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바뀌었습니다. (2020년 기준, 3년 전에 바뀌었습니다.)
레시피는 전수받았지만, 떡이 바뀌는 등 떡볶이에 대한 느낌이 달라졌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이 글에 대한 일부 내용은 변동 사항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하하 분식'은 파주 문 산에 위치한 떡볶이 집으로. 금 촌의 유명한 떡볶이집인 간이역 분식 첫 번째 주인이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4월 22일 간이역 분식, 하하 분식 방문하다.
사실 금 촌 간이역 분식과 문산 하하 분식의 떡볶이 맛 비교를 하려고 했었지만, 간이역 분식이 휴무(공사), 하하 분식도 역시 휴무더군요. 다음 날 다시 하하분식만 방문했습니다. (하하 분식 가본 후. 굳이 비교할 필요까지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금 촌 간이역 분식. 화요일 휴무
▲ 문 산 하하 분식. 화요일 휴무
2015년 4월 23일 하하 분식 다시 방문하다.
문 산 터미널 맞은 편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의정부 가능 역에서 포장마차로 시작한 주인아주머니는, 금 촌에서 간이역 떡볶이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었지만, (너무 바쁜 나머지) 지속적으로 식사를 거르게 되었고. 몸이 안 좋아져서 쉴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2008년도에 다른 분에게 떡볶이 비법과 함께 가게를 넘긴 후. 운산(교하)과 충남 제천을 거쳐 3년 전, 문 산에 하하 분식이라는 상호로 다시 오픈했다고 합니다.
가게 안은 소박해 보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간이역분식과 같은 주방과 홀 구조였고요.)
튀김, 어묵과 함께 떡볶이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중 떡볶이 1인 분과 고구마튀김2개, 튀김 만두 2개를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제공된 떡볶이의 모습은 먹음직하게 보였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밀떡이었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매운 맛과 그 맛을 감싸는 달달한 단 맛이 꽤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떡볶이에서 느껴지는 단맛은 설탕의 단맛에 채소(양파, 당근, 대파 )와 매실(과일)이 섞여 더해진 것 같은 깔끔한 단 맛이었고. 좋게 느껴졌는데요. 이곳 떡볶이 맛에서 흥미로 왔던 것은 조미료의 감칠맛보다는 표고버섯에서 느낄 수 있는 향(감칠맛)이 더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맛이 묘했고. 좋게 느껴졌는데요. 주인아주머니에게 표고버섯 가루 맛이 느껴진다고 하니. ' 웃으며 맛에 예민하신가봐 요.' 라고만 얘기할 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재료가 놓인 선반에 고구마와 함께 바나나도 있는 것이 바나나도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고. 대파도 육안으로 확인 할 수가 있었습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떡볶이라는 것을 먹어보고. 바로 알 수가 있을 정도로 좋은 재료의 맛이 있었고. 단맛은 좀 높은 것 같다는 저의 얘기에 주인아주머니는 '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좋다. 그래서 떡볶이는 예전보다. 매운 맛은 낮추고. 단맛은 살짝 높여 만들고 있다' 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고구마의 단 맛이 잘 느껴졌던 고구마튀김과 기름에 절은 느낌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익숙함에 튀김만두도 먹어봤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간 것 같은 떡볶이. 1인분 더 주문해 먹었습니다.
김밥도 먹어봤습니다. 떡볶이를 먹은 직 후에 김밥을 먹어보니. 참기름에 옥배 유를 섞은 기름을 김밥에 사용하는구나. 라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매력을 느끼질 못했었는데요. 포장해서 가는 길에 먹어보니. 참기름 향보다 옥배 유 향이 강한 것이 아쉬웠지만, 흑 미 밥의 질이 좋게 느껴졌고. 재료들과의 궁합도 괜찮은 김밥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떡볶이 2인분, 튀김4개 총 8천원 계산했습니다. (멀리서 왔다며 김밥은 서비스를.)
하하 분식 총평
주인아주머니와 주인아저씨의 20년 노하우에 정성을 더해 완성해내고 있었던 떡볶이는 획일화된 인스턴트 떡볶이 맛이 아닌,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매력이 있었습니다.
과일과 채소로 맛을 더 한 소스로 만들어 달콤하고, 매콤함이 있었던 떡볶이와 흑 미 밥으로 만든 김밥도 이곳의 인기 메뉴인 것 같았네요.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휴무
오전 9시~오후9시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 리 6-2 신성빌딩 1층
연락처 031-953-5089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