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황교익 맛 컬럼니스트 떡볶이 발언에 대한 유치찬란의 생각은

[유치찬란] 2021. 8. 28. 18:2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항교익 맛 컬럼니스트님의 떡볶이에 대한 몇 년 전 발언이 

정지적 이슈와 맞물려 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떡볶이는 승리한다"..떡볶이 변호인들이 황교익에 분노한 이유.. 제목의 

조선일보 백수진 기자님의 기사도 나왔습니다.

 

그 기사에는 제 인터뷰 내용도 있습니다.

 

 

왜? 

그런데 왜?

 

황교익 맛 컬럼니스트님(이하 황교익)은 떡볶이를 맛없는 음식이라 단정짓고 정크푸드로 말하고 있을까?

 

저는 황교익 발언에 대한 반감보다는 

왜? 그런 발언을 했을까?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때 먹었던 음식, 즉 익숙한 맛 

익숙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유년 시절 일본에서 자란 황교익은 

떡볶이를 자주 접하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들은 

어린 시절부터 떡볶이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자라 온 주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떡볶이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40년 전, 먹을 거리가 부족하던 시절에는 

떡볶이가 10개에 100원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챙겨주는 몇 십원, 100원 정도의 용돈으로는 

떡볶이로 배고픔을 이겨내기 턱 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런 어린 아이들을 안타깝게 여기고 

국물을 넉넉하게 담아주기 시작한 것이 국물떡볶이의 시작입니다.

 

41년 전통 신수동 간판 없는 떡볶이 주인장 81세 박정자 주인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떡볶이에는 주인장의 따듯한 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공장에서 납품받아 알바생이 만드는 프랜차이즈 떡볶이는 상황이 다르겠지만요.

 

 

떡볶이는 과연 불량 식품일까? 

 

기자님이 저에게 했던 질문입니다.

불량식품이라...

 

불량식품이라는 말은

통상적인 부정적인 음식이라는 의미로 해석해서 대답하자면,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한 논리적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일반화의 오류”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길가에서 만든 떡볶이임에도

직접 농사지은 고추로 양념장을 만드는 

선정릉 트럭 떡볶이가 있습니다.  

길가에서 만든 떡볶이임에도

직접 농사지은 고추로 양념장을 만드는 

선정릉 트럭 떡볶이가 있습니다.  

 

금산 6년근 홍삼, 한우사골, 홍시 등을 넣어 만드는

돌아온 떡볶이도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멸치 어장에서 멸치와 가족이 재배한 남해 마늘로 만든

남해 간판 없는 떡볶이 등도 있습니다. 

 

유치찬란이

몇 번씩 직접 방문하고 먹어 봐서 알게 된 곳입니다. 

 

 

돈 받고 떡볶이 광고도 안 해봤고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유명 정치인과 떡볶이를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적어도 언행일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떡볶이가 정크푸드라면 두 손 두발 들고 

광고 같은 것도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정치적 이유때문에 먹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다, 틀리다의 논리가 될 수도 없거니와

제 기준에 의한 생각도 그렇습니다.

 

 

30~40년 동안 꾸준히 다니는 떡볶이집 단골 손님들은 

과연 정크 푸드라 생각할까요?  소울 푸드 음식이라 생각할까요?

 

물론, 맛 컬럼니스트 입장에서 

눈에 쉽게 보이는 인스턴트화 된 떡볶이에 대해 쓴 소리는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떡볶이가 인스턴트화 되어 가면서 떡 맛이 사라지고

대신 자극적인 맛으로 변하는 부분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정직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데 특정 음식이 "맛없는 음식' 정크푸드로 일반화 하는 것은 

분명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광고시대에 

유명한 곳이 더 유명해 질 기회가 많은 요즘입니다.

 

요즘 저는 주인장의 진정성이 보이는 숨어있는 떡볶이 맛집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알려드리려 영상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식으로요,

 

https://youtu.be/pJLnjajc-hc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듯이 

유기적으로 맛있는 탐구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잘 못 올려서 화질이 너무 안 좋았던 것처럼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때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과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역시 실수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진이 미흡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상. 

유치찬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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