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생활의달인 방송출연 거절한, 유치찬란의 숨어있는 중계동 일식 돈가스 맛집) 상계역 앞 한돈과 식빵을 직접 갈아만든, 인생 돈까스 - 코코로 돈까스

[유치찬란] 2018. 12. 4. 13:12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코코로 돈까스’ 는 중계동. 상계역 1번 출구 앞 쪽에 위치한 돈가스 집으로. 예순을 넘기신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2년 여 전, 음식 프로그램에서 18년 동안? (정확한 방송국 근무 년 수는 잊어먹었습니다.) 15년 넘는 기간 동안, 매 주마다 십여 곳 안쪽의 음식점을 (헌팅을 위해) 계속 찾아 다니셨던, 방송국 피디님이 상수동 사모님 돈가스 이후로. 돈을 내고 먹으면서 아깝지 않은 유일한 돈가스 집이었다. 라고 찬을 하였던, 노부부님이 운영하는 상계역 앞의 코코로 돈까스 집입니다.


*생활의 달인에서 방송촬영 요청을 했었지만, (당시 주인아저씨는 허리수술 일정 잡혀 있어서 자리에 안 계셨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완곡히 거절하셔서. 전국으로 알려질 기회는 없었지만, 유치찬란이 돈가스 사먹으러 가는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찾아가봤습니다.



2018년 11월 25일~ 12월 2일 다섯 차례 방문하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다가 이곳으로 이전 후. 정성으로 돈가스를 만든다는 뜻으로 (주인아저씨 아드님이 지어준 상호) 코코로(일본어로 마음) 돈까스로 상호를 정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체인점 아님)




사실 저만 알고 싶은 곳. 유치찬란의 인생 돈가스 집이라서. 다시 리뷰 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최근에 리뷰한 돈카2014. 글 중간에 간략하게 이곳을 언급했었는데요. 혹시라도 실수가 있을 까 싶어서 뭐 한 가지 물어보러 이곳 코로로 돈까스 집을 다시 가봤더니 11월 28일 저녁 6시쯤 계산하시던, 30대 남자 손님 중 한 분이 주인아주머니에게. 소개받고 왔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돈가스는 처음이다. 같은 팀의 다른 분은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고 얘기하는 것을 옆에서 들을 수 있었고. 같은 시각,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커플은 치즈와 히레까스 2개 주문해 먹고. 추가로 히레(안심) 돈까스를 더 주문해 먹는 것을 보. 다시 리뷰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 4시 30분 쯤 매장 도착 (휴무일 빼고). 새벽부 오픈 때까지 매일, 7시간 가까이 영업 준비하는 돈가스 이 정말 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택시 할증시간이어도 저희 집에서 약 7천 원 정도의 택시비 거리라서 밤에 찾아가봤습니다. 수유 역에서 택시를 타고. 상계 역에 도착하니. 새벽 4시 48분. (글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을 좀 더 강조하고 싶어서. 몇 년 전, 압구정 뺑드빱빠 빵 집도 새벽 3시에 가 본적이 있었습니다.)




지하철 내부에 켜진 불 빛. 가로수 불빛, 건물 네온사인만이 어둠을 밝히고 있는 새벽코코로돈까스 주인아저씨는 이미 가게에 나와서. 당일 판매할 음식을 준비하고 계셨(다.)습니다.


영업 준비 방해될 것 같아서. 인사만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이렇게 새벽부터 준비하는 돈가스 집이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빠른 작업)과 원가 절감 등을 이유로. 묽은 반죽 물(베타믹스) 같은 것을 사용하는 등. 간소화 시킨, 간이 조리법을 사용하는 곳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간소화 시킨, 간이조리법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라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곳이 대단한 것입니다.)


이곳 주인아저씨는 그런 방법이 편하고 좋기는 하지만, 뭔가 정석이 아닌, 반칙을 하는 것 같고. 돈가스 맛의 핵심은 고기. 빵가루. . 이 3가지다. 라는 소신이 있기 때문에. 힘든 작업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행동으로 옮기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주인아저씨는 이렇게 일을 하시다 보니. 몸이 성치 않으셨습니다. 2년 여전, 삼성의료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하여. 지금은 다른 병원에서 고가의 시술. 물리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해주었는데요. 지금 이 나이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에 지금 몸이 힘들지언정, 이 일을 하는 것이고. 맛있게 돈가스를 먹는 분들이 있어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말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이셨고. 몸이 편치 않으심에도. 고집스러울 만, 원리 원칙. 정직하게 음식을 만드는 분이셨습니다.



이렇게 일찍, 왜 왔냐면서. 프리미엄 요구르트를 주셔서 감사히 받고. 새벽 4시부터 운행하는 버스 안에서..



주인아저씨는, 앞에서 언급한 재료에 대한, 소신이 있어. 돈가스 재료들을 모두 최상급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마장동에서 새벽. 공수해 온, 최상급 한돈. 통 등심부위. 통 안심부위를 힘줄. 비계(지방)등을 제거한 후 1차 숙성. 1일 숙성 후 다시 이곳만의 마리네이드(염지작업) 후. 2차 숙성(1일) 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이번에 모두. 사진에 담았지만, 이곳만의 마리네이드(염지) 과정(어떠한 것을 사용하는) 숙성 방법이 사진에 담겨져 있어 혹시나. 동종업계에서 따라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방문해. 주인아저씨에게 여쭤봤고.) 사진 공개는 하지 않는 것으로.. 양해바라겠습니다. (이곳만의 노하우이니깐 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2~3년 전, 사진에 담았던 통 안심. 통 등심 부위 사진 중 일부입니다.



빵가루.


돈가스에 접합한, 빵가루를 만들기 위해 이곳 주인아저씨만의 레시피를 제과점에 알려주. 그렇게 특별 제작된 식날짜를 기입해가면서. 이틀간 다시 숙성시켜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별  제작된 이 식빵은 일반 제과점 식빵의 2~3배 가격이고. 그렇게 가져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 돈가스 1인분 사용되는 빵가루 원가만 해도, 천 원 정도. 상황에 따라서는 그 이상이라고 하니. (상식적으로 이런 재료들로 돈가스를 만든다고 생각할 ) 돈가스 가격대비. 재료비 원가가 50% 이상이겠다고 생각 들어서 주인아저씨에게 여쭤보니. ‘ 맞는다면서. 돈가스 가격. 원가 대비 재료비 50%는 훌쩍 넘어가고. 여러 가지 식재료 가격이 상승하다보면, 어떨 때는 60% 가까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식재료 품질에 집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식재료(빵가루)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이유는 돈가스 맛의 핵심은 고기(신선한 원 육)가 우선이고. 그 다음이 빵가루(튀김옷)다. 라는 주인아저씨만의 소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튀김 기름.


튀김 식용유 중. 고가의 해표 카놀라유(채종유)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매출이 안 나오는 날도 튀김 기름을 교체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해. 1주일에 영업하는 6일 중. 3~4번 새 기름으로 교체해 사용한다고 주인아저씨께서 말해주었는데요. 이번에 주 5일 방문하는 동안, 거의 새 기름으로 돈가스를 만든다는 것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 시작 시간은 11시 30분.


11시 30분이 되자. 곧 빈 테이블은 곧 손님들로 채워졌고. (리뷰를 위한 마지막 방문 날인 일요일에는) 홀에 손님들로 꽉 차.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메뉴판.




히레(안심) 돈까스를 주문 후. 테이블에 앉으니 이곳에서 직접 만든, 수제소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10여 가지 넘는 재료가 들어간 화이트소스. 케첩을 베이스로 4가지 이상 들어간 레드 소스. 그리고 돈가스 소스. (돈가스 소스는 기성품이었습니다.)



티슈도 고급. 크리넥스.




히레(안심) 돈까스.


돼지고기 안심으로 만든 돈가스. 이곳은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치킨 (안심부위) . 반으로 나눈 1조각이 서비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기본으로 양배추. 깍두기.. 장국이 함께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양배추는 다 먹으면, 서비스로 더 주고 있었는데요. 저에게는 미리 제공되어져 나왔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치킨 까스.




치킨까스를 한 입 먹어보니. 이곳 주인아저씨가 왜? 빵가루에 신경 쓰고. 올인 하는지 알 수 있었(다.)습니다. (기름에 조리된, 눈꽃 튀김옷이 전혀 무겁다거나 느끼하게 다가오지 않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있었거든요.)


*즉석에서 갈아낸, 식빵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기름에 튀겨졌고. 재탄생된 빵가루 튀김옷이어서. 원재료(식빵)가 가진 특유의 풍미가 있었습니다.



온기가 있는 상태의 치킨까스를 먹으면, 빵가루 튀김옷이 치아의 움직임에 파삭하고. 가볍게 치아를 파고들면서 치킨(안심부위)의 내용물이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 이런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타이밍에 먹을 수 있다면, 게임 끝. 더 이상 어떻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 라는 것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텐데요. 튀김은 만드는 이 수분과의 싸움이고. 먹는 이 시간과의 싸움이라서. 빨리 먹어야만 느낄 수 있는 식감입니다.


온기가 식은 상태의 치킨까스를 먹으면, 튀김옷의 고소함과 함께. 치킨의 담백한 맛을 느끼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튀김옷과 내용물이 (어느 한 쪽 맛에 치우치지 않고) 맛의 밸런스가 완벽하다. 라고 느껴질 정도로. 맛의 균형이 좋았습니다.)




히레 돈까스.


앞에서 이미 언급했듯 2년 전, 허리 디스크 수술 후 재발해 병원을 계속 다니시고 계셨음에도. 음식은 정성이다. 라는 고집스러운 소신으로. 계량된 쉬운 방법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고기 숙성밀가루. 계란 물. 빵가루 순으로 정석대로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베타믹스를 사용하거나. 고기기 훼손될 정도의 수타 연육(연마)방법. 즉, 간이(간편한) 조리법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간소화시킨 조리 방법을 하지 않는, 이곳 주인장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거죠. 허리가 계속 아프신 데도 이렇게 정성들여 돈가스를 만드신다는 것이요. 웬만한 보통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렇게 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30~40여 년 전, 명동의 명동 돈까스 첫 번째 손님(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음)이었던 주인아저씨는 일본에도 자주 왕래하면서 생긴, 본인만의 돈가스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래 전, 오사카에서 베타믹스 영업사원(일본인)이 이곳을 방문, 이곳의 재료들로 밀가루와 계란 물 대신, 우리 베타믹스로 시연해보자고 해서. 만들어진 돈가스를 먹어본 후. 그 일본인이 기대 이상의 맛이다. 라면서 당장 계약하자고 권유를 했지만, (한두 가지 공정이 빠지니 편하기는 할 것 같지만,) 뭔가 반칙 같고. 마음이 와 닫지 않아서 거절. 지금까지 밀. 계. 빵. 순서를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부터는 달걀의 중요성도 알게 되어. 안심할 수 있는 농가와 계약.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1. 밀가루. 계란 물. 빵가루 순으로 만드는 돈가스 튀김 2. 순서를 간소화 시킨, 베타믹스 빵가루 튀김옷 돈가스.

이 두 가지 조리방법은 각각의 장점이 있기에.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이런 이분법 사고방식으로 단정 지어 이야기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부드럽게 다가와서 진하게 느껴지는 맛의 안정성 또는 2. 조미되어져 첫 느낌에 강렬함이 있으면서도 맛의 안정성이 있는 것. 두 가지 모두 맛의 장점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으니깐 요.

정통방식의 돈가스와 간소화시킨, 개량된 조리방법 돈가스를 직접 먹어본 후. 각자 본인의 맛의 기준점이 될 수 있는, 최상의 음식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즉석에서 식빵을 갈아 만든 빵가루로 만든 튀김옷이 인상적입니다.




튀김옷을 입안에 넣어보면, 무겁지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고소한 풍미.


치아의 움직임에 파삭. 그 느낌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았고. 계란 물이 더해진 빵가루 튀김옷이라서. 씹으면 씹을수록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첫 느낌은 단순하지만, 계란의 고소함이 더해진 튀김옷의 고소한 풍미는 확실히 달랐고. 씹을수록 느껴지는, 묵직하게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었거든요.



튀김옷의 첫 느낌에 이어 전해져 오는 돼지고기의 풍미. 48시간 동안, 1차 숙성. 2차 숙성한 고기였습니다.


안심(히레) 고기는 결이 보일 정도육질의 손상 없이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입 안에 넣어보니. (수육 먹는 느낌이 (머리 속. 뇌에서)연상될 정도로) 식감이 연하고. 부드러웠고. 육향(맛)이 진하게 잘 느껴졌지만, 담백했습니다.



*튀김옷이나. 고기. 어느 한 쪽 맛에 취우치지 않고.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맛의 균형)가 잘 맞춰진 느낌이었습니다. 고기가 얇은 옛날(정통) 일본식 돈까스 스타일로. 고기를 얇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고기의 두께에 비해. 고기 맛의 존재감이 높았고입 안에서 잘 느낄 수 있어서.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일본의 초창기 돈가스는 (요즘처럼, 두껍지 않고) 얇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은 그러한 일본 정통 방식에 충실한 돈가스였습니다.

안심 돈까스. 육질이 잘 보이게 하려고 찍은 사진입니다만, 카에라가 흔들려서 초점이 안 맞았습니다. 참고



로스 돈까스 (등심)


돼지고기 등심. 안심은 근내지방이 적어. 취향에 따라. 또 조리법에 따라 퍽퍽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원 육(돼지고기)의 숙성 과정 사진을 공개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하는데요. 한 눈에 봐도 신선함이 느껴졌던 고기는 완벽하게 100% 붉은 살이 아니라. (근내지방이 일부에서 미세하게 침착되어 있어서) 가열조리 시 (융점이 낮기 때문에) 빨리 녹아. 고기 표면에 막을 형성. 수분증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육단백질 변성에 의한 수분증발을 억제해 다즙성(육즙)을 좋게 할 수 있는 식육이었습니다. 그 근내지방을 구성하는 올레인산이 고기의 풍미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구글 검색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뭉쳐져 있는, 비계 덩어리를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구글 검색, 출처 농사로(농업인) 돼지고기 등심. 근내지방함량에 따른, 육질(물리적) 특성표 http://cattle.mtrace.go.kr/information/informationEatGeneralIframe_06.do 글을 참고. 인용했습니다.



*최근에 먹어봤던 다른 곳의 돈가스는 튀김으로는 완벽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고기가 두꺼웠음에도 조금 가볍고. 살짝 심심하게 느껴진 이유가. 간이 조리법이라 할 수 있는(수타 연육 기 사용으로) 원 육이 훼손되어져. 묽은 반죽 물에 들어가는 조미되는 성분으로 만으로는,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 음식 맛. 경험에 의한, 호기심(생각)이 생긴 부분이고. 이 부문은 유치찬란. 개인(견해)의 생각(사견)일 뿐임을 알아주시길 바라면서.



육즙도 있어. 촉촉하게 다가왔던 부드러운 고기.


시간의 기다림. 그 기다림의 기술을 균형이라는 예술미로 느낄 수 있었던 이곳 고기는 오래 숙성시키지 않으면서도. 신선육의 장점을 더해. 본래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 시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기 속 단백질(無味)이 숙성과정에 아미노산으로 변하면서 특유의 감칠맛을 내고. 글리코겐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젖산으로 바뀌어. 단맛이 나서 고기 맛이 좋아진다.’ 이런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등심) 돈까스를 오래 씹을수록, 육향(맛)을 가진 고기가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느낌이 (뇌에서) 연상되었을 정도로 고기 (맛)의 존재감이 높게 느껴졌습니다.


히레 돈까스를 먹었을 때도 느꼈지만, 고기가 두껍지 않고 얇으면서. 이런 맛(풍미)을 낸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조미료의 도움 없이 이렇게 맛이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요.)

로스 돈까스. PC모니터에는 보이는 육즙. (확대한 사진입니다.)



돈가스 고기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

고기를 숙성시키는 느리게 걷는 방법만의 고기질의 장점이 있고. 단시간에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연육기 사용 등의 빠르게 걸을 수 있는 방법. 장도 있을 것입니다.

-> 다만, 움푹 들어갈 정도의 육질 훼손에 대한 부분은 (제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식육 상식과는 상이한 부분이라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유치찬란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느껴졌던 점이곳처럼, 육질을 보존한 돈가스 고기가 육향이 좀 더 강했고. 육즙도 느낄 수 있었고. 부드러움 까지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소스.


소스는 기성품이었습니다. 즉석에서 깨를 갈아 함께 먹을 수 있었는데요. 돈가스와 궁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 메뉴가 만나 맛의 상쇄가 없었거든요.


갈려진 통깨의 고소함이 소스의 강한 맛을 중화시키면서. 고소함을 품은 돈가스 맛과 어우러졌고. 또한, 소스에 더해지면서 기름에 튀겨진 음식의 특성 상. 느끼하게 다가 올 수도 있는 부분을 감소시켜주었고. 산미 등의 진한 소스 맛이 더해져. 맛이 좀 더 풍성해 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맨 처음에는 돈가스만을 먹어보면서.  먼저 튀김옷과 돼지고기의 맛을 충분히 느낀 후.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양배추.


채소도 신선했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도드라졌던, 양배추는 화이트소스와 레드소스를 섞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과일의 산미가 느껴지는, 새콤하고. 달콤한 소스 맛 청량감 있는 채소(양배추)의 맛을 좋게 해 주었습니다.  새콤하고 달콤한 소스 맛의 비밀은. 화이트소스 키위, 사과, 레몬 등 10여 가지를 이상을 섞어 만들고. 레드소스는 케첩을 베이스로 4가지를 섞어 만든 것에 있었습니다. => 11월 30일  낮12시. 동종 업계에서 온 손님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이곳 돈가스를 먹어보고 계산하던 아저씨가. 이 소스(화이트소스. 레드소스)는 직접 만든 것이냐고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스의 검은 점은 키위 등의 과일 재료 등이 갈려져 있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장국 일본 된장이 아니라 국내산 된장을 넣고 만들었고. 된장 특유의 비릿한 맛이 싫어서. 무와 다시마를 많이 넣고. 연하게 끓인 것이라고 주인아주머니가 (예전에) 말해주었었는데요. 맛이 강하지 않아서 양배추 샐러드함께 돈가스에 느끼해 질수도 있을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었습니다.




으로 을 짓고. 다른 전기밥통으로 옮겨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었던 쌀밥.


어떤 쌀로 밥을 지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물로 지은 단순한 밥이지만, 고기에는 쌀밥이 진리인 것처럼. 단맛까지 도는 담백한 쌀밥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단백질(지방)이 들어간 음식 맛을 (양배추와 함께. 입안에서 씻어내기도 하면서도. 어우러져.) 더 좋게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 돈가스를 먹을 때 밥을 최소한으로 먹고. 항상 남은 밥을 깍두기. 장국과 함께 먹는데요. (리뷰를 위한, 마지막 방문은 일요일. 먹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이 두 팀 있어서. 밥을 먹지는 못하고 나왔네요. 같이 먹을 분 손?~ 막 이러면서.. 평소 이곳을 찾는, 충성 단골손님들이 많은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즈 돈까스.


돈가스에 사용되는 치즈는 서울 우유제품. 국산 원유 98.575% 자연 모차렐라(모짜렐라) 치즈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2~3년 전에 촬영했던, 치즈 사진,



치즈 돈까스.




치킨(국산 닭 안심부위) 까스는 서비스.


*주인아저씨께서 치킨까스 한 조각 더 주셨습니다. 원래는 1인분에 치킨 까스 1조각 (반으로 나눈 2개) 제공해 줍니다.




치킨 까스를 한 쪽으로 치우니. 치즈 돈까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치즈 돈까스 먹는


치즈는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지면.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에서 치즈의 존재감(맛)이 적어지니. 굳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하며. 그래야만, 맛의 감흥이 훨씬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치즈 돈까스 먹을 때만, 치킨(안심)까스의 갓 나왔을 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먼저 즐기기 보다는(포기하고),  치즈의 쭉 늘어나는 식감과 치즈의 풍미를 먼저 즐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고. 그래야만, 만족도가 더 높을 수가 있었습니다.




돼지 등심에 고기 속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어 만든 돈가스는 느낌에 바삭 고소한 튀김옷. 그 튀김옷뚫고 나오는 치즈의 맛이 도드라져 느껴졌고. 뒤 여운에 느껴지는 고소한 고기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이곳 음식은 우리가 선택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선택되어져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있게 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이런 돈가스를 먹고 있음에 감사했고. 먹는 동안, 삶의 작은 기쁨. 소소한 행복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 육과 빵가루를 중요시하면서. 밀가루. 계란 물. 빵가루 순으로 돈가스를 만드는 곳이 전국에 찾아보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맛도 좋은 곳이요. 제가 대한민국에 있는 돈가스 집 전부 다녀보고. 모두 먹어보지는 못했기에. 그래서 이곳이 대한민국. 우리나라 NO. 1 일식 돈까스 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제가 먹어봤던 돈가스 중에서는 역대 급. '인생 일식 돈가스다.' 라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매일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하는 주인아저씨의 노력과 소신이. 음식에 빛처럼 스며들어. 맛으로 승화되었다. 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음식으로 주인장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맛이 없으면, 음식 값을 받지 않겠다는 주인장의 돈가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이곳. 돈가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고.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험이 늘어 나만의 돈가스 맛 집을 찾기를 바라면서..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 자신. 본인에게 맛있는 음식이 최고가 될 테니깐 요.


리뷰를 위해 다섯 번 방문. 9천원. 8천5백 원. 8천원 계산했고. 새벽에 들린 후 음식 값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에필로그

‘이 돈가스가 6,500원 이라면, 대한민국 끝판왕이다.’ 라고 할 수 있다. 라고 백종원 대표님이 언급해서 화제가 된 돈가스 집이 있습니다. 대중들의 관심유튜브 크리에이트(유트버)들의 성지 순례 코스가 되어버리면서. 돈카2014는 단시간에 대한민국의 방송 맛 집 계보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대한 저의 리뷰는 베타믹스 용어도 안 쓰면서 수위 조절을 했지만, 맛이 기본적으로 (정형화시킨 것처럼) 맛이 안정적으로 좋아. 긍정적으로 좋게 쓴 글이었습니다. 그 글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함께. 제가 쓴 글을 링크해간 카페(동호회)가 있었습니다. (카페 가입은 안 했지만, 글을 볼 수 있어서) 여러 분들의 반응을 봤더니. 한 분은 글이 길어 읽다가 말았는데 아는 체를 엄청 한다. 다른 분은 ‘약을 빨고 쓴 글 같아 조금은 무섭다. ‘또 다른 분은 ‘ 글을 엄청 잘 쓴다.’ 마지막 한 분은 식품공학 논문수준이다. ‘ 라는 반응이 있었고. 제 블로그에서는 ‘ 진짜를 만다고 갑니다. 님 최고에요!’ 라고 방명록에. 저희 맛있는 탐구생활 카페(동호회)에서'게임을 하는 것도 잊어먹고 30분간 넉 놓고 읽다 가입해요.' 진솔한 리뷰 감사해요.’ ‘ 리뷰 최고에요.’ 등의 내용으로 카페 가입하는 분도 있는 등 리뷰 글 하나에도 다양한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보는 것에도 생각이 다르고. 음식은 취항의 차이. 또 지식(견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글이 무조건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도 이 글을 참고하시고. 본인의 취향을 더한다면, 상계역 앞 코코로돈까스 뿐만 아니라. 일반 다른, 돈가스 집 방문하는 것에 도움(참고)이 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유치찬란의 한 줄 느낌표!


" 신선하고 좋은 재료에 정성을 더하는, 기본에 충실한 음식은 맛이 없을 수 없고. (우리가 알 수 있을만한, 맛을 가진 음식이라도) 주인장의 노하우까지 더해지면.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최상의 맛을 낸다불변의 진리를 느낄 수 있는 곳. "


이곳은 숙성된 고기 부드러움과 즉석에서 갈아낸 식빵 빵가루 튀김옷의 조화. 그리고 기름 온도를 잘 맞춰 튀겨내어 느끼하지 않게 잘 맞춰진 완성도 높은 돈가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30분~오후7시

*당일 준비하고. 만드는 양이 한정적. 저녁 6시 30분 전에 마감될 수도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41-31
연락처       02-938-6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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