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묘한 매력의 고구마 떡볶이)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즉석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 신안골 분식

[유치찬란] 2014. 4. 3. 10:31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신안골 분식'은 세종 시 조치원 읍 신안 리의 즉석 떡볶이 집으로 홍대 세종 캠퍼스 후문과 고대 세종 캠퍼스 중간위치에 있습니다. 2013년 12월 첫 방문에 이어. 석 달 뒤 다시 방문 해 봤습니다.

 

 

2014년 3월 17일 두 번째 방문하다. 

 

떡볶이집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한적한 골목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떡볶이 집 안을 들어가 보니. 많은 학생들이 떡볶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어수선했고. 그렇게 깔끔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대표 떡볶이는 닭 떡볶이고.  모든 떡볶이에는 고구마 사리가 들어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방문 시 닭 떡볶이를 먹어봤었고. 이번에는 고구마 떡볶이에 쫄면 사리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가격도 저렴하지만, 양이 많아서. 인 수 보다 적게 시키는 것이 이곳의 불문율이었습니다. 많이 주문하면 주인 할아버지에게 많이 시킨다고 혼나는 진풍경도 볼 수가 있는 곳이었고요.  가격이 저렴한 대신 떡볶이 외 모든 것은 셀프였습니다.

 

 주문시 유의사항

 

특이하게 테이블마다 김 가루와 참기름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볶음밥 만들어 먹을 때. 본인이 원하는 만큼 넣어 먹을 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고구마 떡볶이에 쫄면사리 추가한 모습 입니다. 원래는 쫄면 사리는 주방에 가서 가져와야 하지만, 제가 주방을 가지 않아서  넣어 준 것 같습니다. 끓여져 제공되어 나왔네요.

 

 

 

떡볶이 떡은 밀가루 떡이었고. 말랑말랑 했습니다. 덜 끓였을 때 냄새가 느껴져서 좀 더 끓여 먹었고요.

 

 

 

쫄면 사리가 퍼지면서 국물이 좀 텁텁해졌는데요. 굵은 고추 가루가 거칠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달작 지근 했고.  칼칼한 맛이 있는 떡볶이였습니다.  국물 맛이 진해지면서 마치 닭볶음탕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다시 방문하고 고구마 떡볶이를 주문 한 이유는  이곳 학교에 다닌다는 학생이  고구마 떡볶이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저에게 한 적이 있어서였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큼직한 고구마가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떡볶이 속에 들어간 고구마를 먹어보니, 좀 의외였습니다. 퍽퍽 할 줄 알았지만.  떡볶이 소스와 어울려지면서 부드러웠고. 고구마의 달콤함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떡볶이 집의 어수선 함, 떡 냄새, 굵은 고추 가루의 식감 등을 모두 잊게 할 만큼칼칼한 떡볶이 국물과 달콤한 고구마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둘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한 양이 7천원, 가격이 정말 저렴한 것 같았습니다.

 

 

 

볶음밥을 먹고 싶었지만, 주인할아버지에게 혼날까봐서 이야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떡볶이가 조금 남아있었거든요.  지난번 방문 시 먹은 사진으로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신안골 분식 총평

 

좀 더 깨끗하고. 맛있는 떡볶이 집들은 분명 서울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와 맛이 있는 곳이었기에. 생각이 났고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고구마 떡볶이는  즉석 떡볶이 속에 고구마가 들어간 떡볶이로  칼칼하고 달콤한 국물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어수선 함, 위생 등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 아쉬움을 잊게 해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떡볶이 집이었고.  싸고 푸짐해서 주머니 사정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영업시간 낮 12시 ~오후10시

- 주소      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36-28번지

- 연락처    044-864-1839   

 

* 당분과 염분이 많은 떡볶이 자주 반복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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