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반야월만두집'은 최근 '반할만떡'으로 상표 등록을 했다고 하는 대구 반야월 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떡볶이와 만두집으로 1973년도에 오픈(포장마차로 시작)한 43년 전통의 분식집입니다. 그곳에서 판매하는 만두와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11월 17일 방문하다.
반야월 초등학교 앞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인할머니와 아드님, 며느님이 함께 만들고 있던 이곳. 제가 알고 있던 간판과 가게 내부가 달라져서 물어보니. 너무 허름하다는 얘기를 손님들에게 가끔 듣다보니. 이번에 수리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주인할머니는 쉬고 계셨고. 아드님과 며느님이 도와주시며.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지역 방송국에 이미 소개되기도 한 곳이었는데요. 여러 가지 메뉴 중 떡볶이와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떡볶이는 국물 떡볶이 형태로 제공되었습니다.
제공된 떡볶이 국물을 먹어보니. 칼칼함 속에 달달함이 있었고. 이곳만의 비법 재료가 있는 것인지 뭔지 모를 시원한 맛이 있었습니다. (배가 꽤 부른 상태에서 먹어봤더니.)
국물 맛과 달리 떡볶이 떡만 먹어보니. 의외로 꽤 달달했습니다.
흥미로 왔던 것은 이곳의 오랜 단골손님들만 알고 먹는 방식이라고 하는 떡볶이를 간장에 찍어 먹어봤더니. 달달함이 사라지고 짭조름함의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떡볶이를 간장에 찍어 먹어보니 맛의 감흥이 전혀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었는데요. 주인할머니는 이렇게 먹으라고 얘기한 적이 없는데 손님들이 희한하게 그렇게 먹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이어오는 먹는 방식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군만두입니다.
만두는 매일 수작업으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만두소는 직접 만들(어)고. 주인할머니와 며느님 모두 손목에 무리가 오는 바람에 만두를 만드는 과정은 기계의 힘을 빌리고 있다고 합니다.
군만두를 먹어보니. 만두의 겉 부분은(만두피는) 질기듯 한 쫄깃함이 있었고. 속 내용물 맛이 꽤 고소했습니다. 당면과 함께 두부(유부)로 추정되는 재료가 고소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 색다르(다.)게 다가왔습니다.
5천5백 원 계산했습니다.
반할만떡 (반야월 만두 집) 총평
2대째 이어오고 있는 43년 전통의 분식집. 주인할머니의 대를 이어 아드님과 며느님이 이어가는 모습이 좋아보였는데요. 떡볶이를 먹는 방식이 색달랐습니다. 달달한 떡볶이를 간장을 찍어 먹음으로서 짭조름한 풍미를 더해 먹을 수 있었고. 수작업으로 만든 만두는 두부(유부)등의 재료로 구수한 맛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0시
주소 대구시 동구 서호동 91-10
연락처 053-962-0789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