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31년 전통의 부산 영도 즉석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도날드

[유치찬란] 2016. 1. 27. 08: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도날드 떡볶이'는 부산 영도에 위치한 31년 전통의 즉석 떡볶이집입니다. 그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12월 14일 방문하다.

 

부산 영도의 영선 위 로터리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예스러움이 있는 간판.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떡볶이를 먹는 손님들이 있었고. 처음 오픈했던 당시의 가게 모습과 함께 방송과 일본 잡지에 소개되었다는 액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꽤 저렴했습니다. 즉석 떡볶이는 2인분이 기본이었고. 라면과 쫄면 사리는 6백 원이었습니다.

 

 

 

국내산을 사용한다는 원산지 표기가 있었고. 체인점과 분점은 없다는 알림 문구도 있었습니다.

 

 

 

원래는 1인분 주문이 안 되는 곳이었지만, 주인아주머니는 혼자 왔다며 1인분 주문을 받아주셨고. (이곳에서 많이 먹는다고 하는) 라면 사리와 삶은 달걀 1개를 추가했습니다. 즉석 떡볶이는 프라이팬위에 *쿠킹호일을 감싸고 떡볶이를 내어 주었습니다.

 

사실 쿠킹호일이 마음에 걸려 여태껏 오지 않았던 것인데요. 가스 불을 키자 쿠킹 호일에서 따닥따닥 소리가 났고. 내심 불안한 마음이 있기는 했었습니다. 프라이팬에 이렇게 쿠킹호일을 감싼 이유를 주인아주머니는 깔끔해 보이기도 하고. 열전도율이 높아져 빨리 끓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용했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 음식 조리시의 호일 유무해성 논란이 있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알루미늄의 끓는점 2519c, 녹는점660.2c. 알루미늄이 음식과의 접촉 시 염분이나 산(도)에 노출되면 낮은 용도에도 용출이 될 수도 있다는 점 (각자의 판단으로) 참고해 주시길 바라면서.

 

 

이렇게 해서 2천6백 원. 꽤 저렴했던 즉석 떡볶이를 끓여봅니다.

 

 

 

어느 정도 끓은 후 떡볶이 국물과 라면사리를 먹어보니. 의외로 꽤 달았고. 조미된 맛 속에 칼칼하고 시원한 육수 맛이 있었습니다. 꽤 달긴 했지만, 묘한 감칠맛에 국물이 꽤 시원하게 느껴졌는데요. 이곳의 떡볶이 국물 맛의 비법은 멸치, 다시마 등을 2~4시간 끓여 해물 육수를 만들고. 고추 가루, 설탕, 물엿 등을 넣어 만든 소스를 며칠 숙성 시킨 후 사용하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쌀과 밀가루. 9대1 비율의 떡을 사용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얼핏 듣기는 했었는데요. 먹어보니 그런, 쌀 떡 질감이었고.  어묵과 함께 떡볶이 국물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양파와 양배추 등의 채소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곳 즉석 떡볶이의 하이라이트. 이곳은 볶음밥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마지막에 삶은 달걀을 으깨서. 떡볶이 국물과 떠먹는 것이 정석이고. 이곳의 묘미라고  합니다. 의외로 떡볶이 국물과 으깬 삶은 달걀이 꽤 잘 어울러졌고요.. (먹다보니 국물 속에 파뿌리(흙) 같은 묘한 풍미가 있는 것이 (분명 이곳만의 비법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의 또 하나의 인기 메뉴라는 뻥 크림도 추가 주문해 먹어봤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뻥튀기 안에 달콤하고 시원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것이었는데요. 떡볶이 먹고 난 후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후식으로 손색없는 맛이었습니다. 떡볶이와 라면사리, 삶은 달걀과 뻥 크림까지 총 3,100원 계산했습니다.

 

 

영업시간 매주 목요일 휴무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주소        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3가 128-26

연락처    051-413-9990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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