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부산 서면 전포동. 희와제과 밤팥빵(단팥빵). 소보로 앙버터 완전 정복편 (+ 구매 팁. 먹는 팁) - 희와제과점

[유치찬란] 2018. 12. 13. 15:16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희와제과'2018년 12월 10일 생활의달인에 소보로 앙버터 달인으로 소개된 으로. 부산 서면. 전포동 카페거리 인근에 위치해있습니다. 방송 며칠 전, 우연히 알게 되어 찾아가봤습니다. 웬만한 단팥빵 맛 집은 일부러 찾아가볼 정도로.  평소 팥 음식. 팥빵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2018년 12월 10일 방문하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 역(환승역)  8번 출구에서 5백 미터 직진전포동 사거리에서 좌회전. 편의점 골목 끝 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희와제과점





월요일 오전 11시 40분 쯤 방문했더니. 매장 안은 여유로 왔습니다.


오픈 시간이 오후 1시일 때는 기다리는 손님이 많고.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오픈 8시로 앞당기고 예약판매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참고로 생활의 달인 방송 후에는 예약 NO.  당분간 현장 판매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곳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보니. 방송 후 밀려드는 전화 문의로 휴대폰 먹통현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요,





이곳 빵집을 와보니. 손님들이 공통적으로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집게로 빵을 집지 않고. 위생장갑 착용 후 빵을 접시에 담는 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만큼, 빵들이 혜자스러울 정도로 크고. 속 내용물이 푸짐해 보였습니다.




오전 11시 40분 정도에 방문해 보니. 시간대 별로 나오기 시작한 일부 빵은 품절되었고. 늦게 빵이 나와서 볼 수 있었던 빵 위주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앙소보로 (소보로 앙버터)




상주 곶감 찹쌀 영양 케이크




콩 흑임자 파운드케이크




시나몬 스콘




콩절미 (인절미 크림)




흑절미 (흑임자 크림)




맘모스




그라탕. 통 소시지와 올리브. 모차렐라(모짜렐라) 치즈 등이 들어간, 신 개념 소시지 빵.




냉동생지와 공산품 부재료로 만드는 빵이 아닌,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하는 빵 집이다 보니. 소량만 나오고 있었고, 빵 나오는 시간도 따로 있었(다.)습니다. 맘모스 빵 나오는 시간이 되자. 갑자기 손님들이 몰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빵들은 나오고 얼마 안 되어 소진될 정도로 인기 있었습니다. 그 중 팥이 들어간. 밤팥빵. 소보로 앙버터. 맘모스 등이 알려졌고.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며칠 전, 빵을 예약한 후. 서울에서 부산을 방문한 것입니다. *주인언니 등 총 4명의 직원이 빵을 만들고 있었고. 멀리서 왔다면서 아메리카노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호칭이 애매해. 주인 언니로 언급했습니다. 사장님보다는 더 친근하게 다가올 테니깐 요.



단팥빵 리뷰에 앞서


일단, 이곳은 우리가 기존에 먹어왔던, 빵 집의 상식을 뛰어넘은 곳이었습니다. 부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 그 맛을 잘 표현하는 곳으로 단맛이 강하지 않아.  팥소의 달달함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이라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 빵 마니아들에게 이미 핫한 곳이었고.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곳이지만, 이곳이 우리나라 NO. 1 빵 맛 집이다. 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몇 십 년 노하우를 가진, 빵 장인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젊은 사장님과 동생들이 의기투합해. 팥 소 등의 부재료를 하루(이틀) 전부터 숙성시키고. 새벽 2~3시부터 빵을 만들면서. (최선을 다하면서) 만든 빵에. 그 정성이 녹아들어. 많은 여성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마음을 훔칠만한 매력을 가지게 되었고. 첫 발걸음을 딛기 시작한 곳이니깐 요.



흔히 우리들은 개인의 판단에 이 빵은 팥 양이 많아서 너무 좋다. 라고 하실 분도 있을 것이고. 팥이 너무 많아서 빵의 전체적인 조화로움을 느낄 수 없다. 라고 하실 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런 우리들의 주관적인 판단을 하기 전에 “ 왜? “ 이렇게 만들었을 까? 에 대한 고찰. 만든 이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 주인 언니는 원래 요리사가 꿈이었다. 전공이 제과 제빵이다 보니. 빵을 요리처럼, 푸짐하게 손님에게 내어주고 싶었다. ' 라고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밤팥빵 (단팥빵)


방송 전 기준, 하루 48개만 나오는 빵으로.  소량 판매다 보니. 예약하지 않으면, 먹기 힘든 빵이었습니다.




상당히 크고 묵직했던 빵. 이 빵 무게가 얼마나 될까 싶어서. 빵 무게를 달아보니, 310g 이었습니다.


*몇 년 전, 가방 안에 저울과 염도계. 당도계를 챙겨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만, 음식의 염도와 당도를 체크하는 것에 불편해 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 후로는 가지고 다니지 않았었는데요. 이번에는 저울을 챙겨왔습니다. 이곳 단팥빵 무게가 상당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방문한 것이었거든요.


▲  희아제과점 단팥빵. 종이 무게 2g 0 set 시킨 후. 빵 무게를 쟀습니다.



참고로. 전국에서 단팥빵으로 손꼽을 만큼, 유명한 제과점 두 곳.


군산 이성당 제과점의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구입한 단팥빵의 무게는 126g 이었고.  팥이 많기로 유명한 낙성대 쟝블랑제리 단팥빵은 233g  이었습니다.


▲ 이성당. 롯데백화점 잠실점 단팥빵. 종이 무게 2g 0 set 시킨 후. 빵 무게를 쟀습니다.



▲  낙성대 쟝블랑제리 단팥빵. 종이 무게 2g 0 set 시킨 후. 빵 무게를 쟀습니다.


*빵 무게는 제과점의 빵이라도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의 이런 생각에 (일부분들은) 빵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무게가 적은 것이 당연한 것이다. 라고 말하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설탕(당류)을 많이 넣어 달디 단, 대량으로 만들어진 공장 표 팥소좋은 소금으로 설탕 양을 줄이는 등. 몇 가지 노하우로 만들어 덜 단, 국산 수제 팥과는 분명 다르고.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수동 인생 빵집 등. 모든 제과 제빵점에서 NO SUGAR. 無설탕이라고 표기 안 된 빵들은 설탕(당류)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곳 희와제과는 최소한의 자이로당 설탕(과당)과 이곳만의 재료. 노하우를 더해 팥을 쑤고. 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자이로당 과당(설탕)은 설탕에 들어있는 포도당. 과당에서. 포도당을 뺀 과당 성분을 결정화한 것으로. GI지수는 낮지만, 당도는 높아. 설탕(과당)의 사용하는 양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무게가 엄청났던, 희와제과점의 밤팥빵.




직원에게 부탁해. 반으로 커팅을 해보니. 빵 안에는 붉은 팥과 통밤이 가득 들어가 있었습니다.



오븐에 갓 구워진 빵의 겉 부분은 오븐에 구워져 완성되면서 수분 함량이 낮았고. 빵의 풍미가 팍 퍼지는 느낌이 아닌, (코를 대고 숨을 들이키듯 해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빵의 풍미가 가둬져 있었습니다. 차가운 물을 이용. 상온에서 천천히 발효시킨 반죽으로 만든 것으로. (높지 않은) 짠맛과 절제된 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밤과 팥이 가득 들어가 있는 빵 속은 (쓴 맛을 줄인 좋은 소금으로 설탕의 사용량을 줄였다는) 주인언니의 말처럼, 팥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낸 팥소였습니다.  미각이 예민한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팥의) 쌉싸래한 풍미도 있었습니다.


팥을 좋아하는 저도 처음 느껴보는, 특유의 향을 팥소에서 느낄 수 있었(다.)는데요. 아마도 이곳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인 것 같았습니다. 팥을 하루정도 충분히 불려서 삶고. 몇 시간 정성을 들려 완성시킨 팥을 다시 하루정도 숙성시킨 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팥은 끓였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이상 숙성시켜야만, 자연의 단 맛이 더 부각되고. 부드럽고도 은은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몇년 전, 방송에서 착한 단팥빵으로 소개되었던 우리밀제빵소 레헴 단팥보다도 단맛이 적었던, 회와제과 단팥빵.



오븐에 갓 구워진 밤팥빵(단팥빵)은 열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맛의 안정화가 될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븐에 구워지는 동안, 내용물의 수분 손실을 최소화시킨 빵의 겉 부분은 구워진 직후에는 (밤 빵처럼) 마른 듯한 겉피의 느낌이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빵의 내용물이 안정화되면서)  빵 속의 열기가 밖으로 배출되기도 하고. 안에 머물면서 . 자연스럽게 온숙성이루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온숙성. (빵의 내용물이 안정화되면서) 빵의 겉 부분이 쫄깃식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포장해 온 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이 부각되던 팥 맛이.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부드럽고. 은은하게 다가와. 전체적인 빵의 어우러짐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의 다른 빵들도 매장에서 먹어보고. 포장해서 먹어본 결과. 오븐에서 나오지 얼마 안 된 빵은 료를 많이 넣은 이곳만의 특징 때문에. 그 부재료의 맛이 많이 부각되기에.  (음식 품질 면에서) 전체적인 어우러짐이 없는 빵이다. 라고 판단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빵의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전체적인 어우러짐이 좋아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곳 빵들은 느리게 걷는 빵이듯. 느리게 먹어야 더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바게트 K 에서 10만원 어치 빵. 폴310에서 두 번에 걸쳐 8만원 어치 빵을 구입. 어느 사무실에 선물했었던 것처럼, 이곳 밤팥빵도 대량으로 구입해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쉽게도 (방송 전임에도) 예약을 못해. 빵을 더 구입할 수 없었(다.)습니다.



유치찬란 인생 단팥이 되었을 만큼, 이곳 밤팥빵에 큰 감동을 받았거든요.


밤팥빵 따듯할 때는 팥죽을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재료인 팥 맛이 부각되지만, 오븐에 구워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빵이 식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열은 밖으로 배출. 일부 열은 빵 안에 남게 되어. 자연스럽게 온숙성이 이루어지면, 우리가 알고 있던 단팥빵으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착한단팥빵보다도 덜 달 정도로. 맛이 순하지만, (절제된 짠맛이 다른 맛을 끌어올려) 은은한 달콤함과 구수함이 입 안에서 표현되어. 먹어도 물리지가 않았습니다.


아무리 단맛을 절제시켰다고 해도. 자칫 많은 팥 양에 먹다보면, 물릴 수도 있을 텐데요. 밤의 식감이 더해지면서 치감(촉감)의 변화가 생겼고. 국산 팥과 국산 밤 재료들의 구수함이 레이어드 되어져 입 안에 전해지니. 맛의 풍미가 극대화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보로 앙버터 (앙소보로)


얼마 전 영국 유튜버상을 우연히 본 적이 있었습니다. 유럽인(영국) 분들이 붕어빵을 먹는 동영상이었는데요. 동영상 속 외국인들은 팥(소) 에 대해 달콤한 채소나 과일이 아닌가?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을 정도로 팥(소)을 신기해하는 영상이 흥미로 왔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반응이 있었던 것은 팥이 영국과 같은 지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라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앙(금)버터 빵은 (예상과 달리) 유럽 빵이 아니라. 일본에서 전해져 온 빵으로. (황실에도 납품한다는, 1869년에 창업한) 긴자 기무라야(키무리야)가 원조 (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형버터를 이용한, 버터 브레첼도 있기는 하지만, 팥이 안 들어가 있기에...!!) 



팥과 버터가 들어간 일본의 기무라야 앙버터가 재해석되어져. 우리들에게는 치아바타 또는 바게트 등을 이용한, 앙버터빵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었는데요. 치아바타. 바게트 등 앙버터의 뻔할 수 있는 맛을 단맛이 있는 소보로 빵으로 맛의 변주를 주. 예술(그림. 음악)처럼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유치찬란만의 생각(견해)이 여러분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피드백 부탁드리겠습니다.



소보로 앙버터(앙 소보로)의 무게도 꽤 되었을 만큼, 팥 양이 꽤 많았습니다. 282g




소보로 빵무염(고메버터)와 국산 수제 팥이 어우러진 빵이었습니다.


방송 전 기준, 하루 25~30개 한정. 소량 만드는 빵.




밤팥빵 먹을 때도 느꼈지만, 이곳 팥은 절제된 짠맛과 절제된 단맛이 어우러진, 꽤나 잘 만들어진, 고소함도 있는 이었습니다. (짜다거나. 달다는 이야기가 아니니. 오해마시길.)


흥미로 왔던 것은 같은 팥이라도. 오븐에 구워진 밤팥빵(단팥빵)의 팥소와는 다른 느이었는데요. 고열(오븐) 조리과정에 의한 성질의 변화인지. 앙버터 팥은 따로 만든 건지는 알 수는 없었지만, 고열의 조리과정 때문이라고 판단 되었던 것은 거의 같았지만, (유치찬란만의 맛있는 탐구생활에 의한 추측입니다.) 숙성 시킨 팥을 한 번 더 열을 가하는 행위가 없어서인지. 소보로 앙버터 팥이 조금  촉촉하고(수분이 좀 더 살아있는 것처럼) 부드러웠고. 팥 본연의 맛이 더 잘 살아있(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분 함량은 앙버터 팥이 높았고. (제가 처음 느껴보는 특이했던 풍미는) 밤팥빵 팥에서 느껴졌습니다. (재료들의 블랜딩 등 이곳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이겠죠?)



간을 최소화하고. 단맛이 살짝 느껴지는 소보로 빵.

버터(고메버터). 묵직한 느낌이 아닌, 라이트 한 느낌의 버터는 무염버터이어서 인지. 절제되어져 느껴졌고. 입 안과 입술에 스치듯 남는 기름짐이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


신기했던 것은 버터만 따로 먹어봤을 때는 존재감이 덜했던 버터가. 소보로 앙버 전체한 입에 먹었을 때 (단맛과 함께) 버터의 풍미가 입 안 가득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단팥빵은 빵 부분의 절제된 짠 맛 전체적인 재료의 풍미를 높여주고. 밸런스를 맞춰준는 느낌을 받았다면,

소보루 앙버터는 부분의 (절제된) 단맛이 버터 등 전체적인 재료의 풍미를 올려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떡볶이계의 평양냉면이라는 신수동 국물 떡볶이가 일반 떡볶이와 달리 6% 브릭스의 당도뿐만 아니라 염도가 0.7%.이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저 염도 떡볶이였음에도. (맛이 순하다보니) 그곳 떡볶이 맛의 비밀이 절제된 소금(천일염)이었고. 최소한의 소금이 전체적인 떡볶이 풍미를 올려주었듯이.-> (그곳 주인할머니와 친분이 있다 보니. 맛의 비밀을 유추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 단팥빵은 절제된 짠맛. 앙버터는 절제된 단맛이 전체적인 풍미를 올려주는 조율사 역할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맘모스


안동 맘모스 제과점에서 유래되었다. 라는 설이 있는 빵으로 밤, 건포도 등이 토핑 된 대형 소보로 2개를 샌드위치처럼 겹치고. 잼이나 버터를 바른 빵입니다. -출처: 구글 나무위키 검색. 인용.




맘모스에 사용하는, 큰 접시가 따로 있었을 정도로. 큼직했던 빵. 무게도 상당했습니다. 683g




이곳의 다른 빵들에 비해 맛이 헤비. 맛이 무거운 이었습니다.

버터와 생크림 등을 블랜딩한 버터크림은 끝 맛에 생크림 특유의 우유의 풍미가 느껴졌었는데요. (재료의 특성상) 유지방 버터의 진한 맛을 생크림이 순화시킨 크림이었습니다. 버터크림은 맛이 진하지만, 강하게 다가오지 않았고. 의외로 심심했습니다.


이 버터크림이 딸기잼과 어우러지니. 그 유지방 맛은 입 안에서 마법처럼, 사라지면서.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터크림만 따로 먹어보고. 딸기잼을 또 한 번 먹어보세요. 부드럽고. 은은하게 다가오는 단맛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But 겉 소보루 빵 부분이 도드라지게 달(아)게 다가오기 때문에. (개인 취향에 따라) 전체적으로 맛이 무겁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보로 빵이 설탕이 씹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단맛이 강해. 입 안 혀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뇌를 자극한다. 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밤팥빵(단팥빵)이 우유와 상당히 잘 어울리듯, 맘모스 빵은 필수로 우유 등의 음료로 무거운 빵 맛을 중화시켜 먹어야 더 낫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화과 크림치즈


방문 며칠 전, 제가 예약하는 빵 말고, 추천을 한두 개 부탁했었던 빵입니다.




방문 당시. 위생장갑을 끼고. 손으로 무화과 크림치즈 빵을 뜯었다가. 쏟아져 나오는 크림치즈에 진심 놀랬었습니다.


이곳 정말 뭐지? 라고 생각을 했었을 만큼, 푸짐한 속 내용물을 과장 아닌, 과장을 하고 싶어. 쏟아져 나온, 크림치즈를 빵에 다시 채우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검은깨가 더해져 더 구수한 (발효를 느리게 한) 통밀 호밀에 과즙이 느껴지는 반 건조 무화과. 산미도 느낄 수 있는 통 크림치즈가 듬뿍 담겨진 빵이었습니다.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달콤하고. 새콤하며 구수한 풍미가 입안 가득 느껴졌고. 치아의 움직임에 아삭거리며 씹히는 무화과의 소리가 청각을(뇌를) 자극시켜 . 맛의 감흥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첫 느낌에는 어마어마한 크림치즈에 놀랐다면, 두 번째 느낌에는 과즙을 그대로 품고 있는 무화과에. 마지막에는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 맛의 감흥에  또 놀랐습니다.


진하고 부드러우며. (새콤하고) 달콤하게 다가오는, 적갈색의 무화과 과즙이 빵의 감흥을 더 좋게 해주고 있었는데요. (꽃을 품고 있는 무화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과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완전 건조가 아닌, 반 건조 무화과를 사용. 입안에서 터지는 응축된 풍미의 달콤한 과즙. 치아의 움직임에 터지는 식감이 더해져. 부드러운 식감의 크림치즈의 풍미와 어우러(져)지고 있었고. 검은깨가 더해져 더 고소한 (통밀) 호밀 빵이 내용물의 맛을 순화시키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었습니다.



방문 다음 날. 밤 11시 35 중에 이 빵을 먹으면서.. 또 한 번, 이분 진짜 뭐지?  라는 생각과 감탄을 하며 먹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가게라면, 이 가격에 이렇게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팥이 들어간 빵들은 거의 남지 않는다고 주인언니가 말해주는 것을 들으니. 실제로 재료비 50~60%는 분명 훌쩍, 뛰어넘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상주 곶감말랭이 찹쌀케이크




밀가루가 안 들어가고. 찹쌀로 만들어져 거의 떡 진(찰진) 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팥. 해바라기 씨 등의 곡물과 곶감이 들어간, 찹쌀케이크.


쫄깃한 떡 느낌을 가진 상주 곶감말랭이 찹쌀케이크는 은은하게 다가오는 속 내용물의 단맛과 겉 찹쌀케이크의 구수함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왕고구마 크림치즈,


이 빵도 방문 며칠 전, 제가 예약하는 빵 말고, 추천을 한두 개 부탁했었던 빵입니다.




고구마를 직접 삶아서 만든 고구마 무스에 크림치즈를 블랜딩해서 만든 고구마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빵에 부드러운 크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이었던 이 빵은 맛 또한 과하게 달지 않았고. 은은하게 다가오는 고구마 크림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부산 페이스 북 등 SNS로 먼저 입소문 나고. 방송을 통해 전국 빵 맛 집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곳은 여러 직원을 써서 대량으로 만드는 빵 집이 아니라. 주인언니는 20대 3명(최소 인원으로) 함께 만드는 느리게 걷는 빵입니다.



작년 폴310에서 직원이 실수로 크림브래핀 빵에 (설탕 시럽을 코팅 시켜야 하는데. 소금을 넣어서 만든 시럽을 빵 겉 부분에 발라서) 브래핀 빵 90개를 판매하지 않고. 폐기처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직원이 별 맛 차이 안 난다고 그냥 판매하자고 권유했었지만 요.)

이곳 주인언니도 잘못 만든 빵이 아니지만,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빵 가격을 내려서 손님에게 내어준다. 또 갈색 밤이 아닌, 노란 밤이 와서 빵 가격을 내려서 판다.앙금이 맛없게 만들어서 (지난 일요일)문을 안 열었(다.)던 것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니. 빵에 대해 엄격하고. 정직하면서도 왠지 귀여우신...!! (여동생 삼고 싶을 뻔 했다니깐 요.) 죄송합니다. ㅎㅎ



특별한 맛이 아니에요. 푸짐한 옛날 빵집의 빵 맛이에요. 라고 손님들에게 말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빵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만드는 분이었습니다. 빵 집 홈페이지인 인스타그램에 지인들이 곧 망할 것 같다. 라고 댓글을 남길 정도로 혜자 빵 집이었습니다. 23,900원 계산했습니다.


*바쁜 시간에 방문 (제가 결례를 한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고.) 빵 맛에 감동 받아. 오지랖이긴 하지만,  팥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봐서.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개인의 신변 문제로 안타깝게도 문을 닫은 유기농 식당 완이네 작은 밥상(착한 떡볶이 집) 원조 주인. 박종석 아저씨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곡물을 많이 취급하는 농협을 알려드리기는 했는데요.. 재료 수급에 대한 어려움이 없길 바라면서.


고로 몇년 전, 방송에 소개된 먹거리X파일 착한 떡볶이는 없어졌습니다. 원조 주인아주머니는 교통사고로. 원조 주인아저씨는 몸이 안 좋아지셔서. 아는 분에게 가게를 넘겼고. 한 번 더. 주인이 또 바뀌었거든요. (방송에 소개되었던 착한 떡볶이와 지금의 떡볶이는 다르다. 라는 것을 첫 주인이 바뀌어졌을 때 이미 알고 있었던 유치찬란.)



희와제과 먹는 팁.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두 가지 느낌을 가진, 단팥빵(밤팥빵)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라고 생각될 정도로. (식어진 단팥빵의) 완성도가 꽤 높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보로 앙버터는 부피가 커서 먹기 힘들지만, 한 입에 먹어야만, 소보로 빵의 단맛이 버터의 풍미를 끌어올려주고. 은은한 단맛과 구수함이 있는 팥소와 잘 어우러지면서, 기존의 앙 버터와는 다른, 맛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 빵들은 분해하지 않고. 한 입에 먹어야만, 맛의 균형. 조화로움이 빛을 발(해)했습니다.



같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다르듯이. 희와제과의 빵들은 (기존 우리가 알던 빵과 크게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맛의 감흥이 달랐고. 특별함이 있었(다.)습니다.



희와제과 구매 팁.


방송 후. 첫 영업 하는 날 울산에서 왔는데 빵을 구입하지 못하고 간다고. 인스타그램에 쉬움을 표현하는 분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생활의달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수요미식회 등의) 메이저 방송프로그램은 방송 후. 매장에서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게 됩니다.


손님에게 빵을 내어주기 위해. 새벽2시부터 반죽을 하고. 빵을 만들었던 분에게 본인이 빵을 구입하지 못했다고. 다시 올 일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출하는 것보다. 또 매장 안에서 언성을 높이는 것보다. (청년 달인에게) 따듯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고 생각합니다.



방송 후 매장이 안정화 되는 몇 달이 지난 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래도 희와제과점을 방문하고 싶다면, 방송 후 변수가 있을, (글의 맨 마지막에 적어 놓은) 영업시작 시간 잘 확인하신 후. 일찍 방문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소량 한정판매이니깐 요.  방송 후 첫 영업 날에는 소보로 앙버터. 1인 2개 수량 제한이 있었습니다.


음식은 취항의 차이. 또 지식(견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치찬란의 희와제과 리뷰 글이 무조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도 이 글을 참고하시고. 본인의 취향을 더한다면, 방문하는 것에 도움이 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부록) 빨간 떡볶이


희와제과점 들린 후, (지하철을 티고. 노포 쪽으로 가다가.) 문뜩, 저 때문에 한동안 고생하셨을 빨간떡볶이 주인할머니. 주인할아버지가 갑자기 생각 나. 생활의 달인 방송 후 처음으로 (죄송스런 마음에) 인사차 들렸습니다.


http://blog.daum.net/gisadan/15798471  주인할아버지는 손주 보러 오후에 가게를 나가셨고. 주인할머니 혼자서. 계속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떡볶이를 내어주는 모습에 죄송한 마음이 더 생겼, 이유는 유치찬란의 빨간떡볶이 리뷰 참고.




방송 후 포장판매만 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낮에 이곳 떡볶이를 사먹은 후. 맛있어서 오후에 또 왔다는 한 아주머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달다. 짜다. 맵다. 등의 맛은 개인 성향(취향)에 따 좋게 다가올 수도. 나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2018년도에 방송에 소개된 수많은 떡볶이 집중에서. 그런 개인적인 성향(맛)을 떠나. 떡볶이는 떡 맛이 우선이고. 떡이 중심이다. 라는 유치찬란의 생각(견해)에 가장 근접하고. 쌀떡과 양념이 잘 어울리는 맛있는 곳이다. 라고 생각 드는 떡볶이 집입니다.





희와제과점 영업시간 매주 화. 수 휴무

*2018년 12월 20일 목요일 임시 휴무

오전 8시 ~빵 소진시 까지 12월 17일까지 영업시간


2018년 12월 21일부터 오전 11시~ 오후 7시 (빵 소진시 까지)

*매장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예약 불가. 현장 판매


주소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246번길 26. 전포동 201-2

연락처 010- 8033- 3603. 050-71310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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