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생생 정보통, 국내산 생 삼겹살 무한리필 집을 가봤더니 - 무한포차

[유치찬란] 2014. 4. 12. 17:01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2014년 4월 8일 KBS2 생생 정보통 가격파괴 why 코너에서는  국내산 생 삼겹살 무한 리필 집을 소개 하였습니다.  1인 만원에 생 삼겹살, 목살, 돼지 불고기 3가지를 무한 즐길 수 있다는 곳이었는데요.  믿기 힘든 구성과 가격 파괴에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가봤습니다.

 

 

2014년 4월 9일 방문하다.

 

방송에 소개 된 '무한 포자'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 동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오후 5시 오픈 시간이 지나자  손님들이 한꺼번에 많이 왔고, 테이블에 못 앉은 분들은 순서대로 밖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재미있었던  건, 술도 파는 고기 집이었음에도. 여고생들도 있었다는 건데요. 이른 시간에는 부담 없이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같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도 대학생 이었네요.

 

 

 

 

방송 내용대로  1인 만원에 생 삼겹살, 생 목살, 양념 갈비를 무한 리필 되고 있었습니다.

 

▲ 메뉴판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고기를 살펴보니,  두툼하게 썬 삼겹살과 목살을 강한 불로 초벌구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고기를 먹어보기 위해  다른 손님들처럼 무한리필을 주문했고. 이렇게 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가격파괴를 한 곳 치고는 의외로 반찬들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겨져 나왔고, 맛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1인 상차림인데. 두 명이 먹을 양을 준 것 같네요,  삼겹살과 목살이 초벌구이해서 제공되었습니다.

 

 

 

김치와 함께  삼겹살과 목살을 불판에 구워봤습니다. 초벌구이를 해서 그런 건지 불판에서 구울 때 고기 굽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구우면서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는 했습니다.

 

 

 

삼겹살을 먹어보니 두툼한 두께의 삼겹살은 잡냄새가 전혀 안 느껴졌고,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뒤늦게 상추와 깻잎이 제공 되서 고기와 함께 싸 먹어봤습니다. 풀 냄새가 고기 맛을 감싸 안으면서 좀 더 깔끔해지고. 끝 맛에 고기 맛의 여운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씹는 질감이 덜한 고기였지만,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매력이 있네요. 

 

 

 

 

고기를 먹다보니 오랜만에 술도 생각나더군요. 맥주를 주문해서 함께 먹었습니다.  술을 마시니. 코 끝이 찡해지면서 입 안에 남아있던 고기의 느끼한 맛을 개운하게 없애주었습니다.

 

 

 

 

한 가지 의문이 들었던 건,  삼겹살과 마찬가지로 목살도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움이 있었다는 건데요. 그래서 이번에 고기 추가 주문 때는 목살만 주문 해 봤습니다. 이번에도 초벌구이해서 제공 되었습니다.

 

 

 

 

제공 된 목살은 스테이크 같았습니다. 구우면서 육즙이 살짝 올라오는 것을 보니.  강한 불로 초벌구이를 해서 육즙이 빠지지 않아 부드러움이 유지되는 것 같았고. 생고기여서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목살도 씹는 식감이 강하지 않는 부드러움을 가졌고요. 상추와 함께 먹었습니다.  다른 테이블들은 3~4번씩 고기 추가해 먹고 있었지만, 저는 고기 양이 많아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양념 갈비는 못 먹어봤네요.

 

 

 

 

식사를 마치고 음료수를 구입하기 위해  옆 슈퍼마켓에 가보니. 그 곳 주인아주머니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방송 나온 것도 저를 통해 알았다며. ' 방송 맛 집' 이란 것은  오랜 시간의 전통을 가졌거나.  입 소문으로 여러 사람에게 전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는 곳을 취재 방영해야 하는 건데.  오픈 한 지 1년도 안 된 곳이  가격이 싸다고 해서 방송 나온 것은 이해가 안 된다. 라는 의견이었는데요. 방송 콘셉트와 다른 시각으로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얘기였습니다. 실제로 계산 후 영수증을 보니. 아직 영수증 단말기의 상호와 주소도 정확하지가 않았거든요.

 

▲ 영수증

 

 

무한 포차 총평

 

이른 시간 이어서 그런 건지 손님 대부분이 학생들이었고.  가격과 양을 봤을 때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의 천국 같은 공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아할 정도로 고기가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서 요즘 유행인 인젝션 방식의 고기인 건가? 의문이 들 정도로 퍽퍽함이 전혀 없었고. 부드러운 식감의 목살과 삼겹살 모두 기억에 많이 남았네요.

 


커피 판매자들도 공정무역 커피 원두를 지향 하듯! 우리가 너무 싼 음식에만 집착하는 것은 생산자에게 부담을 주고. 결과적으로 올바른 먹을거리를 제공받는 소비자의 권리를 잃어버리는 빠른 길일 수도 있겠지만! 이곳은 어찌되었든, 가격파괴 방송 콘셉트처럼 저렴한 가격의 국내산 돼지 생고기 무한리필의 놀라운 곳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오후 5시 ~ 밤 12시

- 주소        대구광역시 대명동 1899-23

- 연락처     053-624-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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