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방송 최초 공개. 숨은 맛의 달인 강화도 쫄면)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80세 할머니의 36년 전통 강화읍 관청리 분식집 -정통 분식 (+서문 김밥)

[유치찬란] 2017. 3. 31. 21:05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정통 분식'은 강화도에 위치한 36년 전통 분식집으로 2017년 3월 27일 생활의달인 숨은 맛의 달인 편에 소개된 곳입니다. 그 곳 쫄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7년 3월 30일 방문하다.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길을 알려주었던 인근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는 아주머니 얘기에 따르면, 통 만두집 예전 자리가 사라지면서 할머니는 그만 두었 맞은편에 다른 사람이 분식집을 운영하였다가 옛 정통만두 할머니가 정통 분식으로 재 오픈한 것이라고 합니다.




3시간 잠을 잔 후 새벽에 출발. 오전 10시쯤 도착해보니. 영업 준비 중이었습니다.


올해로 80세가 되셨다는 주인할머니는 아침 일찍, 과일을 갈아 쫄면 다데기 양념을 만들어 놓았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두 아주머니가 주방에 계셨고. 곧이어 따님(며느님?) 두 분이 오셔서 영업 준비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방송 후 손님이 많아져 당분간은 쫄면과 떡볶이만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산지 표기 판.




쫄면과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떡볶이는 주인할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주었고. 쫄면은 주방 아주머니가 면을 삶은 후. 양념을 더해 제공되었습니다.




쫄면입니다.


양념장 색감이 일반적인 쫄면 양념 달(라)랐습니다.




특별하다고 생각해왔던, 볶음 양파가 들어가는 원여고 후문 맑은샘 쫄면과도 또 다른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  맑은샘 쫄면



80% 오이가 차지한다고 하는 쫄면 양념장이 참 특이해보였습니다. 수저로 양념을 따로 먹어보니 매콤함을 감싼 새쿠름한 산미입 안 전체에 감돌았고. 쫄면에서 처음 느껴지는 독특한 맛! *특유의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그 특유의 풍미는 오이. 양파 과일 등이 더해진 맛이었는데요. 뒤여운의 묘한 풍미는 오렌지 껍질 맛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고추장 양념장에는 오이. 양파. 숙성 마늘 外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등이 들어가 있었고. 과일 채소의 향과 맛이 풍부한 것입니다.


* 오이(양파)맛을 (그 맛 베이스에) 과일의 산미 (파인애플 오렌지)가 감싸고 있었고. 오이, 양파, 파인애플, 렌지 껍질 맛 등이 더해진 청량감. 새쿠름함이 부드럽게 다가왔습니다. 식초로만 맛을 낸 기존 쫄면 산미와는 달(라)랐습니다




면을 양념장에 비빈 후 먹어보니. 얇은 두께의 면이었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탱탱하고 쫄깃함이 도드라진 일반적인 쫄면 면발이 아니었습니다.




오이. 양배추, 콩나물 등의 채소가 입 안에서 아삭 아삭.  청각을 자극하는 식감이 맛을 한층 더 좋게 하고. 먹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면의 부드러움에 채소의 아삭한 식감의 밸런스도 좋았습니다. 만약 기존의 탱탱한 식감을 가진 면이었다면, 채소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반감되었을 테니깐 요.

이 쫄면은 면이 아닌, 양념 포인트. 맛의 핵심인 것입니다.




쫄면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순해 자꾸 먹게 되더군요.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조미(료) 된 맛이나. 식초의 산미. 매운 맛 등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진 분들에게 이 쫄면이 어떻게 다가올 지 궁금하기도 했는데요. 분명한 사실은 이 쫄면은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육수.

일반적인 멸치 육수가 아닌 가쓰오 부시 육수로 어르신이 좋아할 만한 풍미(대추. 계피 같은)가 있었습니다. 그 풍미의 비밀은 다시마에 생강이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떡볶이입니다.


고추장 등 익숙한 양념 맛 달콤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함보다는,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맛을 가진 밀 떡볶이였습니다.


* 매운 맛(통각)보다는, 단맛이 도드라진 조미된 양념의 떡볶이.



걸어서 3분 거리의 서문 김밥도 가봤습니다.




정통 분식에서 쫄면을 먹은 후라서. 음식 맛을 보기위한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이곳 서문 김밥을 먹어보니. 구수한 단 맛을 감싸 안은 짠 맛이 맛의 포인트였습니다.


* 프랜차이즈화가 된 김밥이 고급화되어가고 있지만, 업체들의 경쟁 속에 우리들의 입맛은 맛의 포인트(#조미된 우엉 맛 등) 있는 맛에 길들여졌고. 익숙해져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일 것입니다. 그런 맛과는 다른, 구수한 짠 맛이 있는 김밥이니. 이 음식의 특징을 이해하고 다가간다면, 맛의 감흥이 더 좋게 다가올 수가 있습니다.


# 김밥 속 재료인 우엉-> 재료 본연의 구수한 맛이 아닌, 조미된 맛이라는 것은 따로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방송에서 보았던 당근 밥볶은 쌀 소금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습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숨은 맛의 달인소개된 두 곳은 가족과 직원. 다섯 분(정통 분식)과 세 분(서문김밥)이 운영하며 손님을 받고 있었습니다. 김밥 집 앞에서 우연히 자동차 안에 김밥 먹는 분들의 모습도 보게 되었는데요. 조용했던 강화의 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고 있었습니다.


분식집의 산업화. 프랜차이즈화 되어가면서 공장에서 제공받은 소스와 재료로 만드는 천편일률적인 맛이 아닌, 오랜 세월 저절로 터득한 노하우와 주인의 정성이 더해진, 음식을 알게 되어 좋았(다.).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쫄면. 떡볶이 8천원. 김밥 2천5백원 계산했습니다.





1. 정통 분식의 쫄면은 오이 등의 채소에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등의 과일이 더해진, 새쿠름한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2. 서문김밥은 (짠 맛을 잘 이용한 김밥으로) 구수한 짭조름함이 특징입니다.


3. 본인 입 맛 기준이 아닌, 그 곳만의 음식 (재료) 맛에 대한 특징을 알고 방문한다면,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고. 실패할 확률도 적어질 것입니다.



서문 김밥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오전 7시~오후4시

주소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430번길 3-2

연착처     032-933-2931



정통 분식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후 6시

주소         인천 강화군 강화읍 동문안길21번길 11

연락처     032-934-8309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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