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2014년 3월 24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 떡볶이 달인 편으로 ' 진미 떡볶이'와 ' 원조 떡볶이' 집을 소개하였습니다. 평소 가본 곳이라 잘 알고 있는 곳이었지만, 떡볶이에 관심이 많았기에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4년 3월 25일 방문하다.
'마포 원조 떡볶이'는 25년 정통을 가진 떡볶이 집으로 마포에 위치한 떡볶이 집입니다. 아침 10시 이른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오전 이른 아침시간 이었음에도 방송을 보고 찾아온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포장 손님도 많이 있었고요.
양파를 튀겨내어 단 맛을 낸다고 소개 되었는데요. 물엿도 넣어 단 맛을 더해 내는 떡볶이입니다.
튀김은 공장표였습니다. 비닐에 담겨진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메뉴판 입니다. 불경기여서 가격을 올릴 수가 없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떡볶이는 저렴했습니다.
튀김을 추가한 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어묵국물이 제공되어 나왔고요.
어묵 국물은 진한 편이었습니다.
떡볶이가 정말 빨갛게 보이네요. 상당히 매워 보였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상당히 매웠습니다. 자극적인 매운맛과 익숙한 양념 맛이 났고 물엿의 달콤함이 느껴졌습니다. 맛이 강해서 잘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군내 같은 맛이 느껴졌는데. 그 맛이 방송을 통해 양파를 튀겨다져서 내는 맛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추 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입안에 거친 느낌도 있었고요.
가래떡을 반으로 잘라 만든 떡볶이 떡은 가래떡을 말린 식감이었는데요. 쫄깃하거나, 말랑거림이 없어서 쌀 떡, 밀가루 떡의 경계가 애매모호 했습니다.
튀김은 공장 표라 매력적이지는 않았지만, 매운 소스와 잘 어울려졌습니다.
떡볶이가 많이 매웠기 때문에. 김밥과 함께 먹으면서 매운 맛을 달랠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밥은 입 안에 끌리는 감칠맛이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미된 맛과 시큼한 맛이 있네요.
떡볶이 소스와 함께 먹어봤는데. 김밥 자체의 느끼함도 없어지고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2014년 3월 25일 방문하다.
'진미 떡볶이'는 1975년부터 시작했다는 45년 전통 떡볶이 집으로 신당동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마포 원조 떡볶이를 먹고 오전 11시30분에 방문했습니다.
한 달 전 방문했을 때는 가게 입구에 생활의 달인 떡을 사용한다는 알림 팻말이 있었는데요. 방송 내용에서는 직접 떡을 방앗간에서 빼온다는 내용이 나왔고. 방송 다음 날 방문해보니. 알림 팻말은 없어져있었습니다. 요즘은, 직접 방앗간에서 떡을 빼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고 찾아오셨습니다. 전화도 계속 오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이곳의 튀김도 공장 표였습니다.
이곳의 검은 빛깔의 떡볶이가 참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떡볶이 1인분만 주문했습니다.
갓 끓여진 떡볶이를 원했지만, 양은 냄비에 담겨진 미리 끓여놓은 떡볶이를 담아주셨습니다.
떡볶이는 진하고 시원했던 어묵국물과 함께 제공 되었습니다.
솔직히 방송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8~9년 전, 석관시장의 한 떡볶이 집에서 춘장이 아닌, 조청 만들 때 사용하는 검은 설탕을 넣어서 까만 떡볶이를 만드는 것을 봤었고, 모래내 시장에서 볶은 간장을 넣어 검은 빛깔이 도는 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있었지만, 누룽지를 넣고 끓여 짠 맛을 줄인 간장으로 만든 검은 빛깔의 떡볶이라니. 상상 초월의 떡볶이 만드는 방법 이었습니다.
떡은 꽈배기처럼 꼬아져 있었는데요. 냉동고에 얼렸다가 녹여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몇 년 전, 주인아주머니께서 얘기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예전에 먹어봤을 때보다 매워졌습니다. 십 여 차례 방문 중, 후추의 매운 맛이 아닌 고추 가루의 매움이 느껴진 것은 처음 이었습니다. 주방에서 도와주셨던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씀이 들어오는 고추 가루에 따라 매울 때도 안 매울 때도 있다고 말씀해주시네요. 고추 가루와 후추의 매움이 있었고. 설탕의 단 맛과 함께 짠 맛도 느껴졌습니다. 감칠맛도 있네요. 그리고 이곳 떡볶이 특유의 독특한 향이 있었는데요. 십 여 차례 이상 방문했었어도. 알지 못했던 그 향긋함은 방송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누룽지를 넣어 끊인 간장 맛이었습니다.
누가봐도 짜장 떡볶이. 짜장 떡볶이 치고는 독특한 풍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신기하기만 합니다.
떡볶이 떡은 쫄깃하거나 부드럽지는 않았습니다. 꼭 수제비를 꽉, 뭉쳐놓고 끓인 것 같은 식감으로 쌀떡이라고 하기에도. 밀가루 떡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습니다.
이곳의 떡볶이의 또 하나의 묘미는 떡볶이 밑에 깔린 얇은 어묵이었습니다.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의 어묵은 비릿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생활의 달인 은둔 떡볶이 달인 편 총평
마포 원조 떡볶이는 단 맛과 함께 화끈하게 매운 맛이 있는 자극적인 떡볶이였고, 진미 떡볶이는 짠 맛과 매운 맛, 단 맛이 공존하는 떡볶이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두 곳 떡볶이 모두 자극적이고, 간이 센 편이어서 10대, 20대 젊은 층 보다는 30대 이상 어른들이 더 선호할 만한 맛이었고, 실제로 어른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였다는 것입니다.
두 곳 모두 천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 떡볶이 맛이 아닌, 오직 그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맛과 매력이 있었네요.
마포 원조 떡볶이
-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30분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 354-3
- 연락처 02- 791- 2005
진미 떡볶이
-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9시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282-22
- 연락처 02-2252-5889
* 당분과 염분이 많은 떡볶이는 자주 반복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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