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학생들이 떡볶이 가격을 정하다.) 세종 대학교 학생 회관에서 즉석 떡볶이와 삼겹살 볶음밥을 먹어봤더니 - 소심한 사장님 떡볶이 (소사 떡볶이)

[유치찬란] 2014. 10. 30. 06: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소심한 사장님 떡볶이'집은 세종 대학교 학생회관에 위치한 떡볶이 집으로 학생들에게 일명 소사라고 부르며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판매한다는 인절미 크림 떡볶이 맛이 궁금해서 찾아가봤습니다.

 

2014년 10월 27일 방문하다.

 

 


오전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해보니. 일반 떡볶이에서 즉석 라볶이로 메뉴가 바뀌면서 기존에 있었던 메뉴는 없어졌고. 오늘 하루 동안, 세종대 학생에게 무료 시식을 하면서 가격을 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인절미 크림 떡볶이를 사먹기 위해 방문 한 것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었는데요.  인절미 떡볶이는 떡이 쉽게 퍼져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번에 메뉴를 모두 바꾸게 되었다고 주인아저씨께서 말해주시네요.

 

 

 

학교 페이스 북 등에서 봐서 알게 되었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줄 서 기다리고 있었고.  저도 학생들과 함께 시식행사가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주방에서 준비가 된 후 저도 학생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떡볶이를 먹었는데요.  빨간 떡볶이, 짜장 떡볶이, 크림 떡볶이 중 크림 떡볶이를 선택, 주문했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방문해서. 처음으로 먹게 되었는데요. 주방 안에서 크림 즉석 떡볶이가 끓여져 제공되었습니다.

 

 

 

사실 진짜 생크림을 사용하는 즉석 크림 떡볶이는 적정 농도 맞추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주방에서 인지하고. 저에게 제공할 때 말해주었듯) 짠 맛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간이 잘 못되어 나온 음식이었기에 맛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리얼 생크림을 쓴다는 것은 꽤 만족스럽고. 좋았습니다.

 

 

 

떡볶이 떡, 떡국 떡, 수제비, 라면사리, 쫄면사리, 소시지, 만두, 김말이 등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물) 만두가 의외로 크림소스와 잘 어우러지네요. 좋았습니다.

 

▲ 좌: 떡볶이 떡  중: 떡국 떡 우: 수제비

 

▲ 좌: 라면사리  중: 쫄면 사리 우: 김말이

 

▲ 좌: 어묵 중: (물) 만두 우: 소시지

 

 

 

2014년 10월 28일 두 번째 방문하다.

 

세종대학교 학생회관에 위치해 있어서 외부 사람들에게는 거의 안 알려진 곳이지만, 학생들에게는 꽤 유명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학생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어제와 달리 메뉴판에 가격이 적혀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해 떡볶이 가격을 정했다는 것이 신선했고. 재미있었는데요. 어제 이벤트성 행사 때 떡볶이 가격을 5~6천원으로 정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가장 많은 의견이 나왔던 2인용 기준 8~9천윈 으로 가격을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즉석 떡볶이를 이곳에서는 라볶이로 불리고. 주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메뉴판

 

 

저는 어제 크림 라볶이와 함께 반응이 좋았다는 짜장 라볶이 2인용을 주문했습니다. 각종 사리까지 포함해서 8천원 이라는 것이 좀 놀라왔는데요. 주방에서 반 조리되어 제공되었습니다.

 

* 메뉴판에 라볶이로 적혀 있어서.  이하.  라볶이로 표현했습니다.

 

 

 

매콤했던 짜장 소스는 고추장 양념에 춘장을 더 한 맛이었는데요.  청량 고추로 매콤함을 더 한 것 같았고. 떡볶이 떡, 떡국 떡, 소시지, 어묵, 라면사리, 쫄면사리 와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단단한 듯 쫄깃함이 있었던 수제비와 두꺼운 옷의 공장 표 김말이는 다른 재료에 비해 맛이 떨어지고. 서로 안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주인아저씨에게 말하니. 그렇지 않아도 어제 학생들이 쪽지로 그런 의견들을 많이 주어서 뺄 예정이라고 말해주시네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을 위한 라볶이를 만든다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물만두는 실수로 빠트렸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흑. 미워요 ㅠ

 

▲ 좌: 떡볶이 떡  중: 떡국 떡 우: 수제비

 

▲ 좌: 쫄면 사리 중: 라면사리 우: 김말이

 

▲ 좌: 삶은 달걀 중: 어묵  우: 소시지

 

 

이곳의 원래 메뉴였던, 삼겹살 주먹밥을 변형시켰다는 밥 볶드 추가 주문했습니다. 밥 로드는 김 가루와 김치, 삼겹살 고기를 데리야끼 소스를 더해 완성한 볶음밥이었습니다.

 

 

 

 

밥 볶드를 먹어보니 김 가루가 뿌려진 감칠맛 도는 양념 밥에 김치가 올라가 김치볶음밥 같은 느낌이 있었고. 부드러운 식감의 다져진 삼겹살의 고기가 입 안의 만족감을 더 높여주었는데요. 삼겹살의 비계부분이 입 안에서 부드러운 식감을 주면서 다른 재료의 맛을 보완해준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에 미나리 등으로 향을 더해준다면,  푸드 스타일리스트 같은 음식 전문가들도 엄지손을 척!  내밀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 높고 매력적인 맛을 가진 볶음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일반 즉석 떡볶이의 볶음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네요.

 

즉석 라볶이와 밥 볶드. 이렇게 해서 만원이었습니다.  선불이었고요. 

 

 

 

 

소심한 사장님의 떡볶이 총평

 

4년이 되었다는 이곳, 그 동안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일반 떡볶이에서. 즉석 떡볶이로 메뉴를 바꾸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해 음식 가격을 정하고. 맛도 맞춰 간다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크림 라볶이는 생크림 소스의 함량이 높은 진한 크림 맛의 떡볶이로. 면 사리 등, 다양한 사리를 함께 먹을 수가 있었고.  짜장 라볶이는 춘장의 감칠맛에 고추장 소스의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더해 진 떡볶이로 역시 다양한 사리를 함께 먹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밥 볶드는 기존의 즉석 떡볶이 볶음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신 개념 삼겹살 김치 볶음밥이었습니다.

 

- '다른 재료와 어우러지지 못했던 김말이는 아쉬워!'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8시 30분

주소        서울 광진구 군자동 98

연락처      02- 469- 8281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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