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대한민국 최고의 이북식 돼지불고기) 이곳이 진짜 원조. 하루 11테이블만 받는, 68년 전통 가평 군 청평 돼지불고기. 예약 팁 - 명월집(해뜨는집)

[유치찬란] 2019. 6. 30. 11:57



PC 또는 모바일(핸드폰) 가로 모드. 고기 속 육즙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명월집(해뜨는집)'은 경기도 가평 군  청평 면에 위치한, 68년 전통 이북식 돼지불고기 집입니다.  1대 주인할머니는 함흥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피난을 온 후. 부산에서 포장마차에서 고기를 굽기 시작,  종로 4가로 자리를 이전 한 후 지금의 2대 주인아저씨 고기를 만들던 곳으로. *유일하게 노하우를 전수받고. 주인아저씨 스타일로 발전시킨, 지금까지 이어 온, 유일무이한 이북식 돼지불고기 입니다.


*그 동안의 유명세에 몇 몇 가게들이 전수받고 하는 것이라고. 한 식도락 카페에 잘못된 루머가 돌기도 했었습니다만, 잘못된 정보였고, 사실이 아니었(다.)습니다. (노하우 전수해 준 곳 없고. 직영이나 체인점 없다고 하네요.)



2019년 6월 16일. 6월 20일, 6월 23일 세 번  방문하다.


저는 한성대 역(성북동) 있었을 당시. 3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가평으로 옮긴 후에는 처음 방문한 것입니다. 이번 첫 방문 때는 2019년 6월 15일 맛있는 탐구생활(떡볶이 동호회)  모임으로 네 명이서 100통 넘게 전화를 걸었지만, 예약 실패를 했었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이 일요일의 첫 영업이라서 예약할 수 있었고. 그 후 쉽게 예약할 수 있는 팁을 알게 되어서. 연이어 두 번 더 가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글에 좀 더 쉽게 예약할 수 있는 나갈 예정입니다. (참고)


청평 댐 인근 도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큰 간판이나 큰 팻말도 없는 빌라 식의 건물이라. 알고 있었던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유명한 곳이다 보니. 주로 서울과 지방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었는데요.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으로 찾아가기 편한 곳이었습니다.




명월집해뜨는 집 두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


부산에서 종로 4가 시계 골목으로 이전했을 당시에는. 우래옥 소고기 불고기 1인분 1,500원~1,600원일 때 이곳 명월집은 돼지고기 불고기 1인분에 5천원일 정도로 서민들 보다는 부자. 지역 유지나 인근 시장의 포목 집 등 현금을 많이 만지는 분 등 부유 층만 먹을 수 있는 돼지불고기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은 예약만은 어렵지만 예약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접근성 면에서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최근영업일 변경이 있었습니다.


영업일 은 목. 금. 토. 일. 당일 예약으로 방문하는 곳. 



오전 10시 전화로 예약을 한 후. 오후(저녁) 오픈 시간보다 일찍 방문해 매장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도축장에서 신선한 상태의 한돈을 대량으로 구입. 사용하는 곳이었습니다.


한 번 구입하는 한 돈 생 목살 고기 값만 해도 어마어마하네요. 150~200만원.  국내산 태양 고추(청양) 30근 60만원. 최상급 재료만을 고집하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한성대 있었을 당시. 다리 깁스를 하고 방문한 적이 있어서 저를 기억하고 계셨던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는 영업시간 전, 방문한 저에게 이곳 돼지불고기 노하우 한두 가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고기 저장고인 냉장고온도가 모두 달랐(다.)습니다. 돼지고기를 두세 달간 숙성시키는 과정에 온도가 각각 다른, 네 군데의 냉장고와 바깥 상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식으로 계절을 만들어) 고기저장 통의 자리를 수시로 바꿔. 냉장 상온 등의 자리 이동과 온도 조절을 통해. 고기 속에 유익 균(유산균)이 스스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통 옆면에 전해지는 (손) 온도로 유산균의 발효 상태(고기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 라고 저에게 말해주었을 정도로 돼지고기 유산균 만드는 달인. 아니 달인이 아니라 그  몇 단계 위 레벨. 도인처럼 보였던 주인아저씨는 당일 손님에 따라 판매할 고기를 미리 바깥. 상온에 보관. 영업 준비를 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다. 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발효식품이라 할 수 있는 이곳돼지불고기는 냉장과 상온 등의 자리 이동과 온도조절을 하면서-> 유산균(젖산균) 활동을 (외부 온도를 통해) 증진시키거나. 억제를 반복하면서. 고기가 화학 반응을 통해 녹지 않게 하고. 유산균 마리수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이곳 지불고기의 핵심 원리였습니다.



*1초에 수만 번의 반응을 촉진시키면서도. 자신은 변하지 않는 효소의 원리가 있지만, (수명을 가지고 있기에) 항상 합성의 과정과 분해의 과정을 반복하고. 교체하고 있습니다. 효소는.


또 물(수분)이 있어야 효소가 반응하고. 물에 떠 있는 분자들은 매우 빠르게. 무작위로 충돌하면서 생기는 슈퍼 효소온도에 따라 활성화 되거나. 잠시 멈추게 되는 등 운동량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돼지고기에 염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2~3달간 부패되지 않고. 유산균이 활성화될까? 호기심에 이런 저런 자료를 찾다보니.


온도가 낮으면, 효소(+기질)의 활동이 느려지고. 적당한 온도에서는 활성화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부분을 정확히 알고 계신 주인아저씨는 육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돼지고기가 저장된 통의 온도를 손으로 감지할 수 있다 보니. 그 부분을 조절할 수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기질의 특징 에  (단백질) 효소는 한 가지의 기질만 반응하는 특징이 있지만, 어떠한 기질에 어떤 효소가 반응하느냐에 따라 다른 물질이 될 수 있기에. 이런 경쟁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세포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인 것입니다.


=> 돼지고기가 변질되지 않게 하고. 유산균만을 증식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주인아저씨는 잘 알고 있었다. 는 것이었습니다. 축산업 교수들이 와서 혀를 내두들 정도로 달인이 아닌, 도사 급으로요.




상온에 보관하던, 당일 판매할 돼지불고기였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서 과학적으로 이해가 되었지만, 그래도 두세 달동안 냉장고와 상온을 번갈아 이동. 보관하면서 어떻게 생고기 상태를 유지할 수가 있을까? 신기할 수밖에 없었고. 호기심이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기에 양념을 재워두면, 삼투압 현상으로 고기 안에 양념이 베이고. 그 만큼 고기 본연의 육즙이 빠지는 것이 자연의 섭리(과학적인 원리). 그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1대 할머니의 이북식 숙성방식이고. 50여 년 전, 주인아저씨가 전수받아 발전시킨 것지금의 이북식 돼지불고기였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김치 양념과 거의 비슷하지만, 간장 등의 염을 가하는 행위가 없어. 육질에 핏물이 있을 정도로 거의 훼손되지 않았고. 주인아저씨만의 독특한 고기 숙성발효법으로 유산균을 한껏 머금은 고기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 주인아저씨의 말씀대로 고기 속에 유산균이 활성화 되도록 도와주는 발효(보관) 방법염을 가하지 않은 상태의 양념(물)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보호막. 방부제 역할 같은.

육안 상 양념 물의 도움을 받는 습식 발효(숙성)법, 수중숙성. 효온(빙온) 숙성 법까지 생각해 보았지만, (진공 포장도 아니었기에) 그런 원리도 아닌 것 같았고. 정확히 알 수도 없었습니다. (백종원 대표님도 모르는 주인아저씨만의 비법 노하우였거든 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일반 돼지고기 양념(물)은 아니라는 점.


*죽은 고기지만. 살아있는 물체로 보면서 고기 속에 유산균 (마리수를) 배양. 늘리는 것이라는 주인아저씨는 (발효시키는 고기가) 덥다고 느껴지면, 선풍기를. 서늘하다 느껴지면, 밖에 내놓은 식으로 두세 달 동안 온도를 맞추면서 발효시킨다고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빛깔, 향기, 내음으로 보기도 하지만, 맨 마지막에 촉감으로 어느 정도 고기를 밖에 내놓을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곳만의 노하우로 염(소금이나 간장)을 전혀 안 한 돼지고기 생 목살 부위를 두세 달간 숙성하면서 전혀 육질이 손상 안 되고(생 등심 상태를 유지하고) 상하지 않게 만든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고. 흥미로 왔습니다. 마치 미라처럼, 부패되지 않고 생고기 상태를 유지하는 고기 상태를 보고도 믿기지 않았거든요.


부패를 막기 위해 염을 가한다면, 고기가 수축하거나 삼투압 현상 등으로 (고기 육질이) 훼손되었을 것입니다. 간을 안 한 상태로 두 달간 생고기 상태를 유지하면서 고기 자체에 유산균을 증식시키는 것이 이곳 돼지불고기의 포인트이며. 그 노하우가 독보적이기 때문에. 백 종원 대표님이 한 동안 같이 사업하자는 제의를 했고도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 할 수 있는 단순한 노하우였다면, 백종원 대표님이 그런 제의를 하지 않았겠죠.  => 백종원 3대 천왕 1회 첫 섭외 가게였다고 합니다. 방송 거절로 전국적으로 알려질 기회는 없었지만, 마니아층이 많을 정도로 단골손님 충성도가 높은 리얼 맛 집.




영업시간이 되고. 손님이 돼지불고기를 주문하면, 주문에 맞게 주인아저씨는 덩실덩실. 춤을 추듯, 리듬에 맡겨 돼지고기를 굽고 있었(다.)습니다.



고기 굽는 동영상




우리가 알고 있던 돼지불고기가 아니었다.


300도 넘는 연탄불의 고온으로 고기를 구우면서. 훈연의 향 등 독특한 불향을 입혀내는 마이야르 현상 등이  마치 스테이크와 흡사했거든요. (*고기는 근육. 단백질이고. 글리코겐이라는 당 성분이 있습니다. 당과 단백질을 고온가열 했을 시 방응하는 화학적 반응으로 맛이 좋아지는 현상마이야르 반응이라 하고. 캬랴멜화와는 다른 현상입니다.)


=> 과거 셰프님 들이 방송에 나와 육즙을 가두기 위해 고기 겉면을 시어링 한다고 하는 이야기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 고기의 특성 상. 과학적으로는 육즙을 가둘 수 없다고 하거든요.  이렇듯 방송에 소개된 이야기가 잘못된 정보일 수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방송 맛 집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다 보면, 그럴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임)


그런데. 이곳 가평 명월집 그런 과학적으로 접근이 안 되는 이해 불가. 자연을 거스르는 신기한 곳이기도 했는데요. 과학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가능한 이론. 원리가 있었습니다. 효소를 이용한 발효 전혀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진다는 즉, 발효로 일정부분 고기 특성바꿀 수도 있다는 과학적 원리가 적용 된, 유산균 개념의 고기 육즙이 있는 곳이라 생각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신기했습니다.



돼지고기 비계(기름)로 무쇠 판을 바르니. 유증 기 현상으로 불길이 먼저 타올랐고, 그 후 돼지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무쇠 불판의 전도구역(전도열)에서는 고기가 닫자마자 찌익~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를 내뿜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양념)수분이 증발하는 강력한 스팀도 형성. 기화되는 응결구역이 형성되게 되는데요. 즉, 고기를 굽고 함께 찌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중화요리의 웍과 비슷한 원리?)


*우리는 당연히 연탄불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아니었습니다.  300도 넘는 높은 고온이지만, 열 전단율이 낮고. 열 보존율이 높은 무쇠 판의 특징과 맞물려고기에 훈연(연기)의 불 맛 입히면서. 고기 곁 면에 마이야르 반응으로 감칠맛을 증시키는 작업되는 것이지. 고기를 익혀내는 개념의 초벌구이가 아니었습니다. (->300도가 넘는 연탄불의 고온이다 보니. 불판 위 고기가 열기에 마르지 않도록, 한두 번 양념 물을 고기 위에 더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양념(수분)이 있는 돼지고기지만, 300도가 넘는 고온으로 수분이 있으면, 안 되는(방해되는) 마이야르 현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보통 마이야르 반응은 약 130~140도에서 200도 사이의 고온에서 일어납니다.)




대충, 과학적으로 살짝 접근해봤으니. 이제는 먹어봐야겠습니다.


이곳만의 테이블.





오전 10시 이후. 전화 예약으로 하루 11팀 안에 성공을 하면, 이렇게 테이블에 이름표를 붙여줍니다.




예약에 성공한 분들만이곳 돼지불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 집임에도 고기 연기. 고기 냄새가 없었습니다.  테이블에 연통도 없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최소 주문 2인분 이상. 250g에 2만5천 원. 가격은 있는 편입니다만, 삼겹살 같은 얇은 고기가 아닌, 스테이크 개념의 고기라고 생각해보니 비싸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고기 굽기 전 무게가 아닌, 고기를 구운 후 저울에 달고.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이곳 불판은 무쇠 불판입니다.


무쇠 판 특징은 열 전달울이 낮고. 열 보존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즉, 이 무쇠 프라이팬은 열에 달궈지는 것이 오래 걸리지만, 오래 달궈 놓은 무쇠 불판에 고기를 올려놓아도. (무쇠판 겉 표면 온도가 다른 팬에 비해) 고기에 온도를 덜 뺏기고.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기를 내주기 전, 기본 찬이 제공되었습니다.




신선한 채소


단연 압권은 양배추라 생각되었습니다. 고소하고 단맛이 있는 배추 등도 좋지만, 양배추는 정말 달았습니다.




이곳은 미원. 쇠고기 다시다 등의 향미증진제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향미증진 제 맛이 도드라진 어떤 음식이. 어떤 방송에 노출되어져 유명해지다 보니. -> 향미증진제가 좋다. 나쁘다. 의 의미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떡볶이정확한 정보위해 제 돈 시간 들이면서 다니는 것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어쨌든 이곳은 음식 품질이 그런 곳과는 기본적으로 달랐습니다.



특히 김치는 간수를 뺀 굵은 소금과 간수를 안 뺀 굵은 소금 등 두 가지 천일염에 마늘. 생강. 청양 고춧가루만을 사용해 숙성 발효시켜. 독특한 산미와 매콤함이 있었습니다.


마늘 생강 맛과 어울리면서 청양고추가루 등의 묘한 매운 맛. 기분 좋은 산미와 짠맛이 오묘하게 잘 어우러졌거든요.




짜릿한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청양고추. 고추장 양념. 생마늘 등과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돼지불고기 2인분.


연탄불에 돼지고기를 30~40번 뒤집으면서 구워 낸 후. 제공된 것입니다.




모바일(핸드폰) 가로 모드나 PC로 보면, 고기에 기름기가 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 돼지불고기는 발효시킨 생 목살로 만들어집니다. 여러 개의 근육이 연결되어 있는 목살 부위는 근간 지방이 적당히 있어.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담백한 특징이 있는 돼지고기 부위입니다,




불꽃이 있는 불판 가운데 고기를 올려놓으면, 연기가 나거나 타지 않는, 신기한 돼지불고기.

-> 20여 초 이상, 오래 두면, 일부분이 살짝 검은 그을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타는 현상과는 좀 달랐습니다.




단백질과 당이 열과 반응하여 갈색으로 변하면서. 여러 가지 맛 성분이 새로 생성하게 해주는 화학반응 마이야르 반응은 과학 상식으로 잘 알고는 있었지만, 화기(뜨거운 열)가 고기 속으로 전해지지 않아 뜨겁지 않다는 것이 신기했고. 신기했고. 신기했습니다.


바깥 불(열)의 온도를 고기 자체 내에서 (고기 자체에 유산균이 넘쳐나고.)  방어하고 있어서 뜨겁지 않다는 주인아저씨의 이야기가 흥미로 왔고. 정말 뜨겁지 않다는 것이 신기했다는 것입니다.




(고기 속이 뜨겁지 않아) 한 입에 바로 넣고. 치아로 씹으면, 터져나오는 육즙.


불에구운 붕장어초밥 처럼, 특유의 불향이 입혀진 돼지고기그 향이 정말 미묘했습니다. (돼지고기 불맛과 불향의 독특함은 처음 경험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깍뚝썰기로 두툼하게 잘려진 돼지고기릉 입 안에 넣으먄, 팡~ 퍼지는 육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 육즙은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 육질에 윤활제 역할까지 더해져. 마치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키게 됩니다.



*참고로 간장 등 양념 맛으로 먹는 일반적인 불고기는 고기가 얇습니다. 그리고 간장 등 앙념 맛으로 먹게 되면서. 고기는 과 조리. 질겨진 고기 식감으로 먹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제 말이 맞죠?) 단백질의 분해 효소가 작용하도록 시간을 두는 숙성도와 부패되지 않게 생고기 상태를 유지하는 발효과정이 너무 완벽. 세상에 이런 고기가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놀라왔습니다.

이곳 돼지불고기는 그런 불고기 개념보다는 스테이크 고기 식감과 맛에 가까운 정직한 맛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 정직한 맛이라는 것처음 느껴보는 황홀함이었다 것이 함정. 소고기 스테이크와 전혀 다른, 특별한 매력(X). 마력(O) 있었거든요.




오래 전, 미군 지인이 있어서. 가 보았던 용산 미군부대 안, 드레곤 힐 호텔 內 세이블스 레스토랑에서 먹어 본, *필레미뇽 스테이크를 먹는 것과 유사한 식감. 젤리 같은 식감에 연탄불의 마이야르 반응의 감칠맛과 육즙까지 넘쳐나니. 명월집 돼지불고기에 대한, 단골 손님들의 충성도가 높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레미뇽은 값 비싼 뼈가 없는 쇠고기 부위를 일컫는 프랑스 조리 용어로 용산 미군부대 안 레스토랑의 필레는 안심 속 중심 부위만 사용하는, 최상급 재료로 맛보기 힘든 부위라고 합니다.




저의 이런 이야기에 주인아저씨는 고기의 단면을 자른 후. 불판 가운데 불꽃 위에 올리면서 시연을 해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가위로 잘려진 고기 단면이 불꽃 위에 있음에도 타지 않았고. 유산균(젖산균)의 성분을 가지고 있는 고기가 막을 형성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핸드폰 가로 모드나 PC로 보면 쉽게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고기 속 육즙(유산균)이 가스 불꽃 열에 타지 않고. 육즙 막을 형성한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주인아저씨는 시연을 해 보이면서. 우리는 고기에 염을 가하지 않았지만, 숙성발효 과정에 유산균이 활성화 되었고. 굽는 과정에 돼지고기 본연의 육질 속 염분이 노출되어 입 안에서 느낄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돼지고기의 진짜 살맛이라면서요.




이곳 돼지불고기는 두 가지 스타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초벌구이 한 그대로 먹으면,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인절미 먹는 것 같은부드러운 식감입 안 가득 터지는 육즙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와 같은 식감과 맛에 주인아저씨는 고기 생식 먹는 것으로 이해하면, 빠를 것이다. 라고 언급해주기도 했습니다.


만약, 고기를 반으로 잘라 무쇠 불판 가운데 불 꽃 위에 올려놓거나. 좀 더 불판 위에 올려놓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구워낸 고기 식감에 좀 더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 육즙은 덜 느껴졌습니다. ->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목살은 지방이 적어. 구울 수록 지방이 빠져 팍팍하지만, 이곳 돼지고기 목살은 기본적인 그런 상식 밖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겠지만. 성북동 있었을 당시보다 고기를 1.5배 크게 잘라주고 있는 것은 고기 육즙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니. 나오는 그대로 먼저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주인아저씨의 독보적인 노하우가 더해진, 발효시킨 숙성 돼지불고기였기 때문입니다.


정말 신기했던 돼지고기. 단면을 다른 방형으로 (가위로) 잘라보니. 역시 고기 결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새콤한 산미가 느껴지다가 열에 의해 점점 매워지는 김치.

마늘 생강 맛과 함께 굵은 소금의 깔끔한 짠맛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유산균이 풍부한) 잘 익혀진 김치(마지막 방문 날.  함께 온 지인 분들이) 정말 맛있다고 감탄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 무쇠 불판 위에 놓인 김치가 끓을수록 매워지는 것은 (고춧가루 매운 성분이) 열에 반응. 뜨거워질수록 맵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캡사이신 성분의 매운 맛은 열에 반응(우리 몸은 그렇게 느끼고. 반응)합니다.




국산 청양 고춧가루로만 담근 김치는 (당연히 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부술 정도로.) 그 매운맛이 절제되어 있었고. 잘 발효되어져 유산균의 산미가 잘 표현되고 있었는데요. 이 김치만 해도 간수를 뺀 굵은 소금. 간수를 안 뺀 굵은 소금 등 두 가지 천일염을 사용할 정도로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범상치 않았습니다. 


불판 위에 끓일수록 매워지는 김치. 끔한 맛의 극치.



김치를 먹으면, 혀 보다 입천장. 인중 안쪽에서 느껴지는 시큼한(새콤한)산미와 함께 혀에서 느껴지는 굵은 소금의 짠맛(짜다는 이야기 아닙니다.) 과 매운 맛마늘(생강) 향과 어울리면서 묘한 향내 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돼지고기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김치와 함께 매콤함을 더하고. (고추장과 함께 달콤하고 매콤함을 더하고) 상추와 배추. 마늘 등으로 좀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평소 고기를 안 먹다보니. 유치찬란이 유일하게 사먹는 고기 집.

혼자 방문했을 때는 최소주문(2인분) 양만 사 먹었지만, 지인 분들과 함께 갔을 때는 두 번다 넉넉하게 (미리) 주문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판




천원의 행복 밥.

쌀밥을 주문하면, 시래기 국이 함께 제공되는데요, 시래기 국은 쌀뜨물에 멸치. 된장을 더해 만드는 옛날식입니다.



꼭, 주문해야 할 숨은 메뉴라 할 만큼, 순수한 옛날 시래기 국을 맛이 좋았습니다.  이 곳 음식들은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그리고 그 정갈한 맛은 깊고 화려합니다.




쌀밥과 함께 먹는 고기. 실패확률이 없죠, 고기뿐만 아니라 김치와도 궁합이 좋은 쌀밥.


따듯한 온기. 미끈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씹을수록 구수함과 단맛이 올라오는 흰쌀밥에 스테이크처럼 부드럽고. 육즙이 터지는 불향 가득한 고기가 더해지니. 그것을 함께하는 분과의 우정과 사랑이 넘쳐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배우 배용준과 가수 박수진이 (성북동에 있었을 당시) 이곳에서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사랑을 싹 틔우게 되고. 결혼까지 했다는 뒷이야기도 이곳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가평 명월관 마지막 방문에서 고기를 다 먹은 후. (처음 온 분들이 있다 보니) 주인아저씨는 우리 고기는 불에 타지 않는다면서. 비계와 (오돌) 뼈 있는 부위를 불판 가운데 위에 올리면서 다시 한 번 더 보여주었는데요. 보면, 볼수록 신기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기에 유산균이라는 보호막으로 불(꽃)에 타지 않는다는 것이 요.




우연찮게 단체 포장고기 주문이 있어서. 만드는 과정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체 주문이 있을 경우.  하루 11테이블만 손님 받는 곳임에도  그 날은 3~4테이블 만 손님 받는다고 합니다.


두세 달 전부터 고기를 준비해 놓기에 그 양을 맞출 수가 없고. 그렇기에 전화예약하지 않는 손님을 받을 수가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이곳은 무조건 전화 예약제로만 손님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포장한 고기가 정말 먹음직하게 보였습니다.




돼지고기 목살 부위는 비계(기름)부위가 조금씩은 있습니다. 고기를 구우면서 이렇게 비계부위를 따로 떼어낸 후. (술 먹는 손님이 있으면) 따로 구워내어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하네요.


* 하루 마지막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주는 고기라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이 부위의 고기는 치아로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는, 중독성 강한 고기였습니다.





이곳만의 비울로 만든, 두 가지 엿기름에 꼬드밥 등을 더해 만든 옛날식 식혜.


식혜도 효소를 이용한 음료입니다. 두 가지 엿기름을 이곳만의 비울로 섞고. 된 밥 등을 이용해 만들어낸 식혜는 옛날 할머니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옛날식 식혜였습니다.

맛도 강하지 않고. 은은힌 달콤한 맛이 정말 좋았는데요. 효소. 유산균 장인 답게 식혜 또한 독보적인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손님들에게 후식으로 식혜를 제공해주었고. 운이 좋은 날에는 카레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레가 있는 날에는 서비스로 제공해주시거든요.)


*단술. 감주라고도 불리는 이곳의 식혜는 이곳만의 비율의 두 가지 엿기름과 꼬드밥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 식혜가 오래되면 식초가. 그 식초가 된 국물을 따르고 끓이면, 조청이 된다고 합니다. (옛날식 조리법으로 옛날에는 약용으로도 먹었다고 하네요.)



가평 명월집 (해뜨는 집) 예약 팁.


물맛이 좋은 지역적인 영향이 더해지고. 주인아저씨. 주인아주머니의 노하우와 손맛까지 더해지니. 돼지불고기. 밥. 김치. 식혜까지 모든 음식 맛이 좋을 수밖에 없었고. 지구 최강 돼지불고기라는 찬사괜히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최자 로드로도 알려진 가평 명월집. 해뜨는 집은 원조의 품격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2019년 6월 16일 부터는 목. 금. 토. . 영업일이 바뀌었습니다.


예약 팁은 가게 전화로 하면, 몇 번 울리다가 핸드폰으로 착신 전환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가게 전화보다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하는 것이 통화될 확률높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영업 시작이 얼마 안 되었기에 당분간은 일요일 예약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목요일 등 평일과 함께)



*맛있는 탐구생활(떡볶이 동호회) 모임에서 네 명이서 100통 넘게 통화했지만, 당일 (토요일) 예약 실패한 이유가 이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경우가 있고. 먹다보니 좋아지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반복이 계속되다 보면, 다른 음식보다 좋아하게 되는 것이고요.

이런 경험에 의한 (노출 효과 현상)이 무시된, 전혀 새로운 돼지고기의 식감과 맛. 향이 있는 곳입니다만, 진화심리학 적으로 우리 인간은 불향. 로스팅 향에 익숙해져 있기에. 백이면 백 거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실패확률이 없는) 강력한 향이 입혀진 고기였고. 저 포함 모든 사람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 입 안에 확! 퍼지는 육즙에 반할 수밖에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함흥 출신 실향민 할머니의 이북식 돼지불고기 50여 년 전, 유일하게 전수받은 주인아저씨가 있는 이곳. 그 동안 더 발전시켜 주인아저씨만의 보적인 유산균 돼지불고기완성시켜 놓았기에. 감히 저는 이곳을 대한민국 최고의 돼지불고기 있는 곳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이 귀한 돼지고기를 계속 맛 볼수 있길 바라면서.


유산균 돼지불고기 이야기 할 때면, 도인포스로 설명해주시다가. 소소한 이야기에는 웃음을 보이시는 소탈함도 가지고 있는 주인아저씨였습니다.




가평 명월집 3번 방문 중에 혼자 방문했을 때는 돼지불고기 2인분 500g 5만원 계산했고. 모임으로 8인분 2000g N/1 계산했고. 마지막으로 지인 분들과 함께 방문 5인분 1250g 12만5천원 고기를 지인 분께서 사주셨네요. 고맙습니다. (__)





1. 얇은 고기의 (과조리된) 질긴 식감의 쫄깃한 식감과 양념 맛으로 먹는 불고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두툼한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육즙을 즐길 수 있고. 마이야르 반응으로 감칠맛이 증폭된 스테이크 스타일에 더 가깝습니다.


2. 전화 예약은 확률적으로 가게 전화보다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 ? 하는 것이 통화 확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목요일과 금요일. 평일 예약이 좀 더 쉬울 것입니다.)

*지금은 일요일 예약이 비교적 쉬었지만, 일요일 영업한다는 것이 알려지면, 일요일도 예약 경쟁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영업시간 매주 월. 화. 수 휴무

              매주 목. 금. 토. 일 영업  100% 전화예약제

오전 10시부터 당일 전화예약시작. (오전 10시 전에는 통화되지 않습니다. 저도 해봤거든요.)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38

연락처  031-588-4111   010-2737-8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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