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건강을 생각한 즉석 떡볶이) 한우 육수? 청경 채가 들어간 즉석떡볶이를 먹어봤더니 - 진 떡볶이

[유치찬란] 2014. 12. 24. 06:32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진 떡볶이'는 합정역에 위치한 즉석 떡볶이 집으로 청경 채, 파프리카, 양배추, 깻잎 등 건강을 생각 한 재료들을 사용한다는 곳입니다. 그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4년 12월 15일 방문하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이곳. 마음을 담았다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닫습니다.

 

 

 

가게 입구에 메뉴판이 걸려있었습니다.

 

 메뉴판

 

 

레스토랑 분위기였던 이곳, 손님이 한 명도 없어 의아했었는데요. 제가 잘 못 찾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보통 낮 12시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 때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데. 오늘은 오후 1시 늦게 문을 열어 손님이 없다고 말해 주시네요.  낮 1시 20분 쯤 방문했고. 제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앞 접시와 휴지통이 다른 곳과 달랐습니다. 앙증맞네요.

 

 

 

보온 컵에 담긴 물이 먼저 제공되었습니다.  메뉴판이 따로 없어 문 앞에서 봤던 즉석 떡볶이와 왕 김말이, 야채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수제 피클이 제공되었습니다.

 

 

 

즉석 떡볶이 1인분이 제공되었습니다. 제공 된 떡볶이를 보니. 청경 채와 깻잎이 보였고, 그 안에 양파, 파프리카, 양배추 등 채소와 어묵, 라면사리, 소면, 떡볶이 떡 등이 있었습니다.

 

 

 

떡볶이 국물부터 먹어보니 상당히 맑고 시원했습니다. 국 간장의 짠 맛이 강하지 않았지만, 그 간장 맛 안에 물엿의 단 맛, 고추 가루의 칼칼한 맛이 감춰 질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공장 표) 어묵, 라면, 조청, 국간장 등이 들어가 100% 천연 조미료 떡볶이라 말 할수 없는 음식이었지만, 여타 다른 떡볶이들과는 상이한 좀 더 건강한 떡볶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이하게 소면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꽤 시간이 흘러 소면이 퍼져야 정상일텐데 쫄깃한 식감이 남아있었습니다.

 

 

 

 

함께 주문 한 김말이입니다. 이곳 김말이는 주문을 받으면, 바로 김밥을 만들 듯이 김말이를 만들어 튀겨낸다고 합니다.  튀김 옷 색깔을 보니 거의 새 기름에 튀긴 것 같았습니다. 튀김은 제공 해 주면서 가위로 잘라 주었고요.


김말이를 먹어보니. 아쉽게도 기름온도가 낮을 때 튀기기 시작했는지 기름 맛이 당면 안에 스며들었는데요. 거의 간이 안 된 순수한 맛이었기 때문에 좀 더 온도에 신경을 쓰고. 채 썬 청량고추 같은 것을 살짝 넣어 당면 맛이 가리지 않는 선에서 맛의 포인트를 넣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 못 온 것일까요? 원래 이곳은 떡볶이 국물을 한우 육수로 사용하고. 볶음밥도 직접 만든 한우 장조림이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 직전이라서.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고기 소비가 많아지면서 한우 고기 가격이 꽤 상승. 잠시 한우 고기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타이밍을 잘 못 잡고 온 것 같았습니다. 재료 맛이 달라지니. 위에 언급 한 떡볶이 맛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임시로 판매하는 야채 치즈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기존의 다른 집의 즉석 떡볶이는 떡볶이 국물에 말 듯이 볶아내어 먹는다면, 이곳은 주방에서 밥을 볶아낸 뒤 나왔고 그 위에 치즈를 올려 제공되었습니다. 치즈를 녹여 먹어봤더니. 꼭, 리조또를 먹는 느낌이 들었고 짭조름한 맛과 치즈의 맛이 잘 어우러져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볶음밥이 떡볶이에 비해 염도가 확 높아져서. 음식 코스의 연장선상으로 봤을 때는 균형이 틀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떡볶이 국물의 염도가 7~8이었다면, 볶음밥의 염도는 11~12 정도로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100g당 % 염도. -> 이 부분은 저의 경험에 의한 추측 일 뿐입니다만, 사장님도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수제 아이스크림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니. 캐슈넛, 호도의 고소함과 식감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즉석 떡볶이 1인분 주문이 가능해서 좋았고. 청경채등 푸짐한 채소가 들어간 떡볶이와 수제 아이스크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왕 김말이와 볶음밥은 음식 조리 상태로 봤을 때는 아쉬움이 있었고요. 만 오백 원 계산했습니다.

 

영수증

 

 

진 떡볶이 총평

이곳의 음식 맛의 베이스가 되는 한우 육수와 한우 장조림이  재료에서 빠져 맛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좋은 재료로 정직한 맛을 내는 떡볶이 집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한우 육수로 만든 즉석 떡볶이와 한우 장조림이 들어간 볶음밥 맛이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영업시간  낮 12시~ 저녁 9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3길 52

연락처    02- 322- 5948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튀김 기름과 떡볶이 떡, 고추장, 물엿 등 식재료 성분에 안정성이 불 분명한 GMO(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함유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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