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언니네 키친'은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에 직접 구워 만든 빵가루를 입혀 낸 후. 깨긋한 튀김으로 튀겨내어 2015년 11월 8일 먹거리X파일 착한 돈가스 편에서 별 네개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그곳 돈가스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11월 17일 방문하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가려다가 시간이 애매한 것 같아 새벽 6시 쯤 고속버스를 타고 와 보니. 오전 10시 좀 넘어 도착. 아직 영업전이었고. 창문을 통해 사장님이 소스 만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안내 문구를 보니. 당일 준비한 재료가 방송 후 점심시간에 모두 소진되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양해를 바란다는 말이 써져 있었습니다.
주인아저씨, 아주머니의 마음 (손님에 대한 배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연락처를 남기면 오는 순서대로 입장 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픈 시간이 되자. 홀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테이블에 앉자. 물과 젓가락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등심 돈가스, 안심 돈가스, 새우 돈가스, 모둠 돈가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모두 맛 볼 수 있는 모둠 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안심 돈가스 1조각, 등심 돈가스 2조각, 새우튀김 2조각으로 구성된 모둠 돈가스입니다.
등심 돈가스
큼직한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것이 특이했는데요. 기름 상태를 확인 해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튀김이 깨끗해 보였습니다.
등심 부위로 만든 돈가스를 먹어보니. 크로켓 같다. 라고 느껴질 정도로 튀김 표면이 크러스트 한. 가볍지 않고 좀 더 헤비하게 느껴지는 바삭함의 식감이었습니다. 이런 튀김옷을 먹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속 내용물의 맛을 헤치지 않을 정도여서. 전체적인 맛 밸런스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육즙이 느껴지는 고기 맛도 잘 살아있었거든요.
새우튀김.
새우튀김은 새우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었고. 그 맛이 도드라져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심 돈가스를 먹어봤습니다. 어? 이게 돼지고기 안심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실제로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 봄.) *고기의 육향이 잘 느껴졌습니다.
* 돼지고기 등심, 새우튀김, 돼지고기 안심 순으로 먹어보면서 느껴진 것은. 갓 나와 돈가스의 온도가 높을 때는 빵가루의 튀겨진 부위의 맛이 좀 더 도드라져 느껴지고. 식어지면서 겉 부분보다는 속 재료의 맛과 풍미가 살아난다. (더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안심 부위에 조사낸 것처럼, 구멍이 뚫려져 있는 것을 육 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방송을 보지 않았으면 의심이 될 만한 상황.) 칼집을 낸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기존의 튀김옷이었다면, 고기에 너무 과한 칼집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분명 들었을 텐데요. 직접 빵을 구워 낸 후 큼직하게 잘라 내어 만들었다고 하는 튀김옷의 빵 가루가 헤비한 바삭함을 가졌기 때문에 오히려 식감적인 밸런스가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식감이 강하면, 입 안이 (치아가) 부담이 될 수가 있을 테니깐 요.
별 다섯이 아닌, 별 네 개의 착한식당이 된 것은 우스타 소스가 들어가는 소스 때문이라는데요. 방송에서 교수님?이 알려준 레시피는 돈가스와의 궁합. 간이 맞지 않아서. 아직은 완성 하지 못했고. 시행착오 중이라고 합니다.
소스를 먹어보니. 꼭! (토마토를 불에 익힌 것 같은) 구운 토마토와 허브가 들어간 것 같은 산미와 맛이었고. 처음 먹어본 맛이었습니다. 마늘, 간장, 양파, 사과 등 많은 재료로 만든 것이었는데요. (돈가스 재료의 맛을 좀 더 느끼고 싶어서. 소스를 따로 찍어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 外. 다시마와 멸치 육수 맛이 느껴지는 장국과 샐러드. 밥과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언니네 키친 총평
하루 만들 수 있는 양에 비해 주문 양이 많아서 인지. 점심시간에 준비해 놓은 재료가 마감되고 있었는데요. 직접 구워 만들어낸빵가루는 큼직해. 돈가스 튀김옷의 크러스트함이 도드라진 특징이 있었고. 속 재료인 고기와 해산물의 맛도 잘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음식(재료)의 특성 상. 학생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매력이 있었고.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맛의 착한식당이라고 생각되었는데요. 이렇게 음식을 만드는 곳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튀김 기름 상태도 좋다는 것이 음식 맛을 통해 느낄 수 있었고. 돈가스 소스도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인의 정성과 노력이 음식을 통해 잘 전해지는 것 같아 좋았고. 후에 먹었던 착한 순두부의 맛에도 감동을 받아서. 대구까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휴무
오전 11시 30분 ~ 당일 준비한 재료 소진 시 까지 (보통 오후 3시 전에 끝난다고 합니다.)
주소 대구시 수성구 범어로 91
연락처 070-4883-7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