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예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분식 집 ) 종암동 17년 전통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오 분식

[유치찬란] 2015. 11. 17. 13:55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오 분식'은 종암동에서 *17년동안 떡볶이를 만들어 온 곳입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11월 16일 방문하다.

 

아파트 앞 작은 골목에 오늘 가려는 곳이 보였습니다. 꽤 허름해 보였던 가게. 상호 이름이 꽤 특이했는데요. 주인아저씨의 성으로 간단하게 상호를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가게 겉모습처럼 꽤 소박해보였습니다. * 앞에서 언급했듯 17년 정통, 포장 마차에서 12년 동안 떡볶이를 만들어오다가 이곳으로 이전. 5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는 떡볶이와 튀김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놀라왔던 것은  *새 기름으로 튀김을 만들고 있었고. 튀김 보관하는 곳도 먼지가 들어갈 까봐 아크릴판(케이지)과 비닐을 이용, 보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 매일 기름은 갈지 못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은 꼭, 교체하고 그럴 때마다 폐유회사에 전화를 걸어 가져가게 한다고  주인아저씨가 말해 주었는데요.  제가 무안할 정도로 존댓말로 이야기 해주시는 모습에.  왠지 믿음이 갔고. 순박할 정도로 정직하고 착하신 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그렇게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저씨, 아주머니 자체가 선하신 모습.)

 

 

오전에는 손님이 없어 여유롭지만, 저녁에는 좀 바쁜 편이라면서 떡볶이 판 두 개로 떡볶이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떡볶이 판 앞, 스테인리스가 반질반질. 수시로 닦으며 청결에도 힘쓰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 1인분, 튀김 1인분, 어묵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떡볶이와 튀김, 어묵이 제공되었습니다.

 

 

 

 

떡볶이는  아직 덜 조려진 상태였는데요. 떡볶이를 먹어보니. 마늘의 풍미가 제일 먼저 느껴졌고. 먹을수록 물엿의 달콤함, 고추 가루의 매콤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를 먹고 있는데. 덜 조려진 것을 먹었다며 또 다시 1인분을 내어주시기도 했는데요.  마늘과 물엿이 들어간 고추 가루, 고추장 양념에 무엇인가를 더한 듯, 향긋한 풍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으면서 짠 맛이 살짝 느껴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조미료 맛도 덜 느껴지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저의 얘기에 주인아저씨는 그냥 기본적인 재료 몇 가지를 넣어 만든 것이 없다. 싱겁게 먹는 것이 좋으니. 별거 없지만 이왕이면 건강을 생각하고 만드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얘기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떡볶이 떡갓 끓여졌을 때는 혼합 떡의 식감에 가까 왔고. 끓여지면서 쌀 떡 특유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튀김1인분입니다. 꽤 양이 많아서 물어보니. 튀김 6개 1인 분, 2천 원어치라고 합니다.

양파와 깻잎의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야채튀김, 직접 만든 김말이, 고구마튀김, 오징어튀김.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정직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튀김옷의 바삭함과 고소한 맛을 많이 강조한, 겉치장이 화려 요즘의 튀김 맛이 아닌, 소박한 옛날 튀김 맛이랄까요?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시는 우리들의 아버님과 어머님이 만들어주는 것 같은 소박함이 묻어나는 공간.  저녁 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즐겨 찾는다고 하네요.  떡볶이와 튀김, 어묵 까지 5천 원의 행복을 느끼고 왔습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9시
주소       서울시 성북구 종암2동 102-121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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