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 즉석 떡볶이' 는 성남 태평동에 위치한 분식집으로.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6년 11월 26일 방문하다.
첫 눈이 내렸던 날에 방문. 성남 중앙시장 맞은 편,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평범한 분식집의 모습이었습니다만, 이곳 주인할머니는 떡볶이에 대한 사연이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 젊은 시절 포장마차에서 풀빵을 팔기 시작했다는 주인할머니는 한 달이 지나면, 68세가 되신다고 말해주셨는데요. 40대 초반. 명일동 양지 학원(현: 종로학원) 앞 포장마차에서 14년 동안 떡볶이를 만들었었고. (20여 년 전인 그 당시) 하루 80만원씩 벌 정도로 손님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그 때 모은 돈으로 자식 셋을 대학 보낼 수가 있었다는데요. 그 때는 워낙 바빠 한 자세로 일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허리가 한 쪽으로 휘어버렸었다고 합니다..그 후 편하게 일하려고 업종도 바꾸고 가게를 차렸다가 실패도 맛보기도 했고. 방이동에서 다시 떡볶이 집으로 5년. 이곳에서 1년. 떡볶이로만 20년 만들어 왔다고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테이블 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있었던 것은 탕(찌개) 요리나 즉석 떡볶이를 내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떡볶이 1인 주문 시. 주방 안에서 떡볶이를 만들어 접시에 내어 주고. 떡볶이 2인 주문 시 즉석 떡볶이로 내어주고 있었습니다. 밥 메뉴와 함께 주먹밥. 순두부 쫄면(순 쫄)이 눈에 띄었습니다.
혼자 왔지만, 주인할머니에게 부탁. 1인 떡볶이를 즉석 떡볶이 형태로 제공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넉넉하게 담아낸 것이라고 하네요.)
즉석 떡볶이를 먹기 전, 주인할머니는 다시마와 양파를 넣은 육수에 (매운) 고추 가루. 고추장. 양파 등을 갈아 넣은 소스를 숙성시켜 만들었다고 먼저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전골 스타일로 제공된 떡볶이 국물을 먹어보니 혀끝을 톡 치는 듯한 고추 가루의 매운 맛이 먼저 느껴졌고. 그 이후 고추장 소스에 (조미된) 감칠 양념의 육수 맛도 더해져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주인할머니 말씀처럼, 갈은 양파 등의 재료가 전체적인 맛을 잡아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석 떡볶이가 가격에 비해 상당히 푸짐. 라면 사리와 쫄면 사리도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자 밀떡과 어묵도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튀김만두와 삶은 달걀도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 날. 떡볶이를 먹으러 대전 다녀오는 길에 제 몸(속)이 떡볶이에 대한 거부반응이 왔었기에. 대충, 이렇다. 라는 것만 알려드리면서. 기본적으로 단 맛이나 매운 맛이 도드라지지 않고. 순한 감칠 양념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함께 주문했던 소고기 주먹밥입니다. 제 주먹보다도 훨씬 큰 크기로 제공되었습니다.
주먹밥을 반으로 잘라보니 조미된 김과 깨 등이 더해진 밥 속에 양념을 더해 볶아낸 소고기가 있었습니다. 소고기는 호주산 사태 부위.
주먹밥은 씹을수록. 감칠맛 도는 고소함이 도드라지는 매력이 있는 소고기 주먹밥이었습니다. 고기는 잡냄새도 없었습니다.
떡볶이와 소고기 주먹밥. 5천 원만 받으셨습니다.
팁:
떡볶이는 1인 주문 시 라면사리와 함께 접시에 담겨져 나오고. 2인 이상 주문 시 즉석 떡볶이 형태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6419-1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