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잉꼬네 떡볶기'는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36년 전통의 떡볶이 집으로 경상도 떡볶이 집과 함께 옛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다녀왔습니다.
*경상도 떡볶이 집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곳으로. 당시 많은 포장마차 중에서 경상도 떡볶이 집과 함께 남아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보기 드문 상호 이름이었는데요. 잉꼬네 떡볶이가 아닌 잉꼬네 떡볶기 집이었습니다.
2015년 11월 22일 방문하다.
2주 전 문이 닫혀 있어서 헛걸음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금란 교회 두 번째 뒷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매장 안을 들어가 보니. 손님들이 떡볶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는 먹음직하게 보이는 빨간 양념의 소스와 설탕을 더해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얼마 전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경상도 떡볶이집의 메뉴와 가격이 똑 같았습니다.
라면 떡볶이를 주문, 제공받았습니다. 떡볶이 떡과 어묵, 만두에 라면사리가 들어간 떡볶이였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깻잎 향이 도드라졌고. 마늘 맛과 간장 향이 느껴지는 달콤하고 매콤한 맛 베이스가 경상도 떡볶이와 흡사해서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 맞다. 40여 년 전 배고프고 어려웠던 시절. 지금의 가게 앞자리에서 빨간 천막의 포장마차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할 때 쯤. 먼저 시작한 경상도 떡볶이 아주머니와 우리 어머니에게 알려 준 (원조)분이 따로 있었다고 우리 어머니에게 들은 적이 있다.'라고 말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 우리는 작년 10월에 EBS에 소개된 적이 있고. 이번에 경상도 떡볶이 집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우리 집도 손님이 늘었다.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 않느냐.' 고 이어서 말해 주었습니다.
라면사리, 떡볶이, 만두 사리 등과 함께 먹었는데요. 경상도 떡볶이가 상대적으로 순한 편이었고. 잉꼬네 떡볶이는 좀 더 깻잎 향이 강하고. 떡볶이 소스가 좀 더 진한, 진득한 느낌이었습니다. 두 곳 다 조미료 맛이 도드라지지는 않았고. 여러 가지 비법 양념이 있는 것인지 먹을수록, 독특하고 깊은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http://blog.daum.net/gisadan/15798252 경상도 떡볶이 집 참고.
라면 떡볶이에 이어 골고루 떡볶이도 먹어봤습니다. 떡볶이, 어묵, 삶은 달걀, 만두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만두 3개. 만두사리도 추가했습니다.
경상도 떡볶이 집과 함께 잉꼬네 떡볶이 집에서도 볼 수있는 만두. 망우리 지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만두로 보기에는 단순해보이지만, 찌고 말리고 튀기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만두라고 합니다. 이 만두는 만들기 시작한지 40년이 넘었다는 한 할머님의 솜씨라고 하는데요. 경상도 집에서 그 할머니와 아드님을 뵌 적은 있었지만 만드는 과정은 보질 못했네요.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도드라진 만두. 속 내용물은 없다시피 하고. 당면만 소량 들어가 있었습니다.
대구에 다녀 온 후 몸이 피곤한 상태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4,500원 계산하고 돌아왔습니다.
참고사항.) 주인아주머니는 예전과 달리 10대 학생보다는 20대 이상 어른들이 즐겨 찾고 있다고 말해주었는데요. 그것이 간장과 마늘 등의 양념과 깻잎 등의 재료 때문일까? 하는 호기심도 생기면서. 10대들에게 이곳 떡볶이 맛을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영업시간 화요일 휴무
오전 10시~오후 7시
주소 서울시 중랑구 망우본동 343 -29호
연락처 02-2207-3603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