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맛있는 커피 만들어 주는게 좋아
근무하던 출판회사 일을 그만두고
무작정
인사동 가판에서 커피를 팔기 시작 했다는 한 사람"
커피 맛으로 입 소문 나면서
대형 커피 전문점이 많은
이대 앞에
겁없는 도전 끝에
2년이 지난 지금,
이대생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이대생들에게
커피 전도사라 불리며, 꿈을 준다고 소문난 그 곳을
지금 찾아가 본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2번출구 직진"
KT 매장에서 좌회전"
50여미터 직진"
새마을 금고 옆 골목으로 우회전"
가파른 계단 밑에
오늘 가려는 곳이 있다.
가마빈 이라는 이 곳"
이 곳은
가마솥으로 커피를 볶는 곳으로
최근,
테이스티로드에도 소개되며
이슈가 되고 있는 곳이다.
일요일 오후 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많은 분들이 찾기 시작 했으며
나는 이 곳
바 형식의 테이블에 자리 한다.
이미
잡지, 신문에도
소개가 많이 되었던 이 곳"
사장님의 마음이 눈길을 끝다.
" 바쁠땐 돈을 벌지만,
손님이 없을 땐 사람을 번다." 이 글귀가 너무 좋다.
사장님의 모습처럼,
예술가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왜 예술가를 꿈꾸는가?
출판사를 그만두고
커피가 좋아 커피를 내리는 일을 시작 했지만,
음악가를 꿈꾸는 사장님은
아직도,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고 한다.
꿈을 포기하는 것은
본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손님이 없으면,
바 테이블 옆에 놓인, 피아노에서
사장님의 꿈을 연주하곤 한다.
그 예술가적 기질을
이어 받아서 일까?
첫째 아들의 그림과
항상
손님들에게 자랑 할 정도로
둘 째 아들의 시는
예술적 감각이 느껴진다.
왜 이대생들의 커피 전도사 인가?
재미 있는 건,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게 아니라
마음을 팔기에
이대생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본인이 못 이룬 꿈"
여대생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 주면서..
소박한 공간에서
커피를 팔고 싶어하는, 여대생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맛있는 커피 만들어주는 법을
가르쳐 주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오직, 이대생들만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책자가 눈길을 끈다.
몇 시간을 읽어야만 하는
수십페이지의 여학생들의 흔적들은
나 자신을
학창시절로 돌아가게 해 준다.
메뉴판"
손님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공유 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이제
이 곳만의 가마솥으로
원두를 로스팅 한
커피를 맛보기로 한다.
85도 온도에 맞춰
테이스티로드 수진이
방송에서 마시면서 극찬 했던
이디오피아 이가체프를 핸드드립으로 마셔본다.
수진이 마셨던
바로 그 커피 잔으로..
나는 성은보다 수진이 좋다.
방송 맛 집 프로그램은, 왜 칭찬 일색 인 걸까?
산미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으며
초콜릿처럼 달콤함이 느껴졌던,
이 커피는
사실,
커피를 못 마시는 수진을 위해 물을 섞은 커피
수진의 리액션이 워낙 컸었기에
내심 기대 했었던... 나는 바보 였었던 거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밍밍 할 수 있다.
특유의 부드러움과
입 안에서
확 퍼지는 향을 원한다면,
물에 타지 않은,
제대로 된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야 한다.
커피원두를
생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조리퐁 맛이 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내심, 기대가 컸던
가마솥 팥빙수
더치커피로 얼음을 만들고
팥과
아이스크림 위에
커피가 올려져 있다.
커피얼음, 아이스크림, 찹쌀떡, 커피를
함께 먹으면..
정말 고소한 조리퐁 맛을
느낄 수 있다.
떡의 쫄깃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은 덤이다.
일반 팥빙수 맛은
전혀 안 느껴지는, 새로운 맛"
첫 맛이 워낙 강렬 하기에
두번째 스푼 부터는
사실,
별 감흥은 못 느껴진다.
그래도
새로운 맛을 경험 할 수 있으니
추천 하고 싶은 메뉴다.
이번에는
사장님의 서비스로
이가체프의
정반대의 맛!!
인도네시아의 만달린 커피를 맛 본다.
치즈 케이크와 함께
중후하면서도 묵직한,
다이렉트 한 진한 맛이
쌉싸름한 달콤함으로 느껴지다가
이내 사라진다.
치즈 케이크와
함께 먹으면, 좀 더 새롭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달콤함이 어울려지며
커피의 매력이 더 해지지만,
커피는 기호식품 이 듯"
이가체프나 케냐AA가
내 취향에는 더 맞는 거 같다.
영업시간
평일 낮 12시~ 밤 10시
주말 낮 1시 ~밤 10시
주소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56-34
연락처
070-4218-4680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더 좋을 것만 같았던, 커피와의 달콤한 데이트"
내일은
나도 달콤한 데이트를 하겠지?
오늘도
나는, 달콤 한 꿈을 꾼다.
포스팅이 맘에 드심,
추천도장 꾸욱 눌러 주시구여^^
떡볶이를 좋아하심..링크 클릭
떡볶이 카페에요 ^^
'테이스티 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 후 손님 줄이 대박) 테이스티 로드 이태원 초밥 집을 가봤더니 - 기다스시 (0) | 2014.03.07 |
---|---|
외국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60년 전통 팬 케이크 - 더 오리지널 팬 케이크 하우스 (0) | 2013.09.25 |
(테이스티로드 함박 스테이크) 줄서야 먹을 수 있는, 홍대 함박 스테이크 -구슬 함박스테이크 (0) | 2013.07.09 |
테이스티로드 티라미수" 100% 마스카포네 치즈만을 사용한, 홍대 홈메이드 티라미수 -카페 아래 (0) | 2013.07.04 |
테이스티로드 홍대 젤라또" 젤라또 전문가가 만든다는 이천쌀,티라미스 아이스크림 -젤라띠 젤라띠 (0) | 201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