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부산 연일 중(옛: 연산 여중), 경상대 후문 앞 38년 전통 떡볶이집에서 당면 떡볶이와 떡볶이 덮밥을 먹어봤더니 -파라다이스 떡볶이

[유치찬란] 2016. 7. 27. 18:59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 *파라다이스 떡볶이'#연일 중학교와 경상대 후문 앞에 위치한 38년 전통의 떡볶이집입니다. 그 곳의 인기메뉴라는 당면 떡볶이와 떡볶이 덥밥의 맛이 궁금해 다녀왔습니다.

* 파라라다이스 떡볶이는 부산의 다리집처럼, 과거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팔았을 당시 단골 손님이었던 학생들이 (파란천막의 포장마차라고) 파라다이스 떡볶이로 불리면서. 이름을 지어준 곳으로 (그 후 떡볶이 천국으로 한 동안 간판을 바꾸어 영업하다가) 다시 원래의 이름으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 연산 여중이 2002년, 연일 중학교로 교명이 바뀌고. 남녀 공학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이곳 떡볶이는 연일 중학교보다 연산 여중일 때 더 유명했던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제목에 연산 여중을 넣었습니다.

 

 

2016년 7월 15일 방문하다. 

경상대 후문 찻길 맞은편에 위치해있었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먼저 눈에 띄었고.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던 분식집은 여유 로와 보였습니다. (평소 이 시간의 낮 시간에는 대학생들이 즐겨 찾지만, 방학기간이어서 한가한 것이라고 주인할머니와 아드님이 말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메뉴 판입니다. 떡볶이덮밥이라는 독특한 메뉴가 눈에 띄(어)었는데요. 먼저 *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 불과 2년 전만 해도 당면이 들어간 이곳 떡볶이를 천 원에 먹을 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격은 올라지만,  여전히 가격적인 면에서도 매력이 있는 당면떡볶이였습니다.

 

 

 

떡볶이를 주문하자 미리 만들어 논, 당면이 들어간 떡볶이를 접시에 담아 제공되었습니다.

 

 

 

이곳의 떡볶이는 당면 떡볶이입니다. 당면 떡볶이를 내놓게 된 이유에 대해 주인 할머니는 오래 전, 떡볶이만 내놓기 아쉬워 쫄면도 넣어보고 당면도 넣어보고 같이 넣어보기도 했더니. 학생들이 좋아해 지금의 당면 떡볶이로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물엿에 양파 등이 더해진 기분 좋은 *단 맛이 입 안 가득 느껴지면서 고추 가루의 매콤함이 어우러지는 떡볶이로 튀지 않는 감칠맛과 함께 구수함까지 느낄 수 있는 쌀 떡볶이였습니다.

 

식어진 상태의 떡볶이는 단 맛이 높기는 했지만, 입 안에서 느껴지는 고추 가루의 풋(쓴) 맛을 단 맛으로 감추어내어 맛의 밸런스 면에서도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저의 이런 이야기에 주인할머니는 시중의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고. 국산 고추 가루와 물 엿, 양파 등과 다시 물로 직접 고추장을 만들고 (과일이 있을 때는 과일도) 넣는다고 말 해주시면서.  달다고 하는 손님도 있지만, 옛날 맛이라며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이야기 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 조리가 된 후 식어진 상태라서 단 맛이 도드라져 느껴졌지만, 갓 끓여졌거나 온기가 어느 정도 있을 경우에는 매운(매콤함) 맛이 좀 더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어진 상태여서. 매운(콤)맛이 단 맛에 감춰지기는 했는데요.  부끄러운 듯 빨갛게 변해버린 당면은  달콤하고 매콤한 떡볶이 소스와 잘 어울러지고 있었습니다.

이곳 당면 떡볶이와 튀김 만두와의 조합도 꽤 괜찮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이번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근처에 중학교, 고등 학교, 대학교가 있어. 오래 전부터 연산 여중 학생들과 고등학생들도 자주 찾는다는 이곳의 메뉴 중에 특히 경상대 학생들이 좋아한다고 하는 떡볶이 덮밥이 특이해 주문해 봤(어.)습니다.


백반 형식으로 국문과 반찬이 함께 나온 떡볶이 덮밥입니다.

 

 

 

 

진짜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느낌이 들었던 시원한 * 오이냉국. 오이 피클 등 모두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 반찬들은 (멸치가 살짝 비리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양념 맛이 과하지 않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떡볶이 덮밥은 지금은 없어진 경남 거창 엘림 떡볶이의 채란볶이만큼 꽤 신선한 조합이었습니다.

 

http://blog.daum.net/gisadan/15797876  엘림 떡볶이 참고.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볶음밥도 (기름지거나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양파 등의 재료가 느끼함을 없애주고 있었고. 소고기 등이 더해진 재료와 깨소금 등의 양념이 고소함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양을 적게 달라고 해서 평소보다 적은 양을 주었다고 주인할머니가 말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푸짐하게 담아준다고 하네요.)

 

 

 

 

 

떡볶이 덮밥의 장점은 볶음밥과 당면 떡볶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달콤 매콤한 소스의 떡볶이 맛과  고소한 볶음밥.) 두 음식 맛의 어우러짐 보다는, 한 가지 메뉴로 두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장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식어있는 떡볶이와의 궁합을 보았을 때는요. (갓 끓여진 따듯한 상태의 떡볶이 일 때 볶음밥과의 궁합이 어떨까? 하는 궁금(해.)함도 있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달콤하고 매콤한 맛 外. 구수함도 느낄 수 있는 쌀 떡볶이입니다.  (공장 표 고추장이 아닌, 고추 가루와 여러 가지 재료로 직접 만드는 이곳만의 고추장이어서 구수함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

 

 

 

 

 

당면 떡볶이가 2천원. (소고기가 들어간 볶음밥과 당면 떡볶이의 조합) 떡볶이 덮밥이 4천원. 학교 앞 분식집이어서 가격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있었고. 맛 또한 (여느 학교 앞 분식집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공중파 방송에 소개된 적이 없고. 인터넷 맛 집으로 제대로 소개된 적도 없는 숨겨진 학교 앞 분식집으로, 이곳만의 매력이 분명 있는 곳이라 생각되었네요.

 

 

느낌.

 

부산 스타일의 쌀 떡볶이를 당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추억어린 학교 앞 분식집이었고. 볶음밥과 함께 먹을 수 떡볶이 덮밥은 꽤 신선했습니다.

 




학교 앞 분식집을 아주 대단 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가지는 것보다 군가에게 추억이 많이 담겨있을 학교 앞 분식 집. 이곳의 떡볶이 맛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으로 접근한다면,  이곳만의 당면 떡볶이와 떡볶이 덮밥의 장점이 많이 보(여.)이고. 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음식 조합과 맛에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주소      부산시 연제구 연산 8동 고분로 143번지(374-37번지)
연락처    051-862-8703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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