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시장떡볶이” 는 수유중앙시장 안에 위치해 있는. 78세 주인할머니와 81세 주인할아버지. 주인아주머니(며느님)가 운영하고 있는 44년 전통 떡볶이 집입니다. 고향인 전남에서 올라와 수유중앙시장에서 3년 동안 만두를 만들다가. 그 후 떡볶이만 만들게 되었다는 곳으로. 지금은 인수받으신 며느님(주인아주머니)이 오전과 낮에 운영하고. 오후 4시 이후부터는 주인할머니가 떡볶이를 만들(어)고 있었습니다. 함께 운영하던, 주인할아버지는 요즘은 허리가 안 좋으셔서 가게에 안 나오신다고 하네요.
사실 이곳은 2015년 3월. 4년 전 인터넷상에 유치찬란이 거의 최초로 글을 올린 곳입니다만, (지금 현재 네이버에 유치찬란의 글은 검색에 누락되었고.) 그 후 많은 블로거들에 의해 재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리얼 숨어있는 떡볶이 맛 집입니다.
*지난 주 수요미식회 방송 프로그램에 (방송 상) 유치찬란 리뷰로 방송에 필요한 내용(밥상)을 차려주다 시피 하고, 수저를 들 수 있게 한 미림분식 등 좋은 방송 맛 집들도 많지만, 방송 맛 집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때로는 과 포장. 과대평가되어 알려진 곳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솔. 까. 말.) 2년 전 (이곳과 멀지않은) 방송되어 유명해진, 강북 지역의 어느 판떡볶이 집과 수유중앙시장 떡볶이와 비교해서 음식 품질과 객관적인 시각의 음식 맛에서 100명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어느 한 곳이 거의 100대 0일 것이다. 라고 생각될 만큼, 모든 것이 더 낫고. 월등하다.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과연 어느 곳을 말하는 것일까요? 방송 후 음식 맛이 변하는 곳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도 문뜩, 들었습니다.
방송 후 매장을 옮기고. 새벽에 만든, 제품(빵)이 버터크림 분리현상을 뒤늦게 발견해 환불해 주겠다고 하는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희와제과 같은 곳이 있는 반면, (또 작년 후반기 방송에 소개되었던) 떡볶이 집중에 (방송 몇 달 후 은근슬쩍 예전처럼,) 주정 등의 첨가물이 함유된 봉지밀떡으로 바꾼 떡볶이집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럴 것이다. 라는 나름, 유치찬란이 보는 눈은 정확)했고. 방송에 소개되고. 유명해졌지만, 떡볶이 리뷰를 안 한 것을 (제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진 것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면서.
-> 이는 유치찬란이 평소 떡볶이를 한 번 먹어봤으니 됐다가 아닌, 지속적으로 다시 먹어보는 등 계속 확인을 하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는 것일 겁니다. 떡볶이를 먹었다고 무조건 리뷰하지는 않거든요.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더하고 선별해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가 길었네요. 오랜만에 수유중앙시장 떡볶이를 먹어봤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남부지역의 떡볶이 집 리뷰는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지방으로 출발해야 하는 일정인데. 계속 새벽 2시쯤에 잠들어 찾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양해바라면서.
2018년 3월 14일. 3월 15일. 3월 16일 방문하다.
저희 집에서 10분 거리. 수유 동 성실교회 찻길 맞은 편 골목 안을 들어가 보면, 수유중앙시장이 보입니다.
약 12년 전, 재건축되어진 수유중앙시장.
수유중앙시장 內 삼우마트 있는 출구로 들어갑니다.
건물 1층은 한 쪽은 마트. 다른 한 쪽은 간이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화살표 방향 안, 간이 식당가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모습만 본다면, 누구나 의구심을 품을 것입니다. 이런 곳에 강북 최고의 숨어있는 옛날 떡볶이 맛 집이? 라고요. 아무리 유치찬란이 추천하는 곳이라 할 지라도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진짜배기인 곳이었습니다.
주인할머니의 손자(주인아주머니의 아들)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떡볶이 집을 이야기하다 보니. 우리 할머니 떡볶이를 모르는 친구들이 없다고 하면서 대단히 존경스럽다.’ 라고 할 만큼, 주인할머니. 주인할아버지 음식에 존경을 표했고. 주인할머니는 “과거 수유중앙시장은 내가 먹여 살리다시피 했었다.” 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재건축 전, 수유중앙시장 전통시장 안에서 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손님이 바글바글 했었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이 떡볶이 양념에 방앗간에서 매일 빼온 쌀떡을 사용하니. 맛이 정말 없을 수 없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실제로 수유중앙시장 안에서 떡볶이를 만들어. 자식 넷 모두 대학을 보내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봉지쌀떡 사용.)
40년 하던 때에 며느님에게 인수해줬으니. 올해로 44년 전통이 된 것이라고 주인할머니가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4년 전, 며느님이 인수 받으실 때 해 놓은 팻말. 실제로는 44년 전통이었습니다.
몇 년 전, 운이 좋게도 100% 유치찬란 느낌과 컨택으로 드라마 응답하라1988 촬영장소가 될 수 있었던 서산 해미 얄개분식처럼, 겉모습이 예스럽지 않았(다.)던 이곳. (문뜩, 세월의 흐름에 잊혀져있던, 서산해미 얄개분식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처럼, 이곳 수유중앙시장은 세월의 흐름에 상권이 무너져 있어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상권이 무너져 있는 곳이었고. 지금 누가 찾아올 까 싶었던 자리에 있었지만, 이곳 떡볶이 맛을 알고 있는 단골 손님들은 여전히 찾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래전. 젊은 사람이 떡볶이 비법 좀 자꾸 알려달라고 사정해서. 주인할머니가 그 사람이 불쌍해 보여서. 재료 몇 가지를 빼고 알려준 적이 있었다. 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우이동에 떡볶이 집을 열더니. 나중에는 우리 가게 근처인 수유시장에까지 내려와 떡볶이 집을 내는 등.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누가와도 재료 공개는 하지 않을 것이고. 원치 않는다. 고 말해주셨습니다.
저는 양념장과 어묵국물 일부 재료를 알고는 있지만, 언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비공개. 양해 바라면서.
이곳만의 어묵국물과 순대. 튀김 만두. (즉석) 김밥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연찮게 떡볶이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쌀떡에 어묵 국물과 이틀 냉장 숙성한 고춧가루 다데기 양념장을 넣고. 뚜껑을 덮고 한소끔 끓여냅니다.
조리과정을 살펴보니, 떡볶이 판에 꽤 많은 수분(물) 성분은 양념과 어우러진 쌀떡 속으로 순식간에 스며들면서 조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투압 작용도 생각나는 이 원리는 근본적으로 (활동성 좋은 분자들로 이루어진) 물이 역동적인 활동으로 떡 속으로 침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곳 역시 (역삼동 떡볶이 집처럼) 어묵 육수를 이용해 떡볶이를 만들 때가 있었고. (조리 정도의 타이밍에 따라) 받아놓은 물을 넣을 때도 있었습니다.
▲ 갓 끓여진 상태.
▲ 조려진 상태.
떡볶이 동영상.
이곳 떡볶이의 트레이드 마크.
포장을 하면, 흰 종이로 싸줘서 (보온이 유지.) 이동하는 동안, 떡볶이가 덜 식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떡볶이 1인분과 어묵 2개를 주문했습니다.
어묵 2개 천원.
채소 건어물 향과 간장(소금)이 어우러져 있었던 어묵 국물은 (짜지 않으면서) 맛이 깊었고. 깔끔했습니다.
어묵도 함께
떡볶이 1인분 3천원.
떡볶이 빛깔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다른 판 떡볶이와 달리 흔한 어묵조차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모래내시장 신흥떡볶이처럼) 오직, 떡볶이 떡 맛에 포인트가 맞춰진 떡볶이였습니다.
저는 주인할머니로 부터. 전남 가족(친척)으로 부터 가져 온, 어떠한 재료를 어떠한 과정을 거친 후. 어떤 방법으로 보관하는 지를 육안으로 직접 보았기 때문에 먹어보고 가늠할 수 있었는데요. 커피 원두 종류와 로스팅 정도에 따라서 쓴 (향)맛. 캐러멜(초콜릿) (향)맛. 과일 (향) 맛이 날 수 있듯이. 똑 같은 식재료라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향)이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냄새(후각)는 인간(동물)의 먹이를 찾거나. 위험물질을 감지하는 등 본능적인 측면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기관입니다. 냄새물질은 분자량 300이하의 저분자 유기화합물로 수십만 종이 있어. 똑같은 재료라 할지라도 관리. 사용법에 따라 다르게 변이 할 수 있습니다.
떡볶이 양념(국물)을 먹어보니. 매운 맛(향)과 단맛이 함께 어우러져 느껴지면서. 그 속에 품어져있던 구수한 향(맛)이 증폭되어져 느껴졌습니다.
*PC 모니터로 확인해 보면, 떡볶이 양념에 고춧가루 外 다른 재료들이 섞여 있다는 것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여러 지방의 다양한 떡볶이를 먹어보다 보니. 다른 떡볶이 집과 유사한 느낌을 가끔 받을 때도 있습니다. 수유중앙시장 떡볶이를 먹으면서 느낀, 구수함이 포함된 향이. 똑 같지는 않지만, 남해읍 간판 없는 떡볶이 집에서 느낀 향과 유사함도 있었는데요. 그렇게 느낀 이유가 있었습니다.
집에서 멸치어장을 하는 남해 간판 없는 주인아주머니처럼, 이곳 수유중앙시장 시장떡볶이 주인할머니도 가족이 착한 김으로 유명한, 장흥무산 김과 관련된 업을 종사하시고. 떡볶이와 어묵 육수에 필요 한 재료들을 직접 가져와서 사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남해읍 간판 없는 떡볶이 집.
또한 유치찬란이 인터넷 상에 제일 처음 리뷰를 올렸었던, 북가좌동 맛있는 집 떡볶이 집처럼, 고춧가루 향이 좋(아.)게 다가왔습니다. 재래종 건 고추. 조선고추를 직접 골라 빻아서 사용한다는 맛있는 집 떡볶이의 좋은 고춧가루 향과 같이 이곳 수유중앙시장 떡볶이 향도 좋았는데요. 이는 이곳에서 서용하는 어떠한 재료와 어묵 국물과의 맛의 상승이 이루어져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수유중앙시장 시장떡볶이.
▲ 북가좌동 맛있는 집
수유중앙시장 떡볶이를 먹어봅니다.
쫄깃한 떡의 식감과 함께 짠맛을 못느낄 정도의 간에 매콤한 매운 맛과 달콤한 맛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구수한 감칠맛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고춧가루 향이 좋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 좋은 떡볶이 맛에 구수한 고춧가루 양념 풍미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유치찬란만의 맛있는 탐구생활을 해보니. 이곳도 2019년 3월 현재. 떡볶이 음식 회전율이 느렸습니다.
오래 전부터 사용한다고 하는 이곳만의 간장과 몇 가지 채소. 공개불가 재료로 만들어진 어묵 국물과 이틀 숙성한 고춧가루 다데기 양념장의 어우러짐이. 열에 의해 떡볶이 판에서 온숙성 현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일어나면서. 재료의 유기산과 글루탐산(20가지 단백질성 아미노산 중 하나) 등과 다른 아미노산 성분의 어우러짐에 마법같은 맛의 상승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특히 그러한 과정 중에. 떡볶이 판에서 열에 의해 양념장의 고춧가루 성분이 살짝 태워지는 듯한 현상 때문인지. 모래내시장의 신흥 떡볶이처럼 -> 맛이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런 느낌도 있다는 이야기. 특유의 구수한 고춧가루 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많이 조려졌을 경우.
*단순히 떡볶이 맛은 뻔하고. 뻔한 맛이다. 라고 평가절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똑 같은 재료라 할지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고. 또 조리 정도(조리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등 미묘하고 복잡한 음식이 떡볶이입니다. 물론, 모든 음식이 모두 맛있는 둔감한 미각을 가진 분이거나. 단순히 단맛과 매운맛을 강하게 하고. 조미료(향미증진 제) 듬뿍 들어간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예외적인 부분일 수 있겠지만요.
▲ 떡볶이 양념장의 고춧가루 성분 등이 열에 의한 맛의 변성. 맛의 증폭도 이루어지는 장면.
이곳 떡볶이는 쫄깃한 식감을 가진 쌀 떡볶이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 떡볶이도 똑 같은 사람이 같은 양념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도. 조리 정도에 따라 맛의 느낌이 다릅니다.
이는, 조미료(향미증진 제)를 많이 사용하고. 단 맛. 매운 맛을 도드라지게 해서 (누가 만들던지 같은 맛이 날 수밖에 없도록) 맛을 강하게 안정화시킨 떡볶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4년 전만 해도 저에게 조금은 맵게 느껴졌던 이곳 떡볶이는 주인아주머니(며느님)가 양념장을 이틀 냉장숙성 시키면서. 전체적으로 맛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맛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되었다고나 할까요?
매운 맛. 구수한 감칠 맛. 단맛. 짠맛 등이 어우러진 이 떡볶이는 갓 만들어졌을 때는 재료의 구수한 향(맛)이 증폭되어져 느껴지고. 조려지게 되면서 매운 맛. 단맛이 각각 도드라져 느껴질 때도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짠맛과 함께 잘 어우러져 느껴졌습니다. (또 떡볶이 판의 열에 의한 구수한 고춧가루 풍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매운맛. 단맛. 감칠맛. 짠맛이 황금 비율로 잘 맞춰져 있는 떡볶이라서 좋다. 라고요
주인아주머니도 10년 전, 처음 아르바이트 식으로 일 도와드릴 때. 어떻게 이렇게 맛을 완벽하게 맞추지? 라며 신기해했었다고 합니다. 주인할머니는 이런 며느님의 반응에 “이것도 넣어보고. 저것도 넣어보면서 완성한 것이다. 라고 말해주었다 하고. 저에게는 우리 집안이 부자다. 우리가 살던 지역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다 사용해 봤다. 라고 말해주시기도 했습니다.
▲ 갓 만들어진 수유중앙시장 시장 떡볶이.
▲ 잘 조려진 수유중앙시장 시장 떡볶이.
고춧가루 양념장이지만, 떡볶이 판에서 온 숙성 현상이 이루어지면서. 고추장 양념 같다는 느낌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상태의 떡볶이 양념은 어묵 등 다른 음식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떡볶이 양념장이 풍미가 좋다보니. 다른 재료와도 궁합이 좋(아.)았습니다. 다른 음식의 맛이 상쇄되지 않고.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양념이 강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묵도 떡볶이 양념장과 함께.
서비스로 주신 튀김만두.
사실. 4년 전 먹어봤던, 딱딱하고 질긴 튀김 만두인 줄 알고 주문을 안 했는데요. 그런 단점을 알고 계셨던 주인아주머니가 튀김만두를 다른 것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따로 제공받은 튀김만두는 바삭하고. 고소함을 유지한 체 떡볶이 양념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튀김만두 2개도 주문했습니다. (2개 천원)
따듯한 떡볶이 양념에 버무려진 튀김만두는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함도 살아있었고. 떡볶이 양념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확실히 인위적으로 강하게 만든 떡볶이 양념이 아니다보니. 이곳 양념은 다른 음식 맛을 상쇄시키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삶은 달걀도 함께.
그리고 이곳 김밥은 좋은 국산 쌀에 방앗간에서 직접 참기름을 짜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재료와 맛에 대한 소신이 있으셨던 주인할머니는 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콩기름조차 달걀지단에 사용하면, 비릿한 맛이 나기 쉬워서. 요즘은 구하기 힘든 다른 기름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계란 파동 후 계란지단은 김밥재료에서 뺐다고 합니다. (참고)
참고) 2019년 3월 23일 맛있는 탐구생활 동호회 분들과 떡볶이 모임을 했었을 당시. 예전과 먹었던 느낌과 다르게. 단 맛이 도드라져 느껴지도 했습니다.
단 맛이 도드라져. 좋은 재료의 맛이 감춰지는 느낌이었는데요. (알고 봤더니. 숙성 양녕장 소진으로) 당일 만든 양념장으로 떡볶이를 만들어서 그런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양념장의 숙성 정도와 조리 정도에 따라 맛의 편차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시고요.
▲ 2019년 3월 28일 맛있는 탐구생활 동호회분들과 떡볶이 모임.
느낌
최상의 재료(양념장) 상태로 적당히 잘 만들어졌을 시 => 현존하는 강북 떡볶이 집중에서 이만한 매력을 가진, 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없어 강북 최고의 숨어있는 옛날 떡볶이 맛 집이라 제목을 정했습니다.
돈을 벌 목적으로 허술하게 음식을 만드는 곳보다.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운영하는 떡볶이 집들이 많아지길 바라면서.
팁
흔한 어묵조차 안 들어간, 떡 맛에 집중한 옛날에 먹던, 시장떡볶이.
조리 정도에 따라서. 매콤한 매운 맛. 달콤한 단맛. 구수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고. 함께 어우러진 맛을 즐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본인 입맛에 맞고. 마음에 드는 음식을 보통 맛있다. 라고 표현하면서 우리는 맛 집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맛 집이라는 것은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표준화된 맛을 기준 삼았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경험하지 못 한 미지의 음식들은 (아직, 맛을 알지 못하기에)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간접경험. 대리만족을 하게 되면서. 분명 맛 집일 것이다. 라는 기대심리를 가지게 됩니다.
방송에 소개되면, 모두 우르르. 많은 분들이 찾게 되는 이유가 이런 기대심리 행위에 따른, 보상심리가 있기 때문일 텐데요. 그러다 보면, (기대심리를 보상심리로 만족하려는 순기능 역할과 함께) 부작용 적인 현상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음식점 입장에서는 평소보다 갑자기 밀려든 음식 주문을 감당 못해서 음식 맛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런 경우에는 주인장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음식 맛이 계속 달라질 수 있고) 곧 회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음식점 주방 상황변수와 상관없이. 기대심리를 통한 보상심리를 (음식)맛으로 찾으려고 하지만, 빵처럼, 미리 완성되어진 제품이 아닐 경우. (톱니바퀴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방송 직후에는) 드물 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그래서 (유치찬란은) 방송 맛 집은 방송 후 한두 달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오늘 날 상향평준화된 음식 맛 속에서 보상심리를 찾으러 가는 행위 자체를 통해 또 다른 만족감을 찾으려는 것이기에. 우리는 이왕이면, 좀 더 나은 상태의 음식을 맛 봐야 할테니깐 요.)
우리들의 생존의 본능(의식주 중) 食에 덧셈을 더한, 욕구(갈망). 뇌가 알고 있는 맛에 대한, 본인이 원하는 (본인의) 평준화된 맛을 탐닉하려는 맛 집에 대한 욕심(본질) 속에서 (우리 곁에) 매일 쏟아져 나오는, 방송 맛 집들..
그 방송 맛 집들을 찾아가는 손님들은 (찾아가는 행위에 대한, 보상심리로 본인에게 반드시 맛있어야 한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모두 (우리 입맛에 맞는) 맛 집이었을까요?
맛이라는 것은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모든 맛 집이 우리 입맛에 맞을 수는 없습니다. 절대 불가능합니다. 진화심리학 등 과학적으로 생각해봐도.
방송 맛 집들은 모두 극찬만 하면서 맛있다고만 하니. 우리는 모든 음식을 (꿀꿀이 돼지처럼,) 다 맛있어 하지는 아닐 테인데 말이죠. 이러한, (방송을 통한 사육 아닌, 사육을 당하는 듯한) 맛 집에 대한 또 다른 이면을 한 번쯤은 꼭!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TV의 시각과 청각을 통한, 반복학습 효과로 인숙해지면서. 세뇌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을요.
-> 뇌를 자극시키는 음식보다는 본인이 달다. 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설탕성분의) 단 맛. 본인이 짜다. 라고 인지하지 않을 정도의 (소금성분의) 짠 맛 성분 등 모든 것이 적절하고. 잘 어우러져야 비로소 음식 맛이 좋은 것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인데 말이죠. (물론, 유치찬란인 저 개인의 생각이고. 저 역시 본능에 이끌려 음식을 찾아 먹기도 합니다만,)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라서. 언급해 봤습니다. 우리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으니깐요.
이번 리뷰에 저의 사견(생각)이 많았던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방송 전과 방송 후 음식 값이 높아지거나. 음식 맛이 달라지는 경우가 적어지길 바라면서.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30분~ 오후 9시
주소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32-2 수유중앙시장 內
연락처 02- 903 - 5809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