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착한식당

방송에 소개된 착한 닭 강정 집을 가봤더니 - 삼우 닭 강정

[유치찬란] 2015. 6. 22. 07: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삼우 닭 강정'은 국내산 닭에 직접 염지를 하고. 30가지의 한약재를 넣은 한방소스로 만들어 2015년 6월 19일 착한 닭 강정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그 곳 닭 강정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6월 20일 방문하다.

 

안양 중앙 시장 안에 있었습니다. 이곳 사장님 출근과 거의 동시에 아침 8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35년 전통의 이곳은 처음에는 생닭을 판매하다가 그 닭을 이용해 치킨과 닭 강정 등을 팔게 되었다는데요. 5년 전 장인어른에게 가게를 이어 받으면서 닭 강정용으로 처음에는 브라질산 수입 냉동 닭을 썼었지만, 이후 국내산 냉장 닭으로 바꾸었고. 소스에도 변화가 있는 등 좀 더 좋은 재료로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미 이곳은 6시 내 고향 등 방송에 수차례 소개 된 곳이었습니다.

 

 

 

가게를 출근한 사장님은 방송 내용대로. 가게 문을 열자마자. 행주로 선반 청소부터 하였습니다.

 

 

 

저는 먼저 오늘 사용할 튀김 기름부터 살펴봤었는데요. 새 기름은 아니었습니다. 착한 닭 강정 사장님은 여건상 매일 새 기름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2~3일에 한 번씩 교체하고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간단하게 선반 청소를 마친 사장님은 닭 염지 작업을 하였는데요. 카레가루, 후추 가루 등 10여 가지가 들어간다는 염지 작업 과정에 비법이 있어 보여줄 수가 없다면서 문을 닫고 만든 후  기름에 튀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한 시간 후 오신 여 사장님은 튀겨진 닭 가슴살30여 가지 한약재와 물엿, , 설탕 등을 넣어 만들었다고 하는 소스를 더해 손님이 주문한, 보통 맛 (약간 매운맛) 닭 강정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견과류를 넣어 완성 시켰고요.

 

 

 

방송의 위력이랄까요? 여 사장님은 손님 한 사람마다 주문에 맞게 닭 강정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 과정이 5~10분 정도 소요되니. 오전 10시30분 이른 시간임에도 기다리는 손님이 꽤 많아졌습니다.

 

사장님의 장인과 장모님도 오셔서 도와주기는 했지만, 방송 후 찾아온 손님들이 많아 힘겨워 하는 것을 옆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제가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깐 요.

 

 오전 10시 30분 가게 상황

 

 

 

저도 착한 닭 강정을 주문해 먹어봤습니다.

 

이곳은 치킨도 판매 하는 곳이지만, 만들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닭 강정의 달콤한 맛, 보통 맛, 매운 맛 중 달콤한 맛을 덜 달게 순한 맛으 *소 (400g)를 주문했습니다.

* 대 800g. 중 600g. 소 400g.

메뉴판

 

 

 

닭 강정 小

 

방송에서 검증 단이 주문해 먹었던 매콤하고 달콤한 맛 (약간 매운 정도의 보통 맛)을 먹어보지 않고. 가장 순한 맛으로 주문을 한 것은 재료의 맛을 좀 더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닭 강정을 먹어보니. 얇게 코팅 된 바삭한 튀김옷의 식감과 달콤함을 감싼 고소한 맛이 제일 먼저 느껴졌고. 치아를 움직이면서 닭 가슴살과 물엿(꿀 등이 섞인)의 소스 맛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의외로 *한약소스 맛은 끝 맛에 느껴지기는 했지만 강하지 않았고. 부드럽게 느껴져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가지 한약재가 어느 정도 들어갔는지 판단하기에는 사람의 미각으로는 불가능 했고.) 가슴살로 만들어진 닭 강정은 결이 살아있을 정도로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순한 맛(달콤한 맛을 덜 달게)으로 만들어진 닭 강정은 뭔지 모르게 *향미 증진제의 감칠맛이 입 안에 느껴지더군요. 갓 나와 따듯할 때의 그 맛의 느낌은 * 식었을 때 사라졌고.  이곳만의 재료의 맛인 한방 소스 맛과 특유의 닭 가슴살 식감이 도드라졌습니다.

 

 

* 닭 강정이 따듯할 때는, 견과류가 섞인 튀김옷의 고소함과 닭 가슴살의 결. 물 엿 비중이 높은 소스 맛이 느껴졌다면, 식었을 때는 한방 소스의 맛이 도드라지면서 닭 가슴살 특유의 식감과 맛. 퍽퍽이 느껴졌고. 전체적으로 꽤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6천원 계산했고요.

 

 

 

 

삼우 닭 강정 총평


장인어른이 하시는 가게를 인수받아 하고 있었던, 닭 강정 집은 (매운 맛, 보통 맛, 달콤한 맛) 맛의 선택과 (대. 중. 소.) 용량을 선택 구입할 수가 있었는데요. 방송 후 찾아오는 많은 손님들 때문에  (미리 만들지 않고. 주문 후 주문에 맞게 만들어주는 이곳 특성상) 어느 정도의 기다림은 감수해야 했습니다.  바빠도 한꺼번에 많이 만들지 않고. 손님마다 주문을 받고 만들어주었거든요.

소스에 들어가는 공장 표 물엿과 염지작업에 들어가는 공장 표 카레가루 등 재료 성분 일 부분에 대한 궁금증(의문)있었는데요. 어찌되었든, 닭 강정을 신선한 (국내산) 닭 가슴살로 직접 염지를 하고. 30가지 한약재를 넣은 한방 소스로 만든다는 것이 놀라왔고. 그 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습니다. 주문과 함께 만들어 주는 정성 가득한 닭 강정.   재료인 닭 가슴살의 특성상. 먹다보면 목 메일 수 있어. 그냥 먹는 것 보다 물이나 음료. 주류 등을 함께 먹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PS: 튀김 기름 사용이 많아져서. 이제는 매일 갈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야 착한 닭 강정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오후 9시 30분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76-238 (중앙시장 內)

연락처   031- 445-1575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