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조선 김밥'은 2014년 3월 7일 테이스티 로드 삼청동에서 찾은 女지도 편에 소개가 된 곳입니다. 방송을 본 후 뒤늦게 찾아가 보았습니다.
3월 20일 방문하다.
평일 낮 11시 40분쯤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앞에는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비교적 소박한 공간이었고. 자리에 앉은 손님들은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조선김밥, 어묵김밥, 돼지지장, 조선국시 네 종류였습니다. 김밥가격이 달라 의아했었는데요. 포장 가격이 500원 저렴했습니다.
▲ 메뉴판
김밥에는 기본 반찬이 제공 안 된다는 안내문구가 적혀 있네요. 김밥만 먹는 손님은 반찬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소고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들이 국내산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 안내문구
저는 방송에 소개되었던 조선 김밥, 어묵 김밥, 조선 국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오이김치, 오징어 장아찌, 오징어 조림, 연근조림이 제공 되었습니다. 반찬 모두 맛이 강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뚝배기에 담겨져 나온 조선 국시부터 먹어봤습니다.
부추와 오이, 계란지단이 고명이었고. 먹어보니 부추의 향긋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면은 미리 삶아놓은 듯 퍼져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국물은 구수하고 칼칼한 된장국 같은 느낌이었고. 뚝배기 밑 부분에는 다진 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감칠맛이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 조선 김밥과 어묵 김밥을 먹어봤습니다.
꽃 나물이 들어가서 꽃나물 김밥이리고 불리는 이 김밥은 무척 색달라 보였습니다. 꽃 나물은 봄철 산에서 자라나는 노란 꽃잎을 가진 산나물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그 말린 꽃 나물을 데친 후 김밥 안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조선 김밥은 단무지, 햄, 당근, 맛살, 어묵, 우엉, 계란지단이 들어가 있어서. 일반 김밥과 재료 면에서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았지만, 시금치(오이) 대신에 꽃 나물이 많이 들어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꽃 나물에서 느껴지는 시래기 느낌의 구수한 향긋함이 있었고 뒤늦게 우엉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짭조름했습니다.
어묵 김밥은 조선김밥에 비해 꽃 나물이 적게 들어갔고. 어묵이 세 개 들어가 있었습니다. 고추냉이도 들어간 것이 육안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먹어보니 고추냉이의 알싸함이 먼저 느껴졌고 뒤늦게 어묵의 향과 맛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재료보다 고추냉이와 어묵의 맛이 많이 느껴지네요.
전체적으로 이곳 김밥들은 밥맛이 안 느껴질 정도로 재료의 양념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의 비좁은 주방으로는, 테이스티 로드 방송 후 밀려드는 손님들을 감당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김밥을 만드는 도마와 쓰레기봉투 바로 옆에 있는 재료(꽃나물)는 육안으로 보기에 안 좋아 보이네요. 아쉬웠습니다.
조선 김밥 총평
꽃나물 김밥은 나물의 향긋함이 매력적이었고. 짭조름했습니다. 어묵 김밥은 어묵의 맛과 고추냉이의 알싸한 맛이 어울리는 김밥이었고요. 두 김밥 모두 양념 맛(간)이 강한 편이었고. 밥 맛 보다는 재료 양념 맛으로 먹는 김밥이었습니다.
꽃나물 김밥이라는 색다름이 있어 좋았지만, 주방환경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네요.
-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후 10시 (쉬는시간 오후 3시 ~오후 4시 30분)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 동 165호 (율곡로 1길 78)
- 연락처 02- 723- 7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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