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15년 전 가격 그대로) 신림 고시촌 1인분 천원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간판 없는 떡볶이 집 (법화 떡볶이)

[유치찬란] 2015. 4. 22. 07: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신림 고시촌에 위치한 15년 전통 간판 없는 떡볶이 집은 이전에 있었던 자리가 법화 독서실 앞에 있었기 때문에. 법화 떡볶이로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4월 17일 방문하다.

저녁에 오픈 한다고 해서 저녁에 찾아가봤습니다. 평소 리뷰하는 곳은 정확한 (기준이 있는) 맛을 알기위해 아침부터 공복으로 가는 것이 저만의 원칙이었고. 1년여 이상 지키고 있었는데요. 방배동 떡볶이 집과 마찬가지로 아침 겸 점심으로 오전에 맨 식빵으로 식사한 후 가보게 되었습니다.

 

선민 교회 뒷골목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간판이 없는 떡볶이 집 안을 들어가 보니 서서 떡볶이라 말해도 될 만큼 (의자가 없어) 손님들이 서서 떡볶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간장과 다진 파, 다진 청량고추, 김 가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져진 파와 청량고추를 보니. 사소한 것에도 꽤 신경을 쓰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좌에서 부터 김 가루, 다진 파, 양념간장, 청량 고추

 

 

이곳은 군만두와 어묵, 떡볶이가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모든 음식이 천원, 놀라왔는데요. 15년 전 처음 떡볶이를 팔기 시작했었을 때 그 가격 그대로. 재료도 변함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주인아저씨가 말해주었습니다.

 

 메뉴판

 

 

떡볶이 1인분, 군만두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2천원 계산했고요.

 

 

 

떡볶이를 먹어보니. 양파가 더해진 양념 소스에 육수 등이 더해진 깊은 풍미가 있었습니다. 대중적인 감칠 맛도 가지고 있었고요,


천원어치 떡볶이에 어묵 한 꼬치와 삶은 달걀도 포함되어 나온다는 것이 놀라왔고. 삶은 달걀과 쌀떡의 품질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아주 질 낮은 재료를 사용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국산 고추 가루를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 참고로 구로 시장, 칠 공주 떡볶이도 천원 떡볶이에 어묵과 삶은 달걀이 제공되는데요.  흔치 않지만, 이런 곳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군만두 4개 1인분, 천원어치입니다.

미리 구워 낸 군만두는 바삭함보다는 보드라운 식감이 있었고. 마가린 기름짐의 아쉬움도 있기는 했었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매력이 있는 만두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떡볶이 소스와도 함께.

 

 

 

 

간판없는 떡볶이 집 (법화 떡볶이) 총평

'15년 전부터 3년 전까지, 법화 도서관 앞에서 포장마차를 했었을 당시만 해도 손님들이 꽤 많았었다. 갑자기 구청에 신고가 들어와 포장마차를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아픔도 있기는 했었지만, 지금의 자리로 이전, 다시 떡볶이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베풀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주인아저씨가 말해 주셨는데요. 나이 어린 학생 손님들임에도 주인아저씨, 아주머니 모두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모습에 가슴이 찡했고. 마음이 따듯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 어묵, 만두 모든 메뉴가 1인분 천 원, 주머니가 넉넉치 않은 학생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곳임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네요.

영업시간 토요일, 일요일 휴무
               평일 오후 4시~ 새벽1시

주소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254-249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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