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53년 전통이라는 전라도 옛날식 떡 갈비를 먹어봤더니 - 성식당

[유치찬란] 2014. 2. 3.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성식당'은 목포 항동 시장 입구에 위치한 곳으로 2대째 이어오는, 53년 전통을 가진 전라도식 떡 갈비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목포 방문한 길에 찾아가보았습니다.

 

2014년 1월 25일 방문하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은 예스러웠습니다.

 

 

 

제가 방문하기 이틀 전인 2014년 1월 23일 SBS 생방송투데이에도 소개가 된 곳이었지만, 의외로 손님이 없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시간임에도 여유로워 보이네요.

 

 

 

국내산 젖소를 사용하는 곳이라고 안내문구가 있었습니다.

 

 

 

이 곳은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이 곳을 찾는 도중에 전화로 예약했습니다. 혼자 방문해도 1인분 주문이 안 되는 곳이라서 아쉬웠습니다.  2인분 이상 주문가능 했습니다.

 

▲  메뉴판

 

저는 1인분은 이곳에서 먹고, 1인분은 포장했는데요.  떡갈비와 떡갈비 백반의 차이는 공기 밥이었습니다.

 

 

 

아홉 가지 기본 찬이 제공 되었습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많이 시어서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소박하다는 느낌이 드는 반찬이었습니다.

 

아홉 가지 반찬과 국

 

 

검은 쌀이 석인 밥이 제공되었고요.

 

 

 

떡 갈비를 기다리는 동안 주방 안을 살펴보니. 할머님께서 연탄불에 석쇠를 이용해서 구워주고 계셨는데요. 조리시설과 조리과정은 위생적으로 봤을 때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10여분의 기다림 후, 떡갈비와 함께 푸짐한 한 상 차람이 완성 되었습니다.

 

▲  떡갈비 백반 1인분

 

접시에 담겨져 나온, 1인분의 떡갈비는 기름지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연탄불에 구워서 불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는데요. 간장, 참기름,설탕등의 양념 맛이 과하지 않아서,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더했는데요. 입 안에서 밥을 씹을 때 분비되는 침의 단맛이 감칠맛을 이끌어내는 듯 했습니다. 고기 질감이 거친 듯 했지만, 질기지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고기는 뼈대에 붙어있는 부분이 더 쫄깃했습니다. 고기가 찰지다고나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뼈대에 붙은 고기부분이 치아로는 잘 안떨어졌습니다.

 

 

 

이 곳 떡갈비는 담양, 송정의 떡갈비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너비아니처럼 얇고 잘게다진 고기가 아니고. 듬성듬성 잘라내어 큼직했고 고기 씹는 질감을 충분히 즐길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연탄불에 굽는 조리과정에서 고기가 타거나 덜 익은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검게 탄 부분과 덜 익은 부분은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목포에 이런 떡갈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좋은 마음으로 남은 1인분을 포장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성식당 총평

 

이 곳 떡갈비는 갈비를 먹기 좋게 자른 후 구워낸 느낌이었습니다. 옷에 고기냄새가 안 베어서 좋았고요. 떡갈비가 타거나 덜 익은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고기 불 맛을 그대로 즐길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잘게 다져낸 일반 떡갈비와 달리 이 곳의 떡갈비는 듬성듬성 썰어낸 후 구워내어 고기의 육질과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떡갈비였습니다.

 

주방 조리과정은 아쉽네요.

 

 

- 영업시간 매주 목요일 휴무 오전9시30분~ 오후 8시

- 주소  전라남도 목포시 영해동 1가 8

- 연락처 061-24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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