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생활의 달인 10년 특집 10대 맛의 달인. 김포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 무지개 분식

[유치찬란] 2015. 11. 30. 21:48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무지개 분식' 생활의 달인 10년 특집. 10대 맛의 달인으로 선정된 김포의 작은 떡볶이집입니다. 오랜만에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11월 27일 10년 특집 2부. 방송 3일 전 방문하다.

 

영하 6도 많이 추워진 날씨임에도 영업시간인 오전 11시 30분 전 부터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다섯 번째로 방문을 해서 40여분 만에 먹을 수 있었는데요.  일찍 왔다고 반갑게 맞이해주던 주인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영업에 필요한 재료들을 오픈 전까지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먹음직하게 익어가는 떡볶이와 튀김. 튀김은 공장 표였는데요. 한 번 쪄내는 방식으로 데워 놓고 있었습니다.

 

 

 

제 순서가 된 후. 떡볶이 곱빼기의 김밥 잡탕을 이곳에서 먹는다고 주문을 했고. 추가로 김밥을 포장 주문했습니다. 

 

 

 

떡볶이 곱빼기의 김밥 잡탕입니다.  어묵 한 개가 들어간 어묵 국물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3일 후 방송이 되면, 더 먹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이렇게 떡볶이를 많이 주문한 것이었는데요. 먹음직하게 보이는 빨간 떡볶이 위에 김밥이 올려 져 제공되었습니다.

 

 

 

탱글탱글 하면서도 말랑거리는 식감의 떡볶이 떡에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매콤한 맛이 느껴졌고 **구수한 풍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인 할머니의 정성이 들어간 소박한 떡볶이 맛.


*고추 가루 때문인지 봄과 가을에 먹어봤을 때 보다는 톡 쏘는 매운 맛이 느껴졌고. ** 구수한 풍미는 예전에는 못 느껴 본 맛이었습니다. 그 맛은 방문 당시 보리 엿기름의 조리 상태 때문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소금이 더해진 생선 육수 때문인 것을 방송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방송 후 10대 맛의 달인에 까지 선정되면서 좀 더 풍성한 재료로 맛을 내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이전의 방문과 달리 그 풍미가 확연하게 달리 느껴져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래 전 최강 달인 선정된 분에게 들은 이야기를 통해. 방송 미션이라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어느 정도 점도가 있었던 떡볶이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 와서. 떡볶이 떡이나 김밥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고. 국물 때문에 떡이나 밥(김밥) 맛이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김밥에 사용되는 밥 자체가 깨가 뿌려져 고소했고. *기름이 더해졌지만, 깔끔했고. 감칠 단 맛이 느껴졌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함께 단무지, 오이, 어묵 등의 재료 맛이 정직하게 느껴졌습니다.


* 깨의 고소함과 다시마로 지은 밥에 더해진 채소유가 감칠맛을 내어 입에 착!~붙는 감칠맛을 느끼게 해 주었는데요. 화려하지 않은 소박하고 정직한 맛이 기분 좋게 합니다.

 

 

 

이번 방문에는 떡볶이가 단 맛을 덮어버리는 톡 쏘는 매움과 구수한 풍미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왜 그런 맛이 날까? 에 대한 호기심을 이곳 떡볶이에 들어가는 주재료의 특성과 연관 지어 생각해보니 흥미로 왔고. 재미있었습니다. 이곳 떡볶이 달인 할머니는 떡볶이를 계속 끓이면서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리 상태(끓이는 정도)에 따라서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요.  깔끔한 감칠맛이 매력인 김밥과 함께. 총 7천5백 원 계산했습니다.

 

 

 

 

무지개 분식 총평

주인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이곳. 많은 손님들의 방문에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로) 힘들어도 쉴 수도 없이. 음식을 계속 만들고. 내어 주셨는데요. 방송국 스튜디오도 다녀왔다고 웃으며 말씀하시는 것이. 그래도 보람을 느끼시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보리 엿기름에 최소한의 조미료와 설탕을 넣어 만든 떡볶이는 짠 맛, 단 맛, 매운 맛의 적절한 조화에 구수한 풍미까지 더해 진 보기 드문 떡볶이였습니다.

일반적인 김밥과 별 반 차이 없어 보이지만, 채소 기름이 더해진 이곳 김밥은 상당히 깔끔했고. 재료의 맛들이 잘 느껴지는 정직한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에필로그

 

이곳과 함께 생활의 달인 10년 특집. 맛의 달인 30인 후보에 선정되었던 신흥떡볶이.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의 관심에 주인아저씨는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해야만 했고. 결국 몸에(허리와 다리) 무리가 와서 가게에 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떡볶이를 만들지 않았던 주인아주머니 혼자 운영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아주머니가 말하였듯. 달인이 만들지 않으니 맛이 다를 수밖에 없었고.) 이렇게 방송의 화려함 속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분명 존재할 수 있다는 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방문이었습니다.

 

 

 

영업시간 토, 일 휴무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재료 소진 시 까지 

주소      경기도 김포시 중구로 15

연락처   031-983- 7212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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