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할머니 즉석 떡볶이'는 서울 길음 시장 안에서 20년, 송도에서 9년째 이어온 29년 전통 떡볶이 집이라고 합니다. 송도 방문한 길에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떡볶이집이라고 해서 찾아 가봤습니다.
떡볶이집 안을 들어가 보니 의외로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학생 손님들이 많다는 것을 벽의 흔적을 통해 알 수 있었고요.
주문받으시는 아주머니께서 남자는 라면떡볶이를, 여자는 쫄면떡볶이를 많이 주문한다고 합니다. 저는 보통 맛 쫄면 떡볶이를 주문했고 추가로 튀김만두 1개와 김말이 1개를 주문했습니다. 떡볶이는 보통 맛, 매운 맛이 있었고. 우동 떡볶이가 있다는 것이 특이해 보였습니다.
▲ 메뉴판
주문 후, 단무지가 먼저 제공되었고요.
주문 후 바로 튀겨낸다고 하는 튀김은 재벌 튀김이었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튀김기름 상태가 안 좋아 보이네요. 김말이 끝 부분이 기름범벅이었고. 튀김만두를 뒤집어 보니, 검은 색의 찌꺼기가 붙어있네요. 튀김 상태는 아쉬웠습니다.
쫄면 떡볶이 1인분 입니다. 두명이 와도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보통 둘이 오면 떡볶이1인분에 튀김을 추가하고 치즈볶음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 쫄면 떡볶이 1인분
특이하게 메추리알이 기본적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즉석 떡볶이를 끓여보았습니다. 보통 맛의 쫄면 떡볶이 1인분입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끓여졌네요.
그런데 카메라로 사진 찍다보니. 떡볶이가 너무 끓여진 것 같습니다. 쫄면 때문인지. 국물이 많이 걸쭉해 졌습니다.
먼저 떡볶이 떡을 먹어보니. 말랑말랑한 밀떡이었고. 달콤함 맛이 먼저 느껴지고. 뒤 늦게 매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보통 맛은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가졌네요.
쫄면과 어묵도 먹어봤고요. 어묵은 비릿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 좌: 쫄면 사리 우: 어묵
떡볶이 국물이 식으니 소스자체에서 숙성된 듯한 시큼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에게 여쭤보니. 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숙성시켜 만든다고 합니다. 메추리 알도 먹어보니 삶은 달걀보다 괜찮네요. 달걀노른자의 퍽퍽함을 느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튀김도 먹어봤는데요. 김말이와 튀김만두는 공장 표였고. 살짝 묵은 냄새가 느껴졌습니다. 튀김의 신선도가 아쉬웠습니다.
▲ 좌: 김말이 우: 튀김 만두
튀김은 아쉬웠지만, 이렇게 먹고3천원만 받는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네요.
할머니 즉석 떡볶이 총평
보통 맛과 매운 맛 2가지 맛이 있었던 즉석 떡볶이였고요. 보통 맛은 달콤한 맛이 강했고. 매콤한 맛도 뒤 늦게 느껴졌습니다. 튀김에서 냄새가 나서 아쉬웠지만,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은 놀라웠고 좋았습니다.
송도(옥련동)에서 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떡볶이 집 같네요. 이곳만의 매력이 있는 떡볶이 집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휴무 오전 10시~ 오후 10시
- 주소 인천 연수구 옥련2동 269-9
- 연락처 032-833-9567
* 당분과 염분이 많은 떡볶이는 자주 반복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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