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끼니'는 고양시 덕이동 아울렛 상가에 위치한 곳으로. 글램핑이라는 독특한 분위기에서 떡볶이를 먹을 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글램핑은 '매혹적이다(glamorous)' 와 '야영(camping)' 의 합성어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고급화된 야영을 뜻 한다고 합니다. - 출처: 다음 어학사전.
2014년 10월 30일 방문하다.
이곳을 도착하자.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건물 뒤편에는 논두렁 같은 모습의 텃밭이 있었고. 건물 옆에는 장작들이 쌓여져 있어. 알고 왔음에도. 잘못 온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었거든요.
가게 안에 들어가 보니. 분위기가 정말 묘했습니다. 난로도 보였고. 나무로 꾸며진 벽면은 꼭! 산 속의 오두막(산장)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른 쪽을 살펴보니. 테이블과 함께. 등산할 때 필요한 물품 같은 것이 천장에 걸려있었고요. 야외용 의자와 버너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 뿐만 아니라. 소품까지 있어. 작은 부분까지 꽤 신경을 쓴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살펴봤는데요. 고르곤 졸라 피자와 즉석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혼자 방문했기에. 즉석 떡볶이 (기본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나무로 된 앞 접시와 스푼, 비트로 만든 수제 피클이 먼저 제공되었고요.
주문했던 즉석 떡볶이가 제공되었습니다. 떡볶이는 직 사각형 모양의 떡볶이 판에 삶은 달걀, 어묵, 라면사리, 쫄면사리, 떡볶이 떡, 피자 떡, 양배추, 깻잎이 올려 져 있었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깻잎 향이 더해진 매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조미료 맛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매운 맛이 그 맛을 잘 덮어주고 있었고요. 면 사리와 함께 밀가루 떡, 어묵, 양배추 등을 먹어보니. 재료 각각의 특징 적인 맛들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특히 밀가루 떡은 만는지 얼마 안 된 것 처럼, 상당히 좋게 느껴졌는데요. 냄새가 나지 않았고. 말랑거림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 좌: 떡볶이 떡 중: 치즈 떡 우: 어묵
함께 제공 된 튀김만두도 떡볶이 국물에 살짝 익힌 후 먹어봤는데요. 질긴 식감이 있었던 튀김 만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삶은 달걀까지 먹어보니 제품들의 신선도를 신경 쓸 뿐만 아니라 조리 실력도 꽤 좋은 것 같았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잘 살린, 정말 잘 삶은 달걀이었거든 요.
배는 불렀지만, 볶음밥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밥에 깻잎, 김 가루, 김치가 더해진 볶음밥은 간이 좀 센 듯 했지만, 김치와 깻잎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특히 양식을 전공하셨다는 사장님이 볶아준 밥은 꼬들꼬들 잘 볶아져 배불러도 먹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부담된 가격이었는데요. 2~3명이 먹는다면 좋을 것 같은 구성이었습니다.
▲ 영수증
요즘 날씨가 꽤 쌀쌀해져. 저녁이면 나무 땔감을 이용 해. 불을 지핀다고 하는데요. 정말. 산장에 온 느낌이었고. 낮 보다. 해가 저문 밤에 오면 분위기도 있고,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끼니 총평
경영을 전공하고. 양식을 전공했다는 두 친구(두 사장님)가 의기 투합해서 만들었다는 이곳은 캠핑 온 것 같은 분위기로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즉석 떡볶이는 조미료 맛이 있기는 했지만, 매콤함이 그 맛을 잘 덮어 주고 있었고. 떡볶이 떡, 삶은 달걀, 쫄면, 양배추 등의 식 재료 상태가 좋아 보였는데요. 튀김 만두의 질긴 식감에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휴무
낮 12시 ~ 밤 12시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 구 탄중로 101번 길 41B-1동 1층
연락처 070- 8833 - 0614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