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양평 5일장과 추억의 맛을 가진 떡볶이) 1975년부터 시작했다는 40년 전통 떡볶이 - 대문분식

[유치찬란] 2014. 4. 1.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양평 5일장'은 매달 3, 8 숫자가 들어가는 날짜에 경기도 양평군 양평 읍에 장이 서는 5일장으로  푸짐한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장이 서는 날에 찾아가봤습니다.

 

 

2014년 3월 8일 방문하다.

 

재미있는 것은 고층 건물과  5일장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현대화가 속에 남아있는 우리의 장터였습니다.

 

 

 

주말에 5일장이 서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5일장을 둘러보면서 삶의 활력도 느낄 수 있고, 삶의 애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상에 펼쳐놓고 파는 할머니들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주인을 기다리는 생선과 닭고기, 과일 등이 있었습니다.

 

 

 

옛날 과자와 크로케, 구운 가래떡, 국화빵 등의 먹을거리도 5일장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추억의 먹을거리. 뻥튀기도 빼놓을 수가 없네요. 방금 나온 건 콩이었습니다.

 

 

 

장이 서는 날 모두 즐거운 건, 먹을거리뿐만아니라 장터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술로 인생을 이야기 할 수가 있고. 어린이들도 부모님과 구경나왔다가 새 옷들은 살 수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많은 노점들 중에. 핫도그를 팔고 있는 한 할머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손님이 핫도그를 주문하면 기분좋아하시며  방금 튀겨져 나온 핫도그를 주고 있었습니다.  

 

 

 

5일 장을 둘러본 후 근처의 떡볶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2014년 3월 8일 대문분식 방문하다.

 

'대문분식'은 1975년부터 시작한 40년 전통 분식집입니다.  기와집에서 상호 없이 떡볶이와 튀김을 팔았을 당시. 옆집에 큰 대문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대문 떡볶이라고 불렸다하고.  건물을 다시 지은 후.  정식 상호가 된 곳입니다.   저는 2012년 11월에 처음 방문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양평 5일장을 보고 방문했습니다.

 

 

 

분식집안으로 들어가 보니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떡볶이에 삶은 달걀하나 추가했고. 김밥과 쫄면을 주문했습니다. 새로 건물을 지으면서 튀김메뉴는 없어졌고 떡볶이 스페샬이라는 즉석떡볶이 메뉴가 생겼다고 주인아저씨께서 얘기해 주시네요.

 

▲ 메뉴판

 

 

먼저 어묵국물, 단무지가 제공되었습니다. 

 

▲  좌: 어묵 국물 우: 단무지

 

 

곧이어 떡볶이가 제공되었습니다. 기다란 떡볶이 떡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말랑말랑 했던 떡볶이 떡은  길어서 수저로 잘라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단맛이 강했던 떡볶이는 정말 어릴 적 먹던 추억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서울에서는 맛보기 힘든 메주(집 간장)를 쓴 것 같은 고추장 맛이 느껴졌습니다. 주인아저씨 말씀으로는 공장 표 고추장을 사용하지만, 서울에는 없는 고추장이라 그 맛이 다를 것이라고 얘기해주네요.

 

 

 

삶은 달걀도 으깨서 먹어봤습니다.

 

 

 

이곳을 몇 번 다니다 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국물이 걸쭉해 질정도의 떡볶이는 간이 세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먹었을 때도 소금의 짠 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먹을 때 갓 끓여진 것을 원하지만, 운에 맞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갓 끓여진 떡볶이는 단맛이 이 강한 편입니다.)

 

 

 

김밥입니다. 참기름과 깨소금이 먹음직스럽게 뿌려졌네요.

 

 

 

밥에 양념을 안했는지 심심한 편이었고, 재료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작년 '맛있는 탐구생활' 카페 동회원분들과 함께 방문했을 당시. 김밥의 밍밍한 맛에 같이 온 분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었는데요. 그 때보다 간이 더 있는 것 같았습니다. 참기름 향이 강한 김밥으로, 조미된 밥으로 만든 일반적인 김밥과는 느낌이 다른 김밥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쫄면도 주문했습니다.  양배추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쫄면이었습니다.

 

 

 

 

신맛이 강한 쫄면이었습니다.  정직하게 고추장 양념 맛이 느껴졌지는 쫄면이었는데요. 신맛이 많이 강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계산은 후불, 계란사리 1개 500원 할인해 주었습니다.  아곳은 양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맛을 가진 분식 집이었네요.

 

 

대문분식 총평

 

기다란 밀가루 떡이 매력적이었던 이곳 떡볶이는 단맛과 짠맛이 함께 느껴졌고,  뭔지 모를 익숙한 맛에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의 맛이 느껴지네요.  쫄면은 신 맛이 강한 특징이 있었고. 김밥은 밥맛과 재료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0시 ~ 오후 7시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351-1

연락처     031-771-3090

 

 

 

 

* 당분과 염분이 많은 떡볶이 자주 반복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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