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착한식당

(먹거리X파일 나도 착한식당 착한 콩국수 편) 방송에 소개된 착한 콩국수를 먹어봤더니 -옥합 콩국수

[유치찬란] 2015. 9. 14. 06:51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옥합 콩국수'는 2015년 9월 13일에 방영된 먹거리X파일 '나도 착한식당 콩국수 편'에서 첨가물 없이 국내산 콩으로 진한 콩국수를 만들어 별 다섯 개의 착한식당에 선정된 곳입니다. *방송 전에 알게 되어 찾아가봤습니다.

* 방송국과 아무 상관이 없으니 오해 없으시길. 착한 아이스크림 편, 착한 떡볶이 편, 착한 칡 냉면 편처럼, 이번에 방송한 착한 콩국수 편도 착한 식당에 부합되는 곳으로 (운 좋게도 한 시간 정도)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것이랍니다.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라서 금요일 밤 늦게 찾아갔습니다.

 

 

2015년 9월 11일 오후 8시. 9월 14일 오전 8시 30분 방문하다.

 

방송 전 마지막 손님과. 방송 후 첫 손님으로 방문했습니다.

 

 

매장 안을 들어가 보니. 별 다섯 개의 착한식당 액자와 함께 첨가물 없이 국내산 콩으로 국수를 만들어 낸다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 할 때 말해 주면, 국수의 양을 많이 준다는 것과 잔반 재사용 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좋아보였고.  고추장 같은 공장 표 식재료는 어쩔 수 없겠지만,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들려는 곳임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 중 콩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주 재료인 콩(백태)은 안동 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문한 콩국수가 제공되었습니다.

 

 

 

국물을 먼저 먹어보니. 콩 재료 본연의 풍미가 향긋한 단 맛으로 잘 표현되면서 (향긋한 단 맛이 입 안을 감싸면서) 뒤 여운에 콩의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흥미로 왔던 것은 처음으로 선정되었던 콩국수 착한식당인 사계진미의 콩 물은 소금(짠 맛)으로 콩 의 고소함을 잘 다스려 표현했고. 극대화 시켰다면, 이번에 선정된 착한식당의 콩국수는 짠 맛을 최소화해 내어 고소함뿐만 아니라 콩 자체의 단 맛을 잘 표현해 냈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착한 식당이지만, 소금의 사용삶아 내는 정도에 따라서 맛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고적으로 콩 재료 자체에 단 맛의 풍미가 강하다는 것은 착한 두유를 먹어봤었기 때문에 알 수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사계진미 착한 콩국수 http://blog.daum.net/gisadan/15797821링크 참고.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주) 착한 두유 http://blog.daum.net/gisadan/15798058링크 참고

 

 

 

면은 자연 건조 (옛날 방식)으로 치자가 들어간다는 건면이었습니다. 면발이 입 안에서 퍼지는 식감은 보드라 왔고. 부드러운 콩 물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콩 물에 신경을 쓰고 먹었던지라. 콩국수에 제공되는 국수만 따로 먹어봤는데요. 치아의 한두 번의 움직임에 쫄깃함이 느껴지다가 이내 부드럽게 퍼지는 소면이었습니다. 

 

 

 

콩 국수를 먹어본 후 함께 제공된 반찬도 먹어봤습니다. 생채 나물(김치) 여의도의 한 콩국수 집의 보쌈김치 맛과 거의 유사했는데요. 입 안에 쫙 감기는 (조미된) 감칠맛의 비밀은 까나리 액젓과 새우젓을 섞어 만든 것에 있다고 주인아저씨가 말 해주었습니다.  입 안을 개운하게 마무리 해주는 감칠맛 도는 매콤한 무 생채와 콩국수의 조화는 좋았습니다.

 

 

 

방송 전, 방문 당시 방송 후에는 당분간 팔지 못할 것 같다고 하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주인아저씨의 배려로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정량의 반 정도)

 

디포리, 멸치, 북어, 다시마, 양파, 표고버섯, 천일염, 청량 고추. 파뿌리, 사과 등 십여 가지 꽤 많은 재료로 맛을 내었다는 잔치국수의 육수는 북어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섞인 오묘한 맛에 고추의 칼칼함이 올라오는 국물이었는데요. 이 국물은 정말 여태까지 맛보지 못한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속 풀이로도 좋을 것 같았고. 고명으로 올려 진 부추 향이 육수에 베어져 느껴질 만큼 순수한 맛이라서 ' 염도와 매운 맛을 낮춘다면' 어린 아이에게 먹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파, 당근, 배추, 양배추, 배, 사과, 무 등으로 만든 채수에 매실, 사과, 배, 파인애플을 갈아 넣어 만든 양념장을 사용한다고 하는 비빔국수입니다. (잔치국수와 마찬가지로 정량의 반 정도의 양이고요.)

 

비빔국수를 먹어보니. 공장 표 고추장, 간장의 양념 간이 센 편이어서 신 맛이 섞여나는 과일 등여러 맛들이 센 맛에 감춰져 있다는 것에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저의 이야기에 주인아저씨는 ' 인지하고는 있다. 소스를 만든 지  보름 쯤 된 것이라서 간이 세진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고 언급해 주기도 했습니다.

 

 

 

 

느낌


주인아저씨는 대장암으로 크게 아프셨던 경험이 있어서 건강한 음식을 찾게 되고. 건강한 음식도 만들게 되었다는데요. 정직하게 음식을 만들어 낸 것을 손님들이 알아주고. 좋아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해 주십니다. 방송 후 바빠지더라도 올해 말까지 하기로 했던, 주말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이어서 말해 주었는데요. 처음 뵈었지만, 착한 일도 많이 하고 있는 정직하고.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계진미는 짠 맛 (소금)을 적절히 사용해 콩 자체의 고소함을 극대화시킨 착한 콩국수 생면 (중면)사용.

옥합 콩국수는 짠 맛을 최소화하고. 콩을 끓이는 시간을 조절콩 자체의 단 맛을 도드라지게 하고. 뒤 여운에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착한 콩국수 치자 건면 (소면)사용.

 

 

영업시간 토, 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8시30분 (재료 소진 시까지)
주소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 42-26 (1층)

연락처   02- 35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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