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는, 동부 이촌 동 초밥 집을 가봤더니 - 기꾸

[유치찬란] 2014. 2. 17.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기꾸'는 동부 이촌 동에 위치한 초밥 전문점으로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작은 규모의 초밥집입니다. 저는 화곡 역  쇼쿠닌 스시 사장님의 추천으로 이곳을  가봤습니다.

 

2013년 12월 27일 첫 방문하다.

 

 

 

저녁시간 직전에 도착, 아직 손님은 없었는데요.  8명이 앉을 수 있는 바와 2개의 테이블이 따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소박한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먼저 샐러드가 제공 되었습니다.  짭조름한 간장 드레싱은 입맛을 돋구어주었습니다.

 

 

 

전복 내장을 갈아 만들었다는 죽도 비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장국은 짭조름했지만, 조개가 들어가 있어서 시원했습니다.

 

 

 

야채도 제공되었는데요. 특히 씁쓸했던 마늘종이 달콤함 까지 느껴질 만큼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고추냉이, 단무지등과 함께 초밥이 제공이 되었는데요.  초밥은 한두 개씩 만들어 주었습니다.

 

 

 

국내산 참 복어 초밥   라임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초밥으로 입맛을 돋궈주는 애피타이저 초밥 이었습니다.  (최근 세 번 방문해봤는데요. 때로는 레몬이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  이곳의 초밥은 밥의 양이 적고 생선크기가 커서 좋았습니다.

 

 

 

국내산 자연산 광어 초밥  고추냉이의 알싸함과 함께 광어의 탄력적인 쫄깃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생선과 밥의 비율 중, 생선이 월등하게 높아서 생선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는데요. 생선의 맛이 살짝 심심하다고 느껴지네요.

 

 

 

참 다랑어 뱃살 부분인 오도로 초밥  부드럽고 쫀득한 오도로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초밥 이었습니다.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꽤 탄력적인 식감을 가졌네요. 좋았습니다.

 

 

 

참치 붉은 살인 아까미 초밥  간장에 살짝 절였다고 하는데요.  간장에 안 찍고 먹는 초밥이라고 합니다.   찐득한 촉감의 붉은 살은 꽤 매력적이긴 하지만, 특별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자연산 도미 초밥 입니다.  광어보다 부드러웠지만, 뒷맛이 더 쫄깃하게 느껴진 초밥 이었습니다.

 

 

 

방어 초밥  작년에 18킬로그램 이상 되는 제주산 살아있는 방어를 먹어 본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그런지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살짝 심심하다고 느껴지는 방어 초밥 이었습니다.  (보통 방어는 클수록 기름지고 탄력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학 꽁치 초밥 살짝 비릿한 맛이 있어서 아쉬웠던 초밥 이었습니다.

 

 

 

전갱이 초밥 알싸한 생강 맛이 은은하게 퍼졌는데요. 생선의 맛과 잘 어울려지는 것 같네요. 일반 생선과 달리 그렇게 특별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성게 알 초밥  입 안에서 씹을 때 양갱을 먹을 때와 같은 끈적임이 느껴졌습니다.

 

 

 

단 새우 초밥  앞 서 먹는  성게 알 초밥처럼 입 안에서 끈적이면서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네요. 좋았습니다. 

 

 

 

새조개  초밥 비릿하면서도 알싸한 맛이 새조개의 쫄깃함과 잘 어울려졌습니다.

 

 

 

전복초밥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고추냉이의 알싸한 매움이 전복 특유의 비릿함과 잘 어울려졌습니다. 그런데 비릿함이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이 리뷰를 위해 세 번을 방문했었는데요. 마지막 방문은 친구와 함께 방문했었습니다. 그 친구는 비릿함이  전복 내장의 맛이 섞여서 나는 것 같다고 말해주네요.)

 

 

 

개불 초밥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은 전복과 비슷했는데요. 아무 맛도 없는 것 같지만,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키조개 관자 초밥  소금과 레몬을 뿌려준 체 제공 된 초밥으로 그냥 먹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십니다.  비릿하면서도 부드러웠고 고추냉이의 알싸한 매움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피조개 초밥 좀 비릿한 맛이 있었는데요. 키조개보다 조금 더 아삭했습니다.  역시 고추냉이의 알싸함이 느껴지네요.

 

 

 

살짝 구워낸 가리비 관자 초밥 구수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고등어 초밥 생강의 알싸한 맛과 비릿함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비릿함이 너무 강했습니다.

 

 

 

부드러운 아삭함이 느껴졌는데요. 끝 맛이 비릿했습니다.

 

 

 

문어 초밥  달콤한 양념과 함께 쫄깃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어 알 군함 말이 짭조름한 향긋함이 톡 터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끈적이는 식감에 김의 구수함까지 느껴지네요.

 

 

 

참치 갈비 살 군함 말이  참치 살을 다져만든 군함 말이로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붕장어 초밥  입 안 가득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씹기도 전에 녹아내리는 느낌 이었습니다. 생선살이 무척 연하고 고소하네요. 좋았습니다.

 

 

 

한 두 젓가락 양의 우동이 제공 되었습니다. 굴이 들어간 시원한 맛을 가진 우동 이었습니다.

 

 

 

계란 초밥과  불에 구운 초밥 등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꽁치 맛과 스테이크 맛이 섞인 듯한,  부드러운 식감의 고소한 초밥 입니다.

 

 

 

후식으로 과일과 양갱이 제공 되었습니다.

 

 

 

 

동부 이촌 동에서 초밥 집으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저에게는 몇몇 생선들이 비릿함이 강하게 느껴져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바다의 맛인가? 신선도의 문제인가?  그 경계선을 짓기 애매한 비릿함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 보다 생선을 많이 좋아하고 저보다 훨씬 생선을 잘 아는 친구와 함께 방문, 확인해봤습니다. 그 친구는 가격을 생각 한다면 괜찮은 곳이다. 하지만 최상의 생선들은 아니었다. 라고 말해주네요.  점심 초밥 코스는 5만원, 저녁 초밥 코스는 6만원 이었습니다.

 

 

 

 

기꾸 총평

 

신라호텔, 조선호텔, 청담동등의 유명 초밥 같은 최고의 초밥은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초밥의 종류가 많았고  많이 나오는 초밥 집이었습니다. 오도로 초밥, 붕장어 초밥, 단 새우 초밥, 도미 초밥 등은 정말 좋았는데요. 반면 고등어, 조개 등 몇몇 생선들은 비릿함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 보다는, 거친 바다의 맛이 있네요. 

 

가격대비 구성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맛을 생각한다면 초밥 맛 집인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생선의 비릿함이 아쉬움으로 남는 곳이었네요.

 

 

- 영업시간  낮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30분

                 저녁 오후  5시30분 ~오후 10시30분

-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이촌로 라동 11    (이촌동 301-160 현대아파트 상가 31-110)

- 연락처 02-794-8584

 

* 특이사항 예약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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