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찬란입니다. ’전주 상산고‘ 앞에는 2천년 대 초반 환상의 짝궁이라 불리던 ”전설의 분식조합“이 있었습니다. 바로 간판없이 만들던 상산고 앞 포장마차 떡볶이와 역시 간판없이 만들던 당근 김밥이었습니다. 외부 사람은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기에 방송국 피디님께 귀뜸해 준적이 있었어도 그냥 그렇게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요. 올 봄에 그 내용을 영상에 담기 위해 ‘오선모 옛날 김밥‘과 ’상산 떡볶이’ 집에 다녀왔었습니다. 날씨 이슈인지 레시피 변경인지 부추가 빠져있었던, 마늘향 가득찬 당근김밥과 영업하는 날마다 새벽에 직접 정미소에 받아 온 신동진 쌀을 받아 방앗간으로 가져가서 빼온 떡을 사용하는 떡볶이의 조합인데요, 특이하게도 기름을 전혀 안 바르른 쌀떡으로 이곳만의 고추장 양념으로 만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