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서울 3대 탕수육 맛 집중 한 곳, 몇 년 만에 다시 찾아가 봤더니 -명화원

[유치찬란] 2014. 2. 19.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명화원'은 5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탕수육과 군만두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2006년도에 처음으로 방문한 것으로 기억되는 추억의 중화요리 집입니다.

 

2009년 9월에 방문하다.

 

 

 

허름한 간판의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빈 테이블이 없이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곳은 탕수육과 군만두가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큼지막한 야채와 함께 제공된 탕수육은 상당히 푸짐해 보였습니다.

 

▲ 2009년 9월 탕수육 

 

 

탕수 소스도 주문 즉시 만들어 주는지 야채가 상당히 신선해서 좋았고, 단 맛과 신 맛이 강하지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튀김옷이 얇아서  튀김옷의 바삭함과 쫄깃함이 느껴졌고. 고기의 맛이 그대로 전해져서 좋았습니다. 튀김 옷 속의 고기들이 대체적으로 큼직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2014년 2월 15일에 방문하다.

 

탕수육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오랜만에 방문을 했습니다.

 

 

 

가게의 명화원 간판이 교체되어 있었는데요. 가게 안은 예전보다는 여유로운 느낌 이었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 분들이 손님으로 많이 오시고 계셨습니다.

 

 

 

예전에 뵈었던 아주머니는 안 계시고, 아저씨 두 분이 가게 안에 계셨습니다. 은근 슬쩍 화살표 방향의 주방 안을 보았는데요. 사진에 담지 못했기 때문에 말로서 어떠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위생적인 최신식 조리시설은 아니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그동안 탕수육 가격은 2천원, 그 외 메뉴는 500원이 인상되었네요. 물가를 생각한다면 괜찮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좌: 2009년 메뉴판  우: 2014년 메뉴판

 

 

탕수육을 주문하자. 이렇게 단무지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탕수육 주문 후 5분도 안되어서 제공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도 주문과 동시에 금방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음식을 미리 만들어놓고 판매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주말이고 유명한 곳이니 가능한 것이겠지만,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2014년 2월 탕수육  

 

 

저에게 제공된 탕수육은 고기도, 탕수도 미리 만들어 놓은 것 같았는데요.  고기튀김의 상태도 육안으로도 확인이 될 만큼 좋지 못했습니다. 튀김기름 상태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2011년 11월에 먹었던 명화원 탕수육만큼 최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쉬웠습니다.

http://blog.daum.net/gisadan/15797287

 

▲ 2011년 11월의 명화원 탕수육

 

이렇게 고기튀김이 탕수 소스에 묻히면, 우리들은 일부러 보지 않는 이상 확인하기 힘듭니다.

 

 

 

일부 고기튀김에서 냄새가 살짝 느껴졌는데요.   확실히 고기 튀김상태는 좋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쉬웠습니다.

 

 

 

감자 전분으로 만드는 이 곳 특유의 고기 튀김의 바삭함과 쫄깃함 보다,는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고소함에 고기 맛과 소스 맛이 묻히네요.  탕수 소스는 시큼함과 단 맛이 덜 하기는 하지만 미리 만들어 놓아서 신선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명화원 총평

 

한 자리에서 50여년 이상 전통을 지키는 것은 보기 좋았고. 이런 곳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1대 할아버지가 해주었던 탕수육 맛에는 못 미치더라도. 그 동안 주방장이 달라졌는지 몇 년 전과 달리 탕수육 맛 자체가 달라져서 아쉬웠습니다.  예전에는 튀김옷이 얇아서 고기 맛이 잘 살아있었고. 고기 맛을 잘 살려주는 순한 탕수 소스와의 조합이 정말 좋았었는데요.   이번에 먹어 본 탕수육은 고기튀김의 고소함은 강했지만, 고기 맛이 잘 살아있지 못했고.  감자녹말 튀김옷의 특징인 바삭함과 쫄깃함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탕수도 미리 만들어놓아서 야채가 살아있다는 신선한 느낌이 없네요.

 

인터넷상에 '대가방', '주'와 함께 서울 3대 탕수육 맛 집이라고 불리는 이 곳, 지금도 맞는 얘기일까? 라는 강한 의구심과 함께  손님을 빨리 받기 위해 고기튀김과 탕수를 미리 만들어놓지 말고. 예전처럼 주문 후 바로바로 만든다면, 음식 맛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시~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4-28

 

- 연락처 02-792-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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