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진짜진짜 그 집' 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 온누리 교회 인근에 위치한, 떡볶이 집입니다. 이곳을 우연히 알게 되어 지난 주 수요일 부산 방문 길에 들려봤습니다.
* 이 리뷰는 정식 리뷰가 아닌, 간이 리뷰입니다.
2019년 11월 27일 방문하다.
해운대구 좌동 재래시장과 공영주차장을 지나 온누리 교회 옆 횡단보도 앞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69세 주인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41년이라는 내공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주인할머니의 젊은 시절인 28세 때부터 남포동 골목에서 20여 년 동안 떡볶이를 만 드시다가 대동 사거리로 이전. 17년 정도 하시다가 다시 7년 전부터 이곳에서 영업해 온 41전통의 소박한 분식집입니다.
이곳만의 노하우로 고춧가루 등의 재료와 육수로 양념장을 직접 만들고 떡볶이도 만들어냅니다.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쌀떡에 양념장과 육수를 넣고 대파 등을 더해 중탕 조리법으로 만든 떡볶이가 먹음직하게 보입니다.
디포리 멸치 건새우 등으로 만든 육수.
입 안에서 건새우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좋았던, 어묵국물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합니다.
부산 등 경상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물 떡도 먹을 수가 있습니다.
떡볶이 1인분 3천원인 곳,
동래시장 신가네호떡김밥떡볶이 집에서 떡볶이 1.5인분에 만두 2개. 호떡까지 먹고 방문했기에 조금만 먹어봤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좋은 소금을 사용해 그 소금이 양념장 등 여러 맛을 잘 이끌어내고 딱, 떨어지는 듯한 깔끔한 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떡볶이였습니다.
떡볶이 떡과 어묵을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주인할머니께서 알려주셨는데요. 말씀대로 대파와 함께 먹으니 대파의 향긋함과 시원함이 더해져 좀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직접 만드는 튀김도 있어 취향에 따라 주문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튀김은 5백원~7백원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오징어 식감이 인상적이었던, 오징어튀김과 튀김만두도 함께 먹어봅니다.
주인할머니는 다른 집은 물로 하지만, 우리는 육수로 양념장 만드는 것이 노하우이고.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고 남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하는 것이 비법 아닌 비법이라고 말해주십니다.
같은 날 부산지역 다리를 건너 바닷가의 한 분식집도 방문했었습니다. 브레이크 시간에 걸려 30여 분 기다려 먹었던, 떡볶이 맛에 웃음이 났었습니다.
같은 중탕 떡볶이지만, 쉬는 시간 때문인지 관리가 잘 안 되어진 떡볶이 판 때문인지 양념이 열에 의해 들러붙어 생기는 잡맛에 물엿 맛까지 강하게 더해져 느껴졌으니깐 요. 이런 곳이 유명하다니 헛웃음이 났었는데요. 특정 지역을 이야기 하면, 상호를 안 밝혀도 바로 알 수 있기에 노코멘트.
다양하고 또 다양한 떡볶이 맛 세계에서 화려하지 않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맛의 떡볶이를 한 평생 만들어 오신 구연이 주인할머니를 통해 인생도 배우게 됩니다.
유치찬란인 제가 요즘 하는 일이 있어서 내년 3~4월 까지는 정식 떡볶이 리뷰를 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1년 여 동안 개인적인 여유도 없어 모임을 가진다거나 친분 있는 분들과의 사적인 만남도 어려우니 양해바라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다니면, 남들과 똑 같을 수밖에 없다는 소신이 있는 유치찬란은 많이 부족한 사람이고. 배우면서 그 부족함을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좀 더 발전된, 맛있는 탐구생활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면서.. comming soon'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 ~ 오후 11시
주소 부산 해운대구 대천로 106번지
연락처 051-702-2732 (가게 연락처가 아닌, 아드님 배달 가능여부 연락처)
*2019년 12월 12일 현재 네이버지도 보다, 이 지도 위치가 정확합니다.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