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성식당'은 목포 항동 시장 입구에 위치한 곳으로 2대째 이어오는, 53년 전통을 가진 전라도식 떡 갈비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목포 방문한 길에 찾아가보았습니다.
2014년 1월 25일 방문하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은 예스러웠습니다.
제가 방문하기 이틀 전인 2014년 1월 23일 SBS 생방송투데이에도 소개가 된 곳이었지만, 의외로 손님이 없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시간임에도 여유로워 보이네요.
국내산 젖소를 사용하는 곳이라고 안내문구가 있었습니다.
이 곳은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이 곳을 찾는 도중에 전화로 예약했습니다. 혼자 방문해도 1인분 주문이 안 되는 곳이라서 아쉬웠습니다. 2인분 이상 주문가능 했습니다.
▲ 메뉴판
저는 1인분은 이곳에서 먹고, 1인분은 포장했는데요. 떡갈비와 떡갈비 백반의 차이는 공기 밥이었습니다.
아홉 가지 기본 찬이 제공 되었습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많이 시어서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소박하다는 느낌이 드는 반찬이었습니다.
▲ 아홉 가지 반찬과 국
검은 쌀이 석인 밥이 제공되었고요.
떡 갈비를 기다리는 동안 주방 안을 살펴보니. 할머님께서 연탄불에 석쇠를 이용해서 구워주고 계셨는데요. 조리시설과 조리과정은 위생적으로 봤을 때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10여분의 기다림 후, 떡갈비와 함께 푸짐한 한 상 차람이 완성 되었습니다.
▲ 떡갈비 백반 1인분
접시에 담겨져 나온, 1인분의 떡갈비는 기름지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연탄불에 구워서 불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는데요. 간장, 참기름,설탕등의 양념 맛이 과하지 않아서,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더했는데요. 입 안에서 밥을 씹을 때 분비되는 침의 단맛이 감칠맛을 이끌어내는 듯 했습니다. 고기 질감이 거친 듯 했지만, 질기지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고기는 뼈대에 붙어있는 부분이 더 쫄깃했습니다. 고기가 찰지다고나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뼈대에 붙은 고기부분이 치아로는 잘 안떨어졌습니다.
이 곳 떡갈비는 담양, 송정의 떡갈비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너비아니처럼 얇고 잘게다진 고기가 아니고. 듬성듬성 잘라내어 큼직했고 고기 씹는 질감을 충분히 즐길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연탄불에 굽는 조리과정에서 고기가 타거나 덜 익은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검게 탄 부분과 덜 익은 부분은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목포에 이런 떡갈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좋은 마음으로 남은 1인분을 포장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성식당 총평
이 곳 떡갈비는 갈비를 먹기 좋게 자른 후 구워낸 느낌이었습니다. 옷에 고기냄새가 안 베어서 좋았고요. 떡갈비가 타거나 덜 익은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고기 불 맛을 그대로 즐길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잘게 다져낸 일반 떡갈비와 달리 이 곳의 떡갈비는 듬성듬성 썰어낸 후 구워내어 고기의 육질과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떡갈비였습니다.
주방 조리과정은 아쉽네요.
- 영업시간 매주 목요일 휴무 오전9시30분~ 오후 8시
- 주소 전라남도 목포시 영해동 1가 8
- 연락처 061-244-1401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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