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홍대 퓨전 떡볶이) 바나나 크림 소스로 만든, 디저트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 몽실이

[유치찬란] 2014. 3. 27.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몽실이'
는 2014년 2월14일에 오픈한 홍대 앞의 퓨전떡볶이 집입니다. 과일 크림소스 떡볶이라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2014년 3월 26일 방문하다.

 

 

 

몽실이라는 재미있는 상호는 사장님 어머니의 처녀시절 별명이었다고 합니다. 무척 재미있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앙증맞아서 대학생 커플들이 데이트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대학생 커플들이 떡볶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주방 안에서 볼 튀김 재료를 만들고 있었던 사장님은 이탈리아 전통 요리사로  미국과 영국에서 근무했었다고 하고.  대한민국 대표로 여러 요리 경연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터키 요리경영대회에서 사용했던 망고크림을 변형, 떡볶이에 적용시켰고. 바나나 크림 떡볶이로 재탄생 되었다고 하네요.

 

 

 

다른 직원께서도 재료를 손질하고 계셨습니다.

 

 

 

모든 음식 재료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는데요.  순대와 소시지의 중간 형태로 만든 뭔대 라는 메뉴를 위해 순대 만드는 기계와  특허 출현 중이라는 바나나가 10% 들어간 쌀떡을 만들기 위해 기계도 지방에서 직접 제작해 왔다고 합니다. 진짜 퓨전 떡볶이를 만들기 위한 열정이 좋아 보였습니다.   튀김 기름 상태는 안 좋아 아쉬웠지만, 먹기 전에 기대가 컸습니다.

 

▲ 좌: 떡 만드는 기계  중: 순대 만드는 기계 우: 튀김 기름

 

 

특허 출현 중이라는 바나나 쌀떡 이외에 시금치(브로콜리)가 들어간 떡, 당근이 들어간 떡 3가지가 있었습니다. 

 

▲ 위 바나나 떡, 중간 시금치 (브로콜리) 떡, 아래 당근 떡

 

 

여러 가지 메뉴 중, 가장 궁금했던 바나나 크림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바나나 크림 떡볶이를 주문하자.  프라이팬에 크림과 사과를 먼저 넣고 볶아내었는데요.  크림은 바나나가 들어간 과일크림으로 과일과 크림은 물과 기름처럼 유분이 분리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부분을 보안한 기술을 2년 전 특허 받고  떡볶이 집을 오픈 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유를 넣고 끓인 후 완성시키고 있었습니다.

 

 

 

바나나 크림 떡볶이입니다.

 

 

 

손님 모두에게 기본적으로 제공한다는 사과 차는 조림형태의 사과를 물에 탄 것이었는데요. 달콤함이 있었습니다.

 

 

 

바나나 크림 떡볶이에 고구마 볼이 서비스로 제공 되었습니다.  저에게만 서비스를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손님들에게도 서비스로 제공 하고 있었습니다.  견과류와 사과가 함께 넣어 만들어진 크림 떡볶이였네요.

 

 

 

바나나 맛이 있는 향긋한 떡은 부드러웠고 쫀득한 식감이 있었습니다.  견과류와 함께 먹으니 고소한 맛도 있었고요.  파스타의 푸실리 모양 떡이었습니다.

 

 

크림소스를 먹어보니 바나나 단 맛의 향긋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어울려지는 그 맛은, 마치 바나나 두유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 맛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지만, 담백한 빵과 함께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고  꼭,  디저트 떡볶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과  꽈배기 모양의 바나나 맛은  전체적으로 달았고, 고소했습니다.

 

 

 

애플파이를 살짝 익힌 느낌이었던 사과는 아삭함이 살아있었고. 바나나 향이  살아있는 크림소스와 잘 어울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사과의 새콤함과 달콤한 크림 소스가 의외로 잘 어울려지네요.


 

 

 

고구마 볼은 마치 맛 탕을 튀긴 것 같았습니다.  겉 부분은 고소했고 속은 부드럽고 달콤했습니다.


 

 

 

크림 소스와도 잘 어울리네요.

 

 

 

정성과 노력, 재료에 비한다면  가격도 괜찮다고 생각 들었는데요. 봄이 지나가는 5월, 가을이 지나가는 10월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다만, 튀김 기름은 아쉬움으로 남았고요.

 

 

 

 

몽실이 총평

 

단순히 크림소스에 떡을 넣는 보통의 퓨전 떡볶이가 아닌,  진짜 특별한 퓨전 떡볶이로 기본적인 재료인 떡 부터  바나나 맛이라는 새로움을 넣었고.  특허 받았다는 과일 크림을 더해  디저트 떡볶이라는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 시킨 곳이었습니다.

 

바나나 크림 떡볶이는 단 맛이 강해 아쉬웠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어린 아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여학생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맛인 것 같았습니다. 우유와 바나나, 사과, 견과류 등이 함께 들어가 건강 간식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 영업시간 낮 12시~새벽 2시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7-12  (와우산로 29 바길)

- 연락처    02- 335- 1579

 

 

 

 

* 당분과 염분이 많은 떡볶이 자주 반복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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