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간장 맛이 나는 목포 떡볶이!) 목포 용당동 주공 아파트 앞 34년 전통의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싱글분식

[유치찬란] 2016. 8. 2. 10:53



% 2019년 1월 16일자 수정


싱글분식 주인할머니가 쓰러지셔서 

한 동안, 문을 닫았다가

동네 주민에게 인수되었습니다.

떡볶이 맛이 다르고. 전수받은 것이 아니기에.

이 글의 일부 내용은 의미가 없어졌음을 먼저 밝힙니다.



참고로 저는, 원조 주인할머니의 떡볶이를 먹어봤고. 주인할머니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계실 때 다시 목포를 방문했었기에. 가게 스토리를 정확히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 싱글분식'은 목포 한일 시장 인근 용당동 주공아파트 1단지 앞에서 34년(노점에서 2년) 동안 떡볶이를 만들어 온 곳입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6년 6월 24일 방문하다.

 

목포 용당동 인근에서 가장 먼저 생겼다고 하는 용당 주공 아파트 1단지 앞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허름한 분식집입니다.

 

 

 

주방 쪽을 보니. 떡볶이와 튀김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 매일 새벽 5시에 나와서 튀김을 준비하고. 떡볶이와 김밥 재료도 준비한다고 (예순여덟이 되셨다는) 주인 할아버지께서 말해주셨는데요. 선한 모습의 주인할아버지와 주인할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따듯해지기는 했지만, (튀김 기름과 만들어진 떡볶이 등을 보고 나니.) 혹, 잘 못 온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첫 느낌은 좋지만은 않았었습니다.

 

 

 

오래 전 이곳에서 인기 있었다고 하는 계란 핫도그는 아쉽게도 볼 수가 없었지만, 떡볶이는 여전히 있었고. 여러 메뉴 중 주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떡볶이 1인분을 주문하자 떡볶이 판에서 그 양 만큼의 떡볶이 떡을 철판 냄비에 덜어낸 후. 살짝 끓이듯 볶아내어 주었고. 떡볶이 소스를 조려낸다 싶을 정도로 지지듯 끓이고 볶아내(어.)었습니다.

 

 

 

철판 냄비(둥근 프라이팬)에 따로 조리된 후 접시에 담겨져 제공된 떡볶이는 먹음직하게 보였습니다.

 

 

 

" 가게를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과 달리 떡볶이 맛에 반전이 있었다. "

 

 

떡볶이를 먹어보니. (간장을 끓이거나 볶아내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간장의 풍미가 가장 먼저 느껴(져.)졌고. 그 간장 맛을 덮어버리는 참기름 맛이 입 안에 퍼(져.)지면서. 치아의 움직임에 쌀떡의 쫄깃함이. 뒤 여운에 고추장, 고추 가루, 마늘 양파 등이 섞인 이곳만의 달콤한 양념에 매콤함이 끝 맛(뒤 여운에) 느껴지는 묘한 매력을 가진 떡볶이였습니다.

 

떡볶이의 그런 오묘한 맛에 놀랐고. 보기와 달리 간장 맛과 참기름 맛이 난다는 저의 이야기에 (올 해로 예순 다섯이 되셨다고 하는) 주인할머니는 웃으시면서 ' 그러냐면서. (뜸을 들이시다가) 맞다. 떡볶이에 과일과 채소까지 총 14가지가 들어간다고 얘기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옆에 계셨던 주인할아버지는 비법을 알려주면 우리가 망하니 절대 안 된다면서 우리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말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쌀떡을 푹 끓여서인지 쌀 풀(죽) 같은 소스의 걸쭉한 느낌의 감칠맛도 있는 이곳 떡볶이는 (고) 김 정연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간장 떡볶이의 계량화 된 맛이라고 할 만큼 간장 맛이 표현되고 있는 떡볶이였습니다.  떡볶이를 따로 담은 둥근 프라이팬에 소스를 조려내듯(수분을 철판에 태우듯 날리는) 볶아내는 과정이 비슷해 그런 유사한 맛이 느껴졌던 것이었습니다.

 

간장이 도드라져 느껴 질 만큼, 이곳 떡볶이는 요즘의 떡볶이와 달리 짠 맛, 매운 맛, 단 맛을 많이 강조하지 않았고. 자극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오래전에는 간장이 많이 들어가서 색깔도 거뭇거뭇 해서. 손님들에게 간장 떡볶이로 불리기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최근의 떡볶이는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게 변화 시킨 것이라고 하네요.)

 

*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은 (거의 같은 철판 프라이팬에) 떡볶이를 데워주면서 볶아내듯 조리 했기 때문에 간장을 볶아낸 듯한 (재료의) 맛이 더 도드라져 느껴지는 것 같아.

 

 

이곳 떡볶이는 요즘의 어린 학생보다는 30~40대 나이대의 연령을 가진 분들에게 좀 더 어울리고. 이곳 떡볶이만의 매력(맛)을 잘 이해하고.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었는데요. 저의 그런 이야기에 주인 할아버지는 실제로 오래 전 자주 오던 학생들이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 후 (어린 시절 먹던 그 맛을 잊지 못해) 어린 자식과 함께 찾아오는 그런 곳이라고 얘기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육안으로 보기에는 순한 고추장 떡볶이의 느낌인데 입 안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던 고추 가루와 고추장 떡볶이 맛이 아닌) 간장과 참기름 맛이 섞여 좀 더 도드라져 느껴진다는 것이 흥미로 왔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더해진 그런 "이곳만의 (떡볶이) 맛의 밸런스가 재미있게 다가(와)"왔습니다.  2천원 계산했고요.

  

 

 

느낌

 

옛 떡볶이 맛과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추억의 분식집으로 오랜 세월 터득한 노하우에 정성을 더해 만든 떡볶이는 오직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맛과 매력이 있(다.)었습니다.

 


 

맵거나 단 맛이 먼저 다가오는 요즘의 떡볶이와 달리 간장이 섞인 달콤하고 매콤한 양념 맛과 참기름의 풍미가 있는 쌀 떡볶이  10~20대보다는 30대~40대 이상이 더 선호하고. 좋아할 수 있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1,3 주 일욜 휴무
               오전 10시~오후 9시
주소        전라남도 목포시 송림로2 (용당동 1083-24)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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