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 로드

(방송 후 손님 줄이 대박) 테이스티 로드 이태원 초밥 집을 가봤더니 - 기다스시

[유치찬란] 2014. 3. 7.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기다스시'는 2년 전 이태원(한남 동)에 오픈 한 초밥 집으로  2014년 2월 15일 '테이스티 로드'  그 곳에 가면 남자가 있다. 편에 소개 된 곳 입니다. 방송을 본 후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4년 2월 18일에 방문하다.

 

방송을 본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은 것 같습니다. 오픈 전 부터 50여명의 손님이 줄 선 것 같네요. 

 

 

 

오픈 후 들어가 보니. 테이스티 로드에서  남자 손님이 많다고 소개한 초밥 집 내부 안은 아이러니 하게도. 90%이상이 20대 여성 손님 이었습니다.  방송 영향도 있겠지만, 방송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저는 기다 모듬 생선 초밥을 주문했습니다.  튀김은 저녁 시간에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 메뉴판

 

조금 의아했던 건, 오픈 후 20여명의 손님을 테이블에 앉힌 후 20~30여분 동안, 주방 안에서는 초밥만 만들고 있었다는 겁니다. 주문을 받고 있는 직원말씀이 처음 오픈 할 때만 한꺼번에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네요.  아쉬웠습니다.  단체급식 같았거든요.

 

 

 

 

 

먼저 전복 내장으로 만든 죽과  짭짤했던 장 국 등을 먼저 제공 해 주었습니다.

 

▲ 좌: 전복죽  중: 장국 우: 해조류 무침

 

 

우동도 제공하고 있네요.  식사를 하는 모든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기다 모듬 생선 초밥 첫 접시입니다.  광어와 참치 붉은 살 (아까미) 새우 초밥이 제공 되었습니다.

 

 

 

이 곳 초밥은 초밥의 밥 양이 손톱 크기만큼 작았고. 생선이 큰 편이어서 초밥을 먹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생선 회를 먹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생선이 커서 반으로 접어서 먹어야 했고요  광어의 선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광어 특유의 맛에 치아가 생선을 씹는다는 느낌의 쫄깃함까지 더해졌고. 초가 살짝 가미된 밥은 생선과 함께 씹으면서, 감칠맛까지 더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생선위에 참깨까지 더해 고소함을 극대화 시켰는데요. 모양도 예쁘고 신기하기는 했지만, 참깨의 고소한 맛이 생선의 맛을 방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기름지면서도 단단하듯 찰진 맛을 가진 광어 지느러미 초밥은 정말 별미 인 것 같습니다. 

 

 

 

붉은 살 초밥은 크게 감동적인 맛이라기보다는, 흔히 맛 볼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요.  새우 초밥은 익히 아는 맛이었습니다.

 

 

 

두 번째 접시가 제공되었습니다. 이곳 초밥은 2접시가 1인분 이었습니다.

 

 

 

두 번째 접시는 연어 초밥이 좋았습니다.  양파 등의 맛 때문에 연어 맛을 제대로 느낄 수는 없었지만,  양파의 청량감, 날치알과 마요네즈가 섞인 소스의 조화로 감칠맛을 극대화 시켜주어 좋았습니다.

 

 

 

간장새우 초밥은 기대이상 좋았습니다.  짭조름함 보다 달콤함이 강해서  먹고 난 뒤 기분이 좋아지네요.

 

 

 

만 육 천원짜리 초밥에 전복 초밥이 나온다는 것이 의외였습니다.  선도가 좋아 비릿함이 없었고. 오독오독 씹는 식감이 좋네요.

 

 

 

장어 초밥은 참깨가 뿌려져 비릿함을 느낄 수 없었고요.  고소함과 함께 장어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초밥에 비해 색다르다는 느낌 보다는 익숙한 맛이 강하네요. (생선위의 참깨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습니다.)

 

 

 

캘리포니아 롤은 맛살과 함께 채소의 향긋함이 그대로 느껴졌는데요, 너무 커서 한 입에 먹기에는 불편했습니다.

 

 

 

모둠 초밥을 다 먹고 나니 입 속에 감미 된 맛들이 남아서 개운하지 못하고 텁텁함이 느껴졌습니다.  그 부분을 확인하게 위해 후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모둠 초밥이라도 광어 초밥이 달라져서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방문 때는 광어 지느러미 초밥이 없네요. 

 

좌: 2014년 2월 18일 기다모듬 초밥  우: 2014년 2월 20일 기다모듬 초밥

 

 

방송으로 인 해 완전 대박 집이 된 이 곳,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고,  초밥은 오는 순서대로 바로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방문 한다면, 카스텔라 맛이 난다는 계란초밥을 먹어보고 싶네요.

 

 

 

기다스시 총평

 

이곳 초밥은 생선이 길었고 밥이 적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광어 등의 사용하는 생선들을 숙성시키기보다는 바로 잡아서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요. 초밥을 먹는 느낌이 아닌 생선을 먹는 느낌이 더 강했고 그 식감이 좋았습니다. 특별한 맛이 있네요.

 

하지만, 초밥이라는 음식을 봤을 때는 생선과 밥의 비율이 좋다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곳의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초밥 밥 양이 적어서  1인분 양이 적다는 느낌이 들었고 기성세대보다는 새로운 느낌에 열광하는 20대들을 위한 초밥같네요. 가격대비 만족도는 높은 곳이었으나 깔끔한 맛을 가진 초밥은 아니었고. 방송으로 대박집이 되어서 오픈시간 전에 방문을 해도 한 시간 이상의 기다림이 필요한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3시30분
                 오후 5시 ~오후 11시  (일요일은 오후 6시부터)

 

-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38-125

 

- 연락처 02-749-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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