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장위동 “드림랜드”

[유치찬란] 2026. 1. 11. 21:30



 

 

 

 


“드림랜드”는 북서울숲(구:드림랜드) 앞에 위치한 10년째 (만 9년) 되는 장위동 분식집으로 박성일 배우님이 운영하는 분식집입니다.


- 사실 오픈 당시 알고는 있었는데요. 솔직히 제가 그 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뒤늦게 방문했네요. 3일 연속으로..

새벽 6시에 나와 당일 판매할 음식 준비를 하고 계셨던, 성실하시고 친절하셨던 사장님“ 중식도를 사옹하시는 모습이 평범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루 계란 소비가 꽤 많은 곳 같네요.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의 사인이 걸려있는 벽면“ 

요즘은 주 재료만 달리 넣어서 김밥 종류를 늘리는 김밥 집이 일반적이잖아요. 
다른 곳과 달리 한 종류 김밥만 있는 것이 인상 적이었고. 김밥에 대한 자신감과 소신이 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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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김밥을 넣자 입안 한 가득!~ 

치아로 씹는 순간 부드럽고 고소한 계란지단이 먼저 마중나오고 씹을 수록, 살짝 매콤하게 양념된 우엉 조림과 어묵, 단향을 풍기는 당근 등의 풍미가 구수하게 입 안 한 가득 느껴졌습니다. 

특히 기름을 안 바르고 만들었다는 계란지단은 카스테라의 겉부분처럼 고소했고 폭신하면서도 깔끔했습니다. 

- 솔. 까. 말. 어느 순간 부터 대한민국 거의 모든 김밥이 (속 재료에) 기름 벅벅일색이 되어버렸는데요. 이렇게 깔끔한 김밥은 정말 정말 오랜만 이네요. 

  아침 -9도 한 겨울, 오픈 시간에 방문하다 보니 “겨울의 특성 상” 새벽부터 준비한 김밥 재료가 순식간에 차가워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는데요. (만약 다른 계절이나 따듯한 날에 방문했다면) - 재료 맛의 포텐이 터지면서 불향이 더 느껴졌을 듯 싶었습니다. 

 

 * 마이야르 반응이 이루어지는 불향의 풍미는 극강이잖아요!! 아무튼 우엉, 당근, 햄 등을 볶으면서 불향을 입혀낸, 재료 맛을 극대화한 김밥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봤네요.

 

마치 김밥으로 위장한, 구수하고 고소한 계란 비빔밥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 채썬 계란지단 때문일까요? 초밥처럼 공기층이 느껴지고 치아를 움직이자 재료들이 입안에 퍼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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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 

쫄면을 주문하면, 타이머를 맞춰 면을 삶고 가위로 한 입 크기로 면을 자르고, 직접 면을 비벼서 제공되었습니다.


영하 9도 한 겨울 오픈 시간에 방문하다 보니 (추위를 잘 타는 저는) 면이 꽤 차갑게 느껴졌고 날카롭게 다가오는 신맛이 가장 먼저 다가왔는데요. 
과일은 안 쓴다고 하시는 이곳만의 노하우가 담긴 식초 신맛 새콤함 속에 ~ 매콤 달콤 구수한 감칠맛과 어우러진 쫄면은 얇게 채썬 아삭한 양배추의 식감이 더헤져 자꾸 먹게 되는 꽤 매력적인 쫄면이었습니다. 

- 두 번 째 사먹은 쫄면은 신맛이 덜 느껴졌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맛의 밸런스가 더 좋게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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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오픈 시간, 갓 끓여진 떡볶이는 국물이 넉넉하게 담겨진 추억의 학교 앞 떡볶이 느낌이었습니다. (갓 끓여졌을 땐 국물떡볶이 스타일~ 조려졌을 땐 판 떡볶이 장점이 공존하는 떡볶이) 

익숙한 양념“과 칼칼하게 매콤하고 달콤하고 구수한 감칠맛이 어우러진 떡볶이
어묵과 대파를 넉넉히 넣고 판밀떡으로 만든 떡볶이는 국물이 식어질 수록, 단맛이 올라오고 구수한 감칠맛이 매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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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국물은 다른 곳과 달리 슴슴하게 다가와서 입 속에 남은 음식 맛들을 리셋 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게 꽤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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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 휴무인 분식집'

 

매일 새벽부터 김밥 재료를 준비하고 쫄면 장, 떡볶이 장까지 직접 만드시는 사장님!

 

떡볶이가 좋아서 분식집을 시작하셨다는 박성일 배우겸 사장님은 아끼는 후배들에게 (고양시 지축점) 직영점을 내어주시는 등
평소 손님과 많은 배우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또 사랑을 내어주시는 분식집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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