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북아현동 추계 예술대학교 앞 분식집을 가봤더니 - 행복한 집

[유치찬란] 2015. 9. 25. 10:03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행복한 집'은 추계 예술대학교 앞에서 10여 년 동안 분식을 팔아온 곳입니다. (사실 뭔가 알아볼 것이 있어서 추계 초등학교 앞 떡볶이 집을 가보려고 했던 것이었는데요. 없어진 허탈함을 달래고자 김밥 한 줄 먹고 가려고 들렸던 곳이었는데) 의외로 가격대비 음식 품질이 괜찮아서 두 번에 걸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015년 8월 17일, 9월 2일 방문하다.

 

추계 예술 대학 앞 찻길 맞은 편. 분식 집 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학생들이 떡볶이와 김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눈에 먼저 띈 것은 매장 한 곳에 둔 (국내산) 쌀 포대들이었는데요. 손님이 꽤 많은 곳임을 짐작해 했습니다. 

 

 

 

이곳의 주 메뉴는 김밥. 그리고 떡볶이였습니다. 떡볶이는 (저를 보는 것이 부끄러운 듯, 볼수록 빨갛게 변했습니다.) 끓일수록 붉게 변했습니다.

 

 

 

김밥 속 재료인 햄과 어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꽤 저렴했는데요. 김밥과 떡볶이 (두 메뉴 합쳐서 3천5백 원) 주문했습니다. 떡볶이는 땡초 고추 추가로 맵게 주문해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입니다.

 

 

 

셀프로 콩나물이 들어간 어묵 국물도 먹을 수가 있었는데요. 국물을 먹어보니 동태가 들어간 것 같은 육수 맛에 시원함과 칼칼함이 있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에게 동태 같은 생선 육수 맛이 난다고 하니 '생선 육수를 쓰지!~라고 대답해주시네요.)

 

 

 

흑 미는 시골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고 주인아주머니가 얘기해 주었는데요. 김밥을 먹어보니. 흑 미로 만든 밥에 여러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맛이 강하지 않은 오이가 어묵, 햄 등 다른 재료 맛을 감싸고 받쳐준다. 라고 느껴질 정도로 특정 재료 맛이 도드라지지 않게 맛의 균형이 잘 맞았습니다.)

 

 


제가 먹는 동안, 김밥 사러 거의 매일 오신다는 한 아주머니는 이곳 김밥 속에 들어가는 어묵 조림은 굴 가루가 들어가 특별하다라며 집어먹으시던데요. (궁금해서 주인아주머니에게 부탁해서) 김밥 재료인 어묵을 먹어봤더니 짭조름함이 강한 맛 속에 뭔지 모를 독특한 간장? 향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짠 맛이 강해서 어떤 재료의 맛이 있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떡볶이는 공장 표 고추장과 물엿에 사과, 토마토 등의 과일. 시댁에서 재배한 (고창)마늘, 고추 가루 등을 섞어 3개월 숙성 시킨 양념을 사용한다고 주인아주머니가 말해주어서 사먹게 된 것이었는데요. 떡볶이 떡을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는 말에 떡볶이를 국물과 함께 먹어보니. 고추 가루의 까끌거림이 목 안에 걸리면서 느껴지는 칼칼함과 물엿의 달콤함이 함께 느껴지는 떡볶이였습니다. (소스의 산미는 분명 있었지만 단 맛에 감춰지는 듯 했고. 육수의 맛도 느껴졌습니다.)

 

 

 

떡볶이 떡만 먹어보니. 밀 떡 자체의 특유의 냄새와 물엿의 단 맛이 도드라졌습니다.  떡의 식감은 말랑함이 아닌, 찐득거림이 느껴지는 떡볶이였습니다. 

 

 

 

어묵도 함께 먹어봤습니다.  두 번에 걸쳐 총 7천 원 계산했고요.

 

 


느낌


전체적으로 김밥은 대중적인 감칠 (조미)맛을 잘 살려 남녀노소 좋아할 수 있는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떡볶이는 국물과 함께 먹었을 때가 (밀 떡 냄새나 물엿의 단 맛을 고추 가루의 칼칼한 매운 맛으로 단 점이 어느 정도 보안.) 맛의 균형이 맞았습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6시 30분~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로 14길6 (북아현동 3-159)
연락처    02 6406 5762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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