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문산 즉석 떡볶이 사리 집'은 1993년도에 오픈한 23년 전통 즉석
떡볶이 집으로 파주 문산 시장 안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다녀와 봤습니다.
* 허가받은 정식 상호는 사리집이지만, 문산 즉석 떡볶이 (순대볶음) 사리 집으로 간판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2015년 4월 11일
방문하다.
주말(토요일)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인 중앙선 문산 행이 오전 9시13분차 이후에는 없어서 아침 일찍 찾아가봤습니다. 문산 제일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주말 이른 시간. 가게 안에는 두 팀의 손님이 와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주 고객인 듯 벽면에 낙서 흔적이 보였는데요. 최근에는 어른이 되어 찾아오는, 옛 단골 손님들도 많다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얘기해 주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쫄면과 어묵이 들어간 즉석 떡볶이 1인분가격이 1,800원, 꼬마김밥도 4개
천원, 면 사리가 8백 원, 튀김 만두가 3백 원 등. 가격이 꽤 저렴했고. 각종 사리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메뉴판
떡볶이 1인분, 김말이, 튀김 만두, 고기만두, 삶은 달걀 각1개씩 주문했습니다. 떡볶이는 보통 맛, 매운 맛 선택이 가능했었는데요. 보통 맛으로 선택했습니다.
주문을 하자. 주인아주머니께서 팬에 떡볶이를 담아주셨는데요. 입구 쪽 주방을 살펴보니.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네모난 판이 보였습니다. 2인분 이상 주문한 양이 많을 경우 사용하는 즉석 떡볶이 판이라고 합니다. 그 외 튀김 만두들의 재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주문한 즉석 떡볶이가 제공 되었습니다. 4가지 사리가 추가한 가격이 2,800원. 먹음직한 떡볶이 안에는 콩나물과 소량의 양배추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가스 불로 알맞게 끓인 후. 즉석 떡볶이 국물부터 먹어보니. 숙성시킨 것 같은 새콤(시큼)함이 소스 맛 속에 있었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장맛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양파, 마늘, 대파 등의 채소와 다시 육수를 더한 양념장 맛은 자극적이지 않았고. 다른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시큼한 맛이 있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에게 여쭤보니. 이곳만의 비법 장을 만들어 김치냉장고에 넣고 일정기간 숙성시키는 작업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곳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해 주시네요.
쫄면과 아삭한 식감이 좋았던 콩나물.
말랑거림이 좋았던 밀 떡, 어묵과 공장 표이긴 했지만, 소스와 비교적 잘 어울렸던 김말이, 튀김 만두, 고기만두, 삶은 달걀도 먹어봤습니다.
참치 볶음 밥, 소시지 김 볶음 밥 중 학생들이 더 선호한다고 하는 참치 볶음밥도 추가 주문, 먹어봤습니다. 남은 삶은 달걀도 함께.
볶음밥이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을 정도로 근 2년 여 만에 먹어본 통조림 참치가 저에게는 꽤 비릿하게 느껴졌었습니다. 4가지 사리를 추가한 즉석 떡볶이 1인분과 참치 볶음밥까지 총 4천3백 원 계산했습니다.
문산 즉석 떡볶이 사리집 총평
저렴한 가격에 양도 푸짐해서
학생들과 군인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었고. 사리 메뉴가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맛도 가격을 생각한다면, 꽤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요.
숙성된 양념장과 다시 물로 만든
(보통 맛) 즉석 떡볶이는 (살포시 느껴지는)
숙성된 시큼함이 더해져 독특한 고추장 소스 떡볶이 맛을 내고 있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특이사항 사리 중 두가지 메뉴가 소진되면 마감.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58-4
연락처 031-953-3389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