 아님)감칠맛지 더해지니  입 안에서 5味를 느낄 수 있었(다.)습니다.

 

이전 (꼬물떡)보다 매운 맛이 줄고. 육수와 단맛이 더해져 감칠맛이 풍부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대중적인 맛도 가지고 있어.) 좀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일반 떡볶이 중. 물 떡볶이도 먹어봤습니다.

 

 

 

칼칼한 매움과 달콤함이 공존하는  국물 떡볶이로 수저로 국물을 떠먹을 때는 고추 가루의 칼칼한 매콤함을. 밀떡 먹을 때는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국물 떡볶이는 다 수의 남녀노소가 좋아할 수 있는 양념이 더해진대중적인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7년 7월 20일 두 번째 방문하다. 

 

가능동 꼬물떡(꼬꼬닭이 물고 온 떡볶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 로제 떡볶이(곤돌리에라 떡볶이)가 일반적인 로제 소스와 다르다." 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한 번 더 방문했습니다.

다른 곳과 다른,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는 곳만의 노하우로 토마토 소스의 산미가 덜 도드라지고. 고소한 크림 소스 맛이 잘 표현되어 치즈가 안 들어갔음에도 치즈 맛이 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이곳만의 노하우라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로제 떡볶이입니다.

 

 

 

로제 떡볶이를 먹어보니 토마토 소스의 산미가 먼저 느껴진 후. 뒤이어 화이트 소스의 고소함이 입 안 가득 느껴졌습니다. 

이곳만의 육수에 다른 곳과 차별화 된 소스. 불 맛까지 더해진 감칠 맛이 풍부했습니다. 먹으면서 소스에 자꾸 손이 가는 마법의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성 분들이 꽤 좋아할 맛이면서도 느끼함이 없어 남자들이 먹어도 부담 없겠다 싶었는데요. 레드 소스의 상큼한 산미와 화이트 소스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공존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몇 년 전, 이 로제(곤돌리에라) 소스 맛을 본 신사동 가로수 길의 한 떡볶이 사장님이 본인 가게 로제떡볶이보다 맛이 낫다. 라고 인정했었을 만큼, 웬만한 로제 소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곳만의 독특한 재료가 더해진 맛과 매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떡볶이 떡은 따듯할 때는 밀 떡의 말랑거림을 느낄 수 있었고. 식어지면서 떡의 식감은 좀 더 탄력적인 탱탱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얼마 전, 공주 중앙 분식의 쌀떡식었을 때 재료의 장점이 잘 표현되어 느껴졌다면, 이곳 밀떡은 따듯할 때 먹어야 소스와 잘 어우러지고. 밀떡 특유의 말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습니다.

 

 

 

로제 떡볶이를 먹은 후. 이곳 퓨전 떡볶이 중 불 맛이 가장 강하다는 상하이 떡볶이도 주문했습니다.

 

 

 

상하이 떡볶이.

 

 

 

불 맛(향)이 더해진, 매콤함과 달콤함이 있었던 상하이 떡볶이는 로제 떡볶이를 먹은 직후 먹은데다가 앞니와 혀 안 닫게. 어금니 쪽으로만, 살살 치아를 움직이다가 삼키다보니. 이 음식은 딱! 이거다. 라는 느낌이 오지 않아 자세한 저의 느낌은 생략했습니다. 그만큼 오묘한 불 맛이 있는 중화 풍 떡볶이로  가지 등 재료에 불 맛(향)이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두 반장 등 중화요리에 들어가는 재료와 소스도 들어간 떡볶이로 좀 더 매운 맛을 원한다면 (청양) 고추 가루를 더 넣어 맵게 만들어 준다고도 합니다.

 

 

 

첫 방문은 초대 방문 시식. 두 번째 방문 때는 11,000원 계산했습니다. 

 

 

 

1. 밀떡을 이용한 떡볶이로. 라볶이. 쫄볶이. 국물 떡볶이 등 일반 떡볶이는 이곳만의 양념을 더해 끓이면서 조리한 것이고. 권쉐프 떡볶이. 상하이 떡볶이. 로제 떡볶이 등 퓨전 떡볶이는 불 맛(훈연 향)을 입힌 후 이곳만의 육수와 비법 소스. 전분 물 등을 더한 것입니다. (음식 조리 과정이 틀리 듯.  맛의 포지션도 다릅니다.)

 

2. 튀김. 김밥. 순대 등도 판매하는 곳으로 이곳의 비밀 메뉴(내공이 숨어있는 음식) 파스타입니다. 스파게티 역시 면에 불향을 입힌 후 조리합니다.

 

3. 주문 후 조리하는 곳이라서 원하는 맛으로 조리가능합니다. 취향에 따라 청양 고추 가루 추가되어 매운 맛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단, 주문 시 언급해야 함.

 

 

PS: 우리나라 퓨전 떡볶이의 품격을 한 단계 올린 장본인이 있는 곳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맛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이 공간에 눈에 보이는 NG가 있었으니 바로 대패 김밥. (준비과정의)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굽는 과정에 생기는 비릿한 냄새를 품은 연기가 (둔감한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후각에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에게는) 떡볶이의 식욕을 확! 떨어뜨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방과 홀이 떨어지지 않고. 함께 붙어있는 이곳에서는 안 어울린다. 라는 생각에 사장님에게 그 부분을 말해 드렸고. 일부러 리뷰에도 언급했습니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서 요.)  

 


*생활의달인 떡볶이 최강달인 권재운 셰프님

더 이상 이곳에서 떡볶이를 만들지 않습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1시 (추후. 영업 마감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소      경기도 의정부 평화로 185-1 호원동 464-1 (태일빌딩 1층).  
연락처   031- 838 - 3897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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