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저렴하고 푸짐한 즉석 떡볶이) 관악 초등학교 앞 떡볶이 집을 가봤더니 - 맛나 분식

[유치찬란] 2016. 4. 11. 09:5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맛나 분식'은 관악 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분식집입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6년 3월 20일, 4월 8일 방문하다.

 
봉천역 1번 출구 옆 골목에 위치해있었던 관악초등학교 앞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오래 전 빌라가 지어진 이곳에 떡볶이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방문한 떡볶이 집 주인아주머니의 말에 의하면, 그 당시의 떡볶이 집들은 모두 없어졌고. 유일하게 이곳이 남아 문방구가 있는 이곳으로 이전. 영업을 해오고 있다고 하는 곳입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소박해 보이는 분식집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머니와 조카딸에 이어. 이곳을 지켜오고 있다고 하는 주인아주머니는 *정확한 년 수는 알지 못하지만 약 40~50년 가까이 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당시 상호를 그대로 쓰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 관악초등학교가 1971년도에 생겼으니 그 정도 전통을 가졌을 것이라고 판단되기도 했지만, 그 동안 주인도 바뀌었고. 정확한 년 수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

 

 

요즘은 판 떡볶이를 팔지 않(는다.)고 주인아주머니가 말 해 주었는데요. 즉석 떡볶이만 판매하다보니. 예전과 달리 끔 5백 원씩 모아서 오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있기도 하지만, 주로 청년들과 어른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메뉴 중 즉석떡볶이 1인분과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단무지 대신 새콤하게 양념이 된 무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사리 추가 없이 제공된 즉석떡볶이입니다. 제가 사리를 넣을까? 말까? 고민을 하니. ' 원래 쫄면이 들어가는 즉석떡볶이다. 쫄면을 좀 더 얹어줄 테니 기본만 먹으라.' 고 얘기해주셔서 사리추가 없이 주문했습니다.

대파와 당근, 양배추도 들어가 있었던 이 즉석 떡볶이는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충실하고. 푸짐한 즉석 떡볶이이었습니다. 

 

 

 

이 떡볶이의 소스는 고추 가루와 고추장에 물엿 등을 넣고. 특이하게 사과도 갈아 넣어 만든다고 (미리)이야기해 주었는데요. 젓가락으로 맛을 보니 새콤한 산미와 함께 양파의 풍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소끔. 두소 끔 끓이고 어느 정도 조려진 후 국물을 먹어보니. 익숙한 양념 맛과 함께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게 느껴지는) 시원한 매콤(매운)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넉넉한 즉석 떡볶이를 강한 불에 끓이고. 약한 불을 조려낸 후. 쫄면과 함께 푹 끓이면 힘없이 휘어지지만, 말랑거림이 좋은 밀 떡. 어묵, 양배추도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식으면서 조미료 맛의 도드라짐도 있었지만, 양배추가 어느 정도 그 맛을 감춰주고 있었습니다.

 

 

 
뒤 늦게 제공된 튀김 만두입니다. 프라이팬 찌거기로 추정되는 검은 점들은 띄어 먹었고요.

 

 

 

고소함. 아니 꼬소함이 꽤 강하게 느껴졌던 튀김만두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취향에 따라 탕수육처럼 부 먹과 *찍 먹으로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부 먹 튀김 만두는 바삭한 식감은 없어지지만, 떡볶이 소스가 푹 베어진 상태로 먹을수가 있었고. 찍 먹 튀김만두는 떡볶이소스가 베이지 않아 서로 겉도는 느낌이 들 수도 있었지만, 튀김 만두 특유의 바삭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곳 튀김 만두는 고소한 맛이 잘 표현되고 있어서. 그 특정적인 고소함을 잘 표현되는 방법으로 먹는 것이.

 

 

 

김치 공기 밥을 추가하자. 밥 한 공기. 조미된 김 가루. 조미 유, 김치, 깨소금 등을 더해서 남은 떡볶이 소스에 볶아먹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 김 가루와 깨소금 때문인지 고소함을 품은 감칠맛을 잘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가끔 씹히는 김치의 아삭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두 번 방문 6천5백 원, 6천원 계산했습니다.

 

 

 

한 번쯤 꼭! 먹어볼 필요가 있는 긍정적인 이유.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즉석 떡볶이가 1인분에 3천5백 원. 서울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로 푸짐한 곳 찾기 힘들다. 옛 생각이 날 수 있는 초등학교 앞 분식 집으로 가격대비 내용물이 꽤 풍성했고. 대중적인 맛도 잘 표현하고 있다.

 

 

그 반대의 아쉬움은?

 

취향의 차이기 때문에 조미료 맛을 아쉬움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음식이 식으면 그 맛이 좀 더 도드라져 느껴진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주소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 로 208길 17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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