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유치찬란의 숨어있는 남양주 떡볶이 맛집 2탄) 2대가 함께 운영하는 25년 전통 남양주 진접읍 분식집 - 맛자랑떡볶이

[유치찬란] 2018. 4. 23. 16:34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맛자랑 떡볶이'남양주 진접읍 장현리에 위치한 25년 전통 떡볶이집입니다. 짱떡볶이햄버거. 빙그레분식함께 남양주 주민이 오랜 기간동안, 가장 사랑하는 떡볶이 맛집으로 통하는 곳인데요.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원래는 가게가 두 개 있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와 아들이 각각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주인아주머니의 다리관절 수술로 아는 분(단골 손님)에게 가게를 넘겨준 후. 진접에서만 떡볶이를 만들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체인점 아님.



2018년 3월 193월 28. 4월 21일 방문하다.


세월이 느껴지는 허름한 왜관. 




평일 낮에 방문해 봤더니 어른 손님들이.  주말에는 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고. 어린 학생과 가족손님들도 많았습니다.


*떡볶이라는 음식 특성 상. 특정 연령층에게만 인기 있는 것보다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곳이 더 좋은 곳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좋은 재료로 맛을 내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겠죠! 남양주에는 '짱떡볶이햄버거'처럼, 남녀노소 좋아하는 분식집. '맛자랑 떡볶이'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주말에는 어린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손님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네 테이블 모두 가족 손님!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딸과 함께 온 아버지. 딸과 함께 온 어머니 손님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부럽더군요.




이 동네의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이곳 떡볶이 맛의 비밀이 궁금 주방을 보니. 예상과 달리 육수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고.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개발했다는 수도꼭지를 이용해 떡볶이의 수분(물)을 공급하면서. 이곳만의 고춧가루에 고추장. 그리도 공개하지 않은 비법 양념가루 등을 더해 만들고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8시부터 당일 판매 할 튀김과 꼬마김밥을 만들어 놓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손님을 받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튀김은 야끼만두(튀김만두)만 3개 천원. 나머지 튀김과 김밥은 2개 천원이었습니다.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해 만든 김말이.




한 짝에 20여만 원하는 국내산 물오징어를 사용 한 오징어 튀김 등. 가격대비 최선의 재료 선택과 정성이 눈에 보였습니다.




김말이 속 재료(당면)처럼, 소금으로만 간을 맞춘 꼬마김밥.




가격표. 이곳 떡볶이는 놀랍게도 1인분에 천 원이었습니다.


솔직히 가격보고 선입견을 갖지 않을 수가 없겠는데요. 경산 하양 읍 대구 가톨릭 대 후문의 간판 없는 떡볶이 집(일명 후떡)이 떡볶이 1인분에 천원이면서 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몇 가지 과일과 채소 등 15가지 이상의 재료로 맛을 내듯.  이곳 또한 나름의 노하우로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가격표 옆에 함께 일하는 아들과 손자 사진을 두어. 남들에게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은 음식을 만든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알리고(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원하는 메뉴주문하면, 셀프로 계산하고. 음식을 받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튀김과 함께 주문한 떡볶이 1인분.




이곳 떡볶이 맛의 포인트는 매운(자극)에 더해진 감칠 맛.


고춧가루의 매운 자극이 이곳만의 양념이 더해져 매콤하게 다가왔는데요. 입 안과 혀를 자극하는 맛(느낌)이 중국집 짬뽕 먹었을 때와 흡사함이 있었습니다.




최근 모마일 인터넷 동아일보인사이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 세인트 클라우드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내놓은 자료를 인용해 이성 간 데이트 시.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확률적으로 다른 음식을 먹었을 때보다) 여성분이 남성에 대한 호감 비율이 높았다는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또 뜨거운 음식은 혈류를 자극해 본능적인 인간의 기본 욕구를 끌어올린다는 얘기.


몸을 통해 느끼고 경험한 감각이 인지되어 가는 "체화된 인지의 일종" 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사 내용을 보기 전, 저는 이곳에서 이미 간접 경험 해봤었기에. 그 기사 내용이 흥미로 왔습니다. 이성이 아닌, 이곳 사이드 메뉴를 통해서 말입니다. 떡볶이가 식었을 때보다 뜨거울 때 고춧가루의 매운 자극이 좀 더 많이 인지되어서. 그 매운 자극을 상쇄시켜주는 튀김이나 꼬마김밥 맛이 더 좋게 다가온다는 것을요. (자세한 이유는 아래 글에.)



이곳 떡볶이가 (보통 사람 입맛 기준) 살짝 맵게 느껴진다는 것을 인지한 후.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문 때는 꼬마김밥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곳을 몇 번 방문하면서.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성인의 보통사람 입맛 기준) 살짝 맵게 느껴질 수 있는 이 떡볶이를 초등학생. 어린 아이들이 즐겨 찾고. 먹고 있다는 사실을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뿐만 아니라 매운맛(자극)등 음식의 맛(선호도)은 사실 인체의 행동. 반복학습에 의 이루어집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도 하죠.) 저 자신 또한, 약 3~4년 전만 해도. 미원과 다시다 안 들어간 음식만 주로 먹다보니. 라면 한 젓가락도 느끼해 못 먹고. 새우깡 한 개도 짜고 느끼해 못 먹었을 정도로 맛에 민감하고. 예민해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별 다섯 착한식당에서 미원 들어간 반찬을 알아낼 수 있었을 정도이었으니깐 요. (물론 지금은 아님!) 평소의 식습관에 몸이 적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진접읍 장현리의 네 아이들 이곳 떡볶이를 자주 찾(아)고. 이 맛에 익숙해져 먹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먹기 전, 음식에 대해 감사하고. 기도하는 착한 (교회) 아이들.



이곳 떡볶이는 음식 회전율 좋아서. 오랜 시간 약 불로 은은하게 조리하는, 보통의 판 떡볶이 분식집과 다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조리해야만 하는 이곳의 특성 상. 센 불(또는 중간 불)로 조리하고. 음식(떡볶이)의 온도가 즉석 떡볶이만큼은 아니더라도 높은입니다. (주말기준임)



떡볶이의 온도가 높(아)기 때문에. 이곳만의 고추 가루의 매운 자극(맛)이 입 안에 잘 전달되어. (보통 사람 입맛 기준) 살짝 맵다. 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매운 자극(맛)을 꼬마김밥과 튀김 등이 입 안에서 상쇄시켜 주면서. 맛을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꼬마김밥은 맛이 단순합니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단무지만 들어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꼬마김밥 이곳 떡볶이와 캐미가 좋은 이유. -> 매운 자극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입 안에 또 다른 자극을 가하지 않고. 상쇄시켜 주면서 단순한 김밥 맛도 더해 주기 때문입니다.



소금으로 약간의만 더한, 김말이 또한, 입 안의 매운 자극(맛)을 상쇄시켜 주고. 본연의 김말이 맛도 잘 표현해 주고 있었습니다.




오징어튀김. 납작 만두 또한 떡볶이와의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올해로 62세인 주인아주머니는 30대 젊은 시절. 남편몇 번의 사업실패로 분유 값이 없어 리어카(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었다고 합니다.  그 어린 아이는 세월이 지나 키 큰 훈남이 되어 결혼을 했고. 이제는 주인아주머니와 함께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아주 어려웠던 시절을 경험했었기에 돈에 대한 욕심이 없이 지금에 감사하고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 떡볶이가 1인분에 천원인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떡볶이의 상업화로 대형화되고. 떡볶이 값이 자꾸 비싸지고만 있는 2018년도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놀라왔습니다. 하양읍에 있는 간판 없는 떡볶이 집 (떡볶이를 주문하면 우동과 빙수도 서비스로 주는) 빙수야 등 우리 곁에는 아직도 미스터리 하면서도 정이 넘치는 곳이 많이 있다는 것에 고맙고.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곳 분식집 앞 간이 화단에 활짝 핀 꽃처럼, 예쁜 날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차례 모두 3천 원씩 계산했습니다.




1. 떡볶이는 뜨거울 때 매운 자극(맛)이 도드라져 느껴질 수 있고. 떡볶이가 식어질 수록 매운맛은 감소하고. 감칠 맛이 높아집니다.


2. 꼬마김밥과 튀김은 단순하면서. 정직한 맛입니다.  취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들 사이드 메뉴음식 궁합 상 떡볶이가 뜨거울 때 좀 더 캐미가 좋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 음식마다 맛있는 온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대중적인 눈높이를 맞춘, 이곳 떡볶이는 재료 특성 상 따듯할 때(뜨거울 때) 좀 더 빛을 발합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8시 30분

                토, 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로 47번길 11-1 (장현리 600-6)

연락처    無  핸드폰 연락처라서.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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