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팥 이야기는 팥 칼국수 전문점으로 구로에서는 꽤 알려진 음식점 이라고 합니다. 저는 2년 전에 한 번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 곳인데요. 설 명절을 맞이해서. 이 곳에서 판매하는 굴 떡국을 먹어보기 위해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2014년 1월 27일에 방문하다.
평일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 가게 안은 비교적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팥 칼국수와 옹심이 팥죽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는데요. 굴 떡국이라는 메뉴가 있다는 것이 특이해보였습니다. 떡국은 11월 ~2월 겨울에만 파는 한정메뉴라고 하네요.
굴 떡국을 주문하자, 접시에 담긴 보리밥이 먼저 제공되었습니다.
고추장 양념과 비벼 먹으면 된다고 직원이 말씀 해 주셨는데요.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입 맛 돋구어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도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김치는 젓갈 향이 많이 나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매운 맛은 없었고 단 맛이 감돌았습니다.
굴 떡국을 먹어봤습니다. 참기름 향이 진하게 났고 김 가루와 참깨를 고명으로 써서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저로 휘 저어보니, 떡국 떡 사이로 굴과 계란이 보이는 것이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국물을 먼저 먹어봤습니다. 황태국물의 진한 느낌에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진하게 났는데요. 간이 세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시원한 느낌이 있는 진한 국물이네요.
쌉싸래함도 느껴졌던 굴은 향이 강했는데요. 간은 세지만 시원했던 국물과 잘 어울려졌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짜다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먹다보니 그 느낌은 이내 익숙해졌습니다. 떡국 떡은 직접 뽑은 가래떡처럼 씹는 식감이 좋네요. 쫀득했습니다.
굴 떡국만 먹기만 아쉬워서. 칼 옹심이를 주문했습니다. 팥 칼국수와 옹심이 팥죽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메뉴였거든요.
보기와 달리 팥물은 묽게 느껴졌는데요. 싱거워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팥물의 간을 거의 안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테이블에 준비된 소금, 설탕을 넣어먹어야 했습니다.
저는 팥 국물의 맛을 음미해보고 싶어서. 소금과 설탕을 안 넣은 상태로 먹어봤는데요. 간이 거의 안 되어서 그런지 칼국수 면하고는 잘 어울리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소금, 설탕을 추가해서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
반면, 부러웠던 쌀 옹심이는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새알은 100% 찹쌀은 아닌 것 같았는데요. 찰진 느낌이 덜해서 아쉬웠습니다. 뜨거운 팥물이 입 속에 가득차면 향긋함이 밀려왔고, 새알 옹심이는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치아에 붙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팥 이야기 총평
참기름의 향이 강했던 굴 떡국은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가졌고. 재료의 조화로움이 좋았습니다. 다만, 간이 센 느낌이었고 참기름향이 너무 강해 특유의 시원한맛이 감춰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간이 거의 안 되어 있었던 칼 옹심이는 소금, 설탕을 넣어야지만 더 만족스러울 것 같았는데요. 선호도에 따라 칼국수와 옹심이를 선택해서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후 9시
- 주소 서울시 구로구 구로5동 536-62
- 연락처 02-837-1811
* 특이사항 11월~2월에만 굴 떡국 판매
즐거운 설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
'떡볶이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는, 동부 이촌 동 초밥 집을 가봤더니 - 기꾸 (0) | 2014.02.17 |
---|---|
53년 전통이라는 전라도 옛날식 떡 갈비를 먹어봤더니 - 성식당 (0) | 2014.02.03 |
목포 간장게장의 건강한 바다의 맛 - 해원옥 (0) | 2014.01.27 |
유럽식, 진공 저온 조리법으로 만든 스테이크를 맛봤더니 - 몽마르뜨 서울 (0) | 2014.01.24 |
(먹기 힘들 정도로 입 안가득 들어가는 별난 초밥) 화곡에서 유명하다는 둘리초밥 -스시 쇼쿠닌 (0) | 2014.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