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당일 준비한 재료로만 판매하는 분식집) 숙명여고 앞, 도곡동 튀김 아저씨. 이전 한 은마상가에 가봤더니 - 튀김아저씨

[유치찬란] 2016. 4. 18. 18:59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튀김 아저씨'는 숙명 여고 앞 트럭(노점)에서 10년 동안 떡볶이와 튀김을 팔고 있었던 곳입니다. 얼마 전 *가게로 이전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총 23년 경력의 주인아저씨가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 숙명여고 앞에서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단골손님이 많았었지만, 구청 단속으로 더 이상 영업을 할 수가 없어서 이곳으로 옮기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2016년 4월 18일 방문하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 은마상가 A블록  지하3번 출입구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방송에 몇 번 소개된 적이 있는 맛나 분식 옆이었습니다.

 

 

 

상호는 숙명여고 앞에서 사용하던 그대로였습니다.

 

 

 

테이블 3개가 놓여 진 소박한 공간이었습니다.

 

 

 

오픈시간 대에 방문해 봤더니 튀김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새 기름이어서 주인아저씨에게 기름 교체주기를 물어보니 매일 새 기름을 사용한다고 말 해주었습니다.

 

튀김은 조금씩 튀겨 놓고. 딱 한 번만 튀겨낸다고 합니다.

 

 

 

그 외 떡볶이와 어묵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우동이 있어서 여쭤보니 우동국물은 멸치 육수와 가쓰오 부시 등으로. 어묵 국물은 멸치와 건새우 등으로 따로 따로 육수를 만들어 맛을 낸다고 합니다.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국물 떡볶이

 

 

 

떡볶이 국물을 맛보니. 톡 쏘는 듯 한 고추 가루와 마늘(후추)의 칼칼한 매운 맛이 입 안을 감쌌고. 그 맛 속에 *단맛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생선육수의 응축된 감칠맛도 느껴졌습니다.

 

* 보통의 떡볶이처럼, 단 맛이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매운 맛 속에 기분좋은 단 맛이 감춰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만의 비법이 있는 것인지 채소 육수 등에서 우러나온 시원함과 감칠맛 속에 뭔지 모를 독특한 풍미도 함께 느껴졌었는데요. 저의 이야기에 '특별한 것은 없는데 다른 곳과 다른 점이 좋은 고추장을 사용하고. 고추 가루와 마늘 등을 더하고. " 매일 아침 당일 판매할 소스를 (빵의 익반죽처럼) 한 번 끓여낸 후"*온기가 남은 소스를 떡을 더해 끓여내는 것뿐이 없다. ' 고 말 해 주십니다.

 

* 실제로 양해를 구하고. 소스 뚜껑을 열어 달라고 부탁해보니 한 번 끓여진 소스에서 뜨거운 열기에 김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멸치 건새우 등이 들어간 *어묵 국물입니다.

 

*떡볶이를 먹어본 후 이 국물을 먹으면 밍밍하다고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어묵 국물의 맛은 떡볶이 먹기 전에 맛을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 맛이 아주 자극적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강한 편이었고. 이 어묵 국물 보다 맛이 강하기에.)

 

 

튀김입니다.

 

 

 

갓 튀겨 나온 튀김.

 

튀김가루 옷을 입은 튀김은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과 함께 입 안에서 기름짐이 퍼지는 것이 느껴졌는데요. 새 기름이다 보니 깔끔하게 다가왔고.  튀김옷의 고소함과 재료의 맛들이 잘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튀김은 간장보다는, 매콤함과 칼칼함이 있는 떡볶이 국물과 잘 어울렸습니다. (튀김의 기름짐을 감싸주니.)

 

 


이곳 튀김은 한 번만 튀겨내는 특징이 있었고. 식어도 맛이 괜찮다는 이야기에 새우 튀김과 오징어 튀김을 추가 해 먹었습니다.

 

튀김이 식으니 짭조름함도 느껴지면서 재료(오징어)의 맛이 도드라져 느껴지기도 하네요. 온기가 남아있을 정도로 식은 튀김도 매력있(다.)었습니다.

 

 

 

매일 새 기름을 사용하고. 당일 준비 한 떡볶이 떡과 소스. 튀김 재료, 어묵과 우동 육수 등 님이 없어  재료가 남아도 모두 버리고. 다음 날 새로 준비한다 이야기에 놀라움이 컸었는데요. 이곳에서 일할 것 같지 않은 인상 좋으신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이곳. 노련함이 돋보이는 곳이 아니라 서투름이 있을지언정 정직하게 만들어주는 곳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맛을 떠나서 그런 점에 놀라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떡볶이와 튀김 1인 분씩.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 추가 총 7천원 계산했습니다.

 

 

한 번쯤 꼭! 먹어볼 필요가 있는 긍정적인 이유.

 

매일 새 기름으로 튀김을 만들고. 당일 준비한 떡과 소스. 우동과 어묵 육수 등 재료만을 사용한다.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의 확고한 신념과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마늘 등의 재료가 더해진 독특하고 진한 풍미가 있는 떡볶이는 단맛이 적고 칼칼해. 장국 같다고 느껴지기도 하면서도. 시원한 감칠맛이 있어 탕국 같다고 느껴지는 국물떡볶이였습니다.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212 지하1층 A-65호

연락처  02-557-0814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