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떡 콜' 이라는 이색 떡볶이) 의정부 가능 초등학교 앞 23년 전통 떡볶이 집을 가봤더니 -개미 분식

[유치찬란] 2016. 11. 30. 21:34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개미 분식'은 의정부 가능 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분식집으로 한 달 후면, 23년이 되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찾아가봤습니다.

 

 

2016년 10월 26일~11월 28일 방문하다.

 

예전 방문했을 당시와 다르게 주인할머니께서 사진 촬영하는 것에 민감하게 생각하셔서 10월 말 방문 때는 글을 올리지 않았었는데요. 그 이후 몇 차례 방문을 하면서 손님이 준 커피도 나눠 주시고. 마실 만큼 안면이 생기고. 글을 올려도 괜찮다 싶어 뒤 늦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혼자 알고 있기 아까운 초등학교 앞 떡볶이 집이었거든요.)

 

가능 초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능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교문을 나서게 되면, 참새가 방앗간을 찾듯. 꼭, 찾아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개미분식이었습니다. 간판 상호도 일부 없어진 모습에 세월의 흔적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 차례 방문을 통해. 아이와 함께 엄마도 떡볶이를 먹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이곳 떡볶이가 학부모 (아이 엄마) 마음에도 드는 곳임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컵 떡볶이를 들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그런데 어린 친구 대부분이 빨대가 꼽아진 컵 떡볶이를 사 들고 가길 래 물어봤더니. 떡 콜이라는 메뉴였습니다. 떡 콜은 P사 콜라를 얼린 슬러시에 떡볶이를 더한 메뉴였는데요.  초등학생이 먹는 모습이 신기해 어른 두 명이 사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저였습니다.  

 

 

떡 콜은 짧고 둥근 컵에 떡볶이가 담겨져 있었고. 그 아래 길다린 컵에 콜라 슬러시가 있는 메뉴.  천 원.

 

 

 

달달한 맛을 가진 밀 떡볶이로  어묵 향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떡볶이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밀떡 특유의 말랑거리는 식감이 잘 표현되고 있었고요.

 

 

 

떡볶이가 들어간 컵 안에 튀김 만두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서 떡볶이 1인분을 추가 주문해 먹었습니다.

 

 

 

2015년 8월에 사진에 담았던 메뉴판. 여전히 가격이 변함없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메뉴판

 

 

떡볶이 한 접시 천원.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어묵에 더해진 익숙한 감칠 양념 맛이 있고. 설탕이 더해진 고추장 양념 떡볶이는 맛이 강하지 않아서 어린 친구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어른 또한 익숙한 맛에 먹을 수 있는 떡볶이로.  매운 맛 등  과하게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거나 좋아하는 사람 빼고는. 친숙한 맛에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지막 방문에서. 아주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는 마늘 같은 풍미.) 또 희한하게 벌꿀 향 같은 독특한 풍미가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의 이야기에 한 참 생각하시다가 마늘 맛이 느껴지면 아이들이 떡볶이를 먹질 못할 텐데 아무래도 고추장이 이번에 바뀌면서 생긴 비율 때문이라고 말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분명 이곳만의 재료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는데요. 중요한 것은 어떤 재료가 들어간 것이냐가 아닌, 떡볶이 한 접시에 천 원. 저렴한 가격임에도 친숙한 맛에 초등학생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어른들도 좋아하는 흔치 않은 초등학교 앞 분식집임에는 틀림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방과 후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사 먹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엄마가 준 용돈을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 사먹던 기억을요.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초등학교 앞 떡볶이 집 몇 곳 중.  '언덕배기에 있는 삼육 초등학교 앞 떡볶이 집은 주인이 바뀌고 맛이 달라졌고. 면목 본동에 있는 초등학교 앞 떡볶이 집은 상업적으로 변한 것 같아' 리뷰를 생략하면서.. 여전히 초등학생들이 좋아하고. 학부모까지 즐겨찾는 이곳을 대표로 선택해서 다녀와 봤습니다.'  각 방문 때마다 두 접시. 2천 원 계산했습니다.

 

 

 

1. 평소 술 담배.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신다면, 이곳 떡볶이는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사진 촬영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자식 넷을 키워 오셨다는 주인할머니는 눈에 익은 손님에게는 먼저 말을 걸어주시는 등 상당히 친절하시고. 계산 하고 나갈 때면 꼭! '좋은 하루되세요.' 라는 인사말을 건네주십니다. 다만, 예전과 달리 사진 촬영하는 것에 민감해하시고.(사진 못 찍게 하시고.) 그런 손님에게는 대답도 안 해주시는 등 시크 함을 보이시기도 합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7시 (재료 소진 시 까지)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로 140번길

연락처    031-877-7425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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