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반전이 있었던 떡볶이집) 휘경동 시립대 후문. 간판 없는 떡볶이집을 가봤더니 - 서흥 하이퍼마켓 떡볶이

[유치찬란] 2016. 3. 22. 10:58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휘경동 시립 대 후문 근방에 위치한 간판 없는 떡볶이 집은 바로 옆에 서흥 하이퍼 마켓이 있어 '서흥 하이퍼 마켓 떡볶이'로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6년 3월 16일, 18일 방문하다.

 

시립 대 후문 근방에 위치.

 

 

 

회기역 2번 출구 앞 골목을 지나면 보이는 찻길.  반대 편 골목 100여 미터 근방에 서흥 하이퍼 마켓이 있었고.  그 건물 옆 포장마차가 이번에 다녀 온 곳입니다.

 

 

 

낮 12시 쯤 되자 천막이 거쳤고 떡볶이와 순대 등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곧이어 온 학생들. 초등학생에 한 해 컵 떡볶이 5백 원, 그 외 학생들에게는 천 원을 받고 떡볶이를 내어주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어른들에게는 1인 분에 2천원 받고 있었습니다. 음식에 인색하지 않은 푸짐한 인심을 가지고 계셨던 아주머니는 보기와 다르게 예순여덟이 되시는 할머니셨는데요. 이곳에서만 7~8년 년. 25년 정도 이 근처에서 장사하면서 순대를 먼저 팔기 시작해서 동네 사람들에게는 순대아줌마로 통한다 말 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순대도 직접 만든다고 말 해 주어서 이렇게 허름하고. 간판도 없는 곳에서 순대를 직접 만든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었는데요. 분식집에서 이런 곳은 처음 봤다는 저의 이야기에 이곳에서는 비좁아서 순대를 만들기 어려워 다른 곳에 가게를 구했고. 정식으로 허가 받고. 상표권 등록도 마친 상태라고 이야기해 주기도 했습니다.

 

 

 

사진 때문에 한 번 더 방문했을 때는 튀김을 만드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냉동 만두를 (해표)식용유로 튀겨내고 있었고. 김말이, 오징어, 고구마, 야채튀김 등의 다른 튀김은 오후 3~4시에 만들어낸다고 했지만, 그 시간대 방문한 것이 아니어서 만드는 모습은 아쉽게 보지 못했습니다.

 

 

 

이곳 떡볶이는 만드는 과정이 좀 특이했습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다시 물에 떡볶이 떡을 넣고. 한소끔 푹 끓인 후 떡볶이 판에 옮겨 양념장을 더 해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하얀 떡볶이가 있다.

 

이곳 단골손님들 중 임신하신 분이나 아이가 있는 젊은 엄마들은 하얀 떡볶이를 달라고 해서 이런 떡볶이를 사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직접 그 모습을 눈으로 봐서 알 수 있었습니다.)

 

' 의외로 달달함도 느껴지고 간도 벤 떡볶이 떡은 떡 맛이 잘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 -> 양념이 된 떡볶이를 먹고 난 뒤라서 정확한 맛 표현은 불가능합니다.

 

 

떡볶이 양념장은 청량 (매운) 고추 가루와 안 매운 고추 가루를 섞고. 설탕, 물 엿 등 7~8가지 재료를 넣어 20여 일 동안 숙성시켜 사용한다고 이야기해 주면서  숙성시키기 때문에 과일과 마늘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생강으로 맛을 잡아준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어서 떡볶이를 오래 만들다보니 준비해 놓은 한 가지를 재료의 맛 보다는 다시 육수와 데쳐낸 떡. 떡볶이 소스와의 조화를 생각하고 만들게 되었고. 그러한 방법은 오랜 시간 떡볶이를 만들면서 저절로 터득한 것이라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떡볶이를 처음 끓어오를 때  라면 스프 향이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주인아주머니는 그런 재료는 사용 안한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떡볶이 1인분입니다.

 

 


갓 끓여진 떡볶이를 먹어보니. 쫄깃한 말랑거림이  매력적인 밀떡의 맛이 그대로 전해져 느껴졌고. 황색 조미료의 익숙한 감칠맛과 함께 물엿 설탕의 달달한 맛을 감싸는 후추와 고추 가루의 매운 맛이 느껴지는 떡볶이였습니다.

 

조미료가 더해진 옛날에 먹어봤음직한 익숙한 맛이면서도 생소한 느낌의 특한 풍미도 함께 느낄 수 있었는데요. 생강 外 뭔지 모를 재료가 더해진 것 같았습니다. (순대 재료도 들어가나?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할 만큼 이곳만의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맛었습니다.)

 

* 닭음탕 양념을 떡볶이 소스로 재해석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근접한 표현이고. 적절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런 느낌이 확실히 들었거든요.  (떡볶이에 닭볶음탕 맛이 확~느껴진다고 오해하지 마시길.)

 

 

앞에서 언급했듯, 이곳만의 육수에 한 번 데쳐내고. 떡볶이 양념에 끓여낸 떡볶이 떡의 식감과 맛은 확실히 매력이 있었(다.)습니다.   쫄깃한 식감에 맛까지 베인 떡.

 

. 만들어진 시간이 좀 지나면, 떡의 식감이나 매운 맛이 사라지면서 이곳만의 특징적인 매력과 맛이 감소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끓여지는 정도에 따라 맛의 편차는 확실히 있었(다.)습니다.)

 

 

 

어묵도 함께.

 

 

 

삶은 달걀은 서비스.  두 번 방문에 총 4천원 계산했습니다.

 

 

 

 

한 번쯤 꼭! 먹어볼 필요가 있는 긍정적인 이유.

 

익숙한 양념 맛에 단 맛을 감싸는 매콤한 맛의 떡볶이는 일반적인 떡볶이 맛과 다른 (닭도리탕 소스의 떡볶이 버전이라 할 만큼 (닭볶음탕 맛이 확!~느껴진다고 오해하지 마시길!) 이곳만의 독특한 이 존재하고 있다.  하얀 떡볶이도 있고. 매콤한 순대를 직접 만든다.

 


그 반대의 아쉬움은?


조리정도에 따라 조미료 맛이 도드라진다는 것은 개인의 선호도가 있으니 아쉬움이라 말하기 어렵고. 만들어진 시간이 오래되면, 매운 맛이 덜해지면서 맛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감이 있었고. 떡의 찰지고 쫄깃한 식감 등 이곳만의 차별화 된, 맛의 장점이 사라져 이곳만의 떡볶이 맛은 확실히 반감된다. 맛의 편차가 있다.


영업시간 낮12시~오후 9시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2동  267-110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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